과대포장으로 아줌마는 힘들어요
그날도 언제나 그랬듯이 캠핑용 대형 카트에 재활용 쓰레기들을 산처럼 채워 넣고 쓰레기장에 간다.
바쁘다고 음식 배달이라도 할라치면 그 플라스틱 용기까지 헹구어야 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편하려고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어째 매번 할 일이 늘어서 더 힘들어진다.
마트에서 닭이나 생선을 사면 그 포장재도 만만치 않고 대형마트에서 산 파운데이션은 내용물은 작은 귤만 한데 포장은 두껍고 단단한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리필 무료인 줄 알았더니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텅텅 비어있는 케이스와 리필처럼 생긴 내용물이다. 그 케이스를 뜯어내는 것도 힘들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속은 기분은 덤이다.
탈팡 전에 쿠팡에 물건을 시키면 과한 큰 상자와 과대포장재가 떠오른다.
쓰레기를 버릴 때 가장 힘든 것은 음료수에 착 달리 붙어 있는 비닐 라벨이다.
일일이 떼어내는 게 정말 힘들고 번거롭게 느껴진다.
결국 소비자는 겉만 화려한 포장지 비용까지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해서 버리다 보면 낭비되는 시간은 덤이다.
시간은 돈인데 기업들은 소비자의 시간을 빼앗으면 안 된다.
지구 환경과 소비자의 낭비되는 시간과 강요된 노동시간에 대해 기업은 고민을 해 봐야 할 때이다.
소비자가 과대포장 상품을 안 사고 싶지만 거의 다 그런 제품이라서 결국 어쩔 수 없이 사고 버리는 고생을 오늘도 매일매일 하고 있는 것이다.
제발 기업들이여~ 포장 좀 간소하게 해 주시길 바란다. 기업들은 과대포장을 줄이면 제조단가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환경과 투입비 절약을 위해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