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평범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념은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 셋째도 청결유지이다.
그러면 매일 머리를 감는다고 깨끗한 두피를 유지하는 것일까?
이미 우리는 정보를 통해 많이 알고 있다. 샴푸나 린스들의 합성세제 찌꺼기가 모공을 막는다는 걸. 한 번도 염색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염색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흰머리 감추는 염색뿐만 아니라 멋내기 염색도 일반화되어 있으니. 과한 스타일링 염색의 모든 것들이 모두 두피와 머리카락의 적이다.
탈모는 시대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문화적 산물이다.
여기에 '다 갖다붙이면 정답인 스트레스'까지 탈모를 거드니 말이 필요없다.
탈모의 가장 일차원적인 해결 방법은 스케일링이다.
묵은 때를 벗겨내면서 모공이 숨을 쉬게 해 주고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목숨만 붙어 있게 할 것이 아니라, 한 모공에 서너가닥의 튼실한 모발이 자라게 해야 한다.
두피 촬영기로 충분히 나의 모공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모공이 막혀 있는 경우가 참 많다. 절대로 모공 상태는 샴푸를 두 번하고 헹굼을 열 번 한다고 열리지 않는다.
양치를 하루에 열번해도 치석이 생겨서 반드시 병원에서 스케일링을 하는 원리와 같다.
병원이나 두피관리샵에서 스케일링을 전문적으로 받든 지 전문적인 제품을 집에서라도 사용해야 한다.
그래도 두피는 집에서 할 수 있는 편한 스케일링 제품이 많아서 충분히 혼자 기본 관리가 가능하다.
얼굴에 선크림을 매일 정성스럽게 바르고,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는 노력의 반이라도 두피의 스케일링에 투자해야 한다. 시간과 노력의 투자이다.
탈모의 아주 좋은 바디관리가 있다. 바로 등 관리이다.
주위에 병원이나 두피샵이 있고 그 곳에서 바디관리와 두피관리를 한다면 당신이 먼저 그 두 관리를 콜라보레이션 요청하시라 말하고 싶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피만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등의 마사지를 통해서 등-목-두피로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순환관리이다.
탈모개선에 두피의 순환은 은근한 본질적 접근이다.
이런 의미에서 승모근 관리는 탁월한 등 관리의 핵심이고 승모근이 경직되지 않고 부드러우면 목이 뻣뻣하지 않고 잘 돌아가고, 머리로 혈액의 순환 또한 탁월해진다.
탈모 환자에게 등 관리는 숨은 진주 같은 보석이다.
그렇지 않아도 핸드폰에 취해 사는 우리 한국인에게 뻣뻣한 거북목은 감내해야 할 고통스러운 선물이다.
내 목이 뻣뻣해지면 승모근도 당연히 경직되어 있을 것이고 소리 없이 탈모는 진행되고 있다.
두피관리의 시작은 청결 개념과 스케일링의 조화를 생활화 하는 것이다.
거기에 등관리까지 더한다면 백점이다.
올바른 습관의 결과는 자연스러운 탈모를 늦추고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도 방지한다.
두피관리의 시작은 작고 초라한데 결과는 크다. 작은 것부터의 실천이 정답이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런 것처럼, 엄청나게 두피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내가 할 일은 매일, 매주, 매달의 성실한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