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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진 Aug 23. 2022

비만 논문의 기적(2)

-무조건 기기 관리가 좋나요-

복부비만인 중년의 대상자 60명을 지원받아 이들을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복부관리가 들어갔다.


O를 뽑으면 충격파 시술을 받고 X를 뽑으면 수기관리를 받게 하였다. 처음엔 X를 뽑은 실험대상자들의 반발이 몇 명 있었다.


 우리도 메디컬 기기 관리받고 싶은데요. 그게 당연히 더 효과 있을 거잖아요. 바꿔주면 안돼요? 


객관적인 실험이라 모든 과정이 공정해야 하고 실험 참여자가 원하는 시술을 고를 수 없다고 잘 말씀드렸다.


 실험을 주관하는 나도 내심 당연히 메디컬 기기 관리를 받는 사람이 콜레스테롤 지수도 좋아지고 모든 부분에서 더 효과적일 거야 확신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기기 관리인데..


6주 동안 일주일에 두 번 총 12회의 기기 관리와 수기관리가 A군(기기군)과 B군(수기군)의 집단에서 각각 이루어졌다.


 드디어  모든 실험이 끝나고 데이터가 나오고 본 논문 심사에서 발표를 하였다. 이런 이야기로 발표의 마무리를 하리라곤 실험 초창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수기 관리가 얼마나 대단한 관리인지 실험의 결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절로 <수기의 위대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두 집단 모두 몸무게, BMI, 허리둘레, 체지방률, 복부지방률의 개선이 있었다. 


그런데 좀 더 세분화해서 데이터 분석을 하니 재밌는 결과가 있었다. 총콜레스테롤 200mg/dL을 기준으로 집단을 나누고 기기 관리와 수기관리를 비교하였다.


콜레스테롤  200 이하의 집단에서는 기기 관리가 효과가 없었다. 수기관리가 효과가 있었다.


콜레스테롤  200 이상의 집단에서는 수기관리의 효과가 없었다. 기기 관리가 효가가 있었다.


즉 콜레스테롤 지수가 정상의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수기관리만으로 신체지수의 변화가 있고 건강한 혈액 지수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약을 먹을 수도 있는 콜레스테롤 200 이상의 사람들은 병원에서 기기 관리를 받는다면 신체지수의 변화는 물론이고 콜레스테롤의 좋은 쪽으로의 발전이 있었다. 


내가 콜레스테롤의 걱정 없이 건강한 혈액 지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집 근처의 친절한 에스테틱샵, 마사지샵  어디든지 가서 바디관리를 받으면 된다.  건강한 복부를 유지하는 비결이 된다.


그러나 위험이 인지되는 혈액 지수를 가진 분들은 메디컬의 기기 관리로 뱃살을 컨트롤하면 건강에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기기 관리와 수기관리를 같이 병행한다면 어떤 결과가 있겠는가~

그리고 복부관리가 꼭 그렇게 건강에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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