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관리와 수기관리의 환상적 콜라보_-
이 실험 이후 울 병원은 비만관리에서 수기관리를 필수로 넣었다.
주위 병원에 영향을 준 것도 물론이다. 객관적인 실험에 의한 확신은 고객에 대한 다양한 관리요법으로 승화되고 당연히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었다.
그렇다. 차가운 기기 관리와 부드러운 수기관리의 컬래버레이션은 그 자체로 위대한 조합이다.
기기 관리의 대단한 장점이 있고 수기관리의 엄청난 매력이 있다. 이 두 장점과 매력이 합해져 하나의 관리에 녹아드니 관리의 결과가 좋아지고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4차 산업혁명을 부르짖고 IT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고유로 할 일이 과연 어떤 영역에 남아있게 될까 고민하는 요즘, 병원에서의 수기관리는 분명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메디컬 기기 관리가 우수하다고 단정 지을 것이 아니라 다양한 논문으로 인한 수기 간리의 우수함도 이젠 메디컬의 고유한 영역과 합해져서 성장시켜야 할 과제이다.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고객이 원하고 있었다.
얼굴에 좋다는 레이저 다 하고, 지방 배출하는 각종 주사를 복부에 맞는다고 끝이 아니라 각종 페이스 관리, 바디관리의 영역으로 이어지면
결과적으로 고객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정말 제대로 된 만족은 후처치의 짧은 순간에서 나온다. 피부관리사의 고객을 위한 정성이 담긴 손으로, 의사의 각종 시술 이후 얼굴과 바디 상태에 맞게 마무리 마사지가 들어간다.
시술이 고객의 얼굴과 바디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이 마무리 관리가 허술하면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고객은 나가신다.
한마디로 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명품과 가품은 언뜻 보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끝마무리의 차이가 크다. 비싼 레이저를 받고 몇 cc의 약물을 투여한다고 그 자체로 고객은 만족하지 않는다.
결국 사람의 손으로 마무리하는 관리가 모든 관리의 화룡점정이다. 이 짧은 시간에 고객은 다시 올지 말지를 결정한다. 명품 관리는 기기가 아닌 사람의 손에서 나온다.
바디관리를 예를 들면,
수기관리는 전 연령층에서 받으면 좋고 메디컬 기기 관리는 특히 건강을 유의해야 하는 중년에게 아주 효과적인 관리이다. 논문이 증명하고 있다.
기기 관리의 서두와 마무리에 수기관리를 넣으면 두말하면 잔소리다.
코로나로 사람과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진 문화에 익숙해진 우리지만
그래도 우리는 늘 따뜻한 악수, 토닥토닥 힘내라는 어깨의 파이팅 손길 하나를 좋아하는 인간이다.
배가 살살 아픈 손주가 할머니 무릎을 베개삼아 벌러덩 배를 내놓으면 할머니 의사가 진료를 하신다.
세상 그 어느 의사보다 사랑스러운 손길로 손주의 배를 이리 쓰다듬고 저리 쓰다듬어주는 할머니 의사는 최고다.
복부의 긴장감이 해소가 되고 뭉친 근육이 풀어지면서 이유 없이 아픈 손주의 배는 낫는다. 스르르 잠이 들면 이것만 한 릴랙스 보약이 또 없다.
가시는 길도 품격 있고 고우셨던 친할머니, 외할머니의 손길이 그리운 오늘
나도 그렇게 보고 배워서 울 손주들에게 최고의 의사가 될 것이다. 언젠가 그날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