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이 지나면 비로소 내가 된다

8일

by 류연

9시 출근 6시 퇴근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니면서 그들이 겪는 월요병은 내게도 있다.

오늘 아침 내 몰골은 위 삽화와 같았다.

피곤하다. 더 자고 싶다.

잠드는 시각을 좀 당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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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달걀 얹어 놓고, (정신은 없어도 내 먹을거리는 챙겨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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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미팅 때문에 일찍 출근해야 하는 남편 아침은 시간이 없어 이렇게 대충 차려 주었다.

배만 고프지 않을 정도로 성의 없이 (녹차 단백질, 베이글, 어제 장 봐온 약과 먹고 싶다 해서 아주 조금)

뭐 이런 날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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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좀 미안하지만 내 아침은 정성껏 차려 먹었다.

요즘 무화과가 부드럽고 맛이 좋다.


무화과의 효능

단백질 분해요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능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칼륨, 마그네슘, 칼슘이 풍부해 심장건강에 도움을 준다.

피부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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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며 미드 '슈츠' 보다가 생각이 났다.

아뿔싸! 가장 중요한 몸무게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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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잘 보냈다는 증거


어제보다 0.3kg 감량되었다. (현재 내 키는 166cm이다)


하루에 0.1kg씩만 감량되어도 그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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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도 늦게 생각나 출근 전 털어 넣고 바로 나왔다.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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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차려 먹고 나올 시간이 없어서 오늘 점심은 좀 부실하게 채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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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쉬는 시간 이웃 언니 찾아가 역시 직접 만든 두유 한잔으로 허기 채우고, 미니 꽈배기 과자 하나로 행복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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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다.

일주일 전처럼 냉장고 속에 무엇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은 힘이 들어서인지 먹을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이렇게 퇴근이 늦은 날은 걷기도, 복싱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계단 오르기? 노, 노

우리집은 꼭대기 층이다.

아직 내게 걸어 올라갈 체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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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집 들어가 신발 벗자마자 바나나 한 개 순삭

꿀맛이다.

그동안은 너무 많은 종류를 많이 먹어 각각의 맛이 이렇게 좋은지 모르고 지나쳐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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