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마음
벌써 일 년이...
오늘은 우리는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같은 말을 할 것 같다.
한해도 다 갔다. 벌써 일 년이... 아쉽네!
나 같이 호들갑인유형은 "어떻게 시간이 너무 빨라, 엊그제 같은데..."
각자 아쉬움과 미련의 한 마디씩을 성토할 듯하다.
그런 아쉬움 때문에 남은 날을 꾹꾹 눌러 담고 싶어서 날짜를 쓰며 나를 들여다보며 기록해 놓았는데 그래도 아쉽다.
점심시간 티타임에 동료랑 26년 계획을 말해보자고 했다. 순하고 착한 동료들은 자기보다 가족들의 바람이 이뤄졌으면 했다. "아니, 오직 자신만을 위한 계획과 실천, 내가 진짜로 컨트롤해야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말하자고 했더니 침묵이 흘렀다. 나는 독립선언을 한지 얼마 안 돼서인지 나만을 위한 생각을 빨리 해낼 수 있었다. "달리기 계속하는 것. 악기연습 꾸준히 하는 것, 아프지 않게 관리하기"머릿속에 늘 중심 잡혀 있었다. 내 계획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으로 정한다.
시간의 허들을 넘는 과정이지만 새로운 막이 올라가는 때이다.
그날이 그날처럼 이 아닌 나를 조금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내가 나에게 실망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려면 진중함과 의미 부여보다는 가볍게 흘려보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 미션은 지는 해를 보며 25년을 잘 보내주는 일이다.
열심히 살았을 우리를 칭찬해 주고, 26년을 새롭게 맞이 보자!
나는 여기에 있지만 마음은 설레발을 치며 26년을 맞이하는 느낌이다.
요술공주 밍키처럼 새롭게 변신할 수도 없지만,
마음공부는 더 지혜롭게 될 것 같은 희망을 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