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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024년 11월 13일
이른 아침
엄마의 임종소식을 들었다
우리 엄마는 91세
넘어지셔서 그동안 노인재활원에서 계셨다
Covid 19에 걸려 병실을 따로 옮겼는데
완쾌되었다며
엄마의 옛 병실로 돌아온 지 이틀만의 일이다
산소가 모자라 위급하다고
식구들 다 모이라는 의사의 말
엄마의 임종소식
갑자기 갑자기
배가 고파와
설렁탕 컵 라면하나
묵은 김치 큰 사발 라면하나
국물까지 다 마셔 먹었다
정신이 머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