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또 다른 나에게
권리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논리를 들이댄다
어떤 이는 핏대를 세우고
어디 에선가는 울부짖고
누군가는 또 이렇게
산화하고 만다
꺾여버린다
사라졌다
없다
마치
서브와
리시브로
주고 맞받는
핑퐁 게임인가
서로를 짓밟으며
내 편이 아니라면
영혼에 총질해대는
서바이벌 전쟁놀음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이 게임의 승자는
이름뒤에 숨은 자
끝까지 가는 자
목소리 큰 자
힘의 끄나풀
발 넓은 자
그것이
너인가
나인가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