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키워드 점유율 높이는 간단한 방법!

[작소개념] 작고 소중한 개념 3편

by 김나현

디지털 마케팅에는 어떤 종류의 광고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크게 두가지 분류가 있다.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오늘은 검색광고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광고 대행사에서 일하다보면 신입 때 어떤 매체를 먼저 시작하느냐에 따라 성향이 나눠진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프로젝트의 영향이 크겠지만, 검색광고를 먼저 시작한 사람은 ‘검색광고‘를, 디스플레이 광고를 먼저 시작한 사람은 ‘디스플레이 광고’에 수월함을 느낀다. 검색광고가 더 쉽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바로 직관적이라 운영하기 더 편하다는 것이다. 어떤 키워드에서 성과가 나오고, 입찰가를 이렇게 조정하니 성과가 변했다라거나… 물론 나도 이와 같은 케이스에 속한다.


신입으로 금융 광고주를 담당했고, 검색광고를 주력으로 진행했다. 업계에서 1위를 하는 광고주였다보니, 시장점유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검색광고에서 점유율을 확인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업계 대표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어떤 브랜드가 상위에 노출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광고 외 오가닉 콘텐츠도 포함이다.)

또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브랜드 키워드에 경쟁사 광고가 노출되는지 였다. 브랜드 키워드를 검색했는데, 경쟁사 광고가 뜬다면 경쟁사로 이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부분을 경험하면서 검색광고에 ‘키워드 스크럽’ 기능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키워드 스크럽이란?

스크럽이란, 부적합광고 요청을 통해 광고를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A 브랜드를 알아보기 위해 A 브랜드 키워드를 검색했다. 그런데 파워링크 영역에 A브랜드가 아닌 B브랜드가 노출되고 있다. 이럴 경우 A브랜드가 궁금한 고객의 니즈에 적합하지 않은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바로 이때 스크럽 요청을 통해 B브랜드의 광고를 미노출할 수 있는 것이다.


스크럽을 한다면?

'이미 A브랜드의 니즈를 가지고 검색했는데, 굳이 스크럽을 진행할 필요가 있을까?'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만약 동료가 나에게 물어보았다면, 나의 대답은 ‘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확률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경쟁사 중에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선택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실무적으로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스크럽이 자잘한 업무처럼 느껴질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30분이라는 시간으로 고관여 고객이 우리 브랜드로 유입된다면 결코 가치없는 시간이 아니다. (귀찮더라도…) 보다 많은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구경할 수 있도록 확률을 높여야한다.


스크럽 요청 방법

그렇다면 스크럽 요청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모든 매체가 스크럽이 가능할까? 실무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그럼 가장 먼저 네이버를 알아보자.



네이버 검색광고

본론부터 말하자면, 스크럽 요청이 가능하다. 방법은 셀프 서빙하는지, 대행사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셀프 서빙하는 경우

“네이버 통합 광고주센터”의 ’부적합광고 신고’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신고하는 영역과 키워드, url만 있으면 간단히 요청을 넣을 수 있다. 단 url 입력시 주의할 점은 광고 링크가 아닌 사이트주소(도메인주소)를 붙여야한다는 점이다. 키워드와 사이트를 비교하여 정말 적합하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대행사 있는 경우

대행사에 요청하면 된다. 대행사에서는 nosp, 렙사 등 별도 방법을 통해 직접 스크럽 요청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글을 대행사 AE가 읽고 있다면, 우리 회사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스크럽을 진행하는지 확인하여 진행하면 된다.)



구글 검색광고

구글은 스크럽이 어렵다. 안된다고 말하지 않고 어렵다고 한 이유는, 광고 내용과 사용 방식에 따라 제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가 브랜드 로고를 활용해 광고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제한 예시다…)



카카오 검색광고

스크럽이 가능하다. 하지만 직접 스크럽 요청해본 결과 모든 키워드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 스크럽이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정책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제대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셀프 서빙하는 경우

상담톡 및 메일을 통한 방법 있으며, 고객센터 게시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대행사 있는 경우

(네이버와 동일) 대행사에 요청하면 된다. 대행사에서는 nosp, 렙사 등 별도 방법을 통해 직접 스크럽 요청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글을 대행사 AE가 읽고 있다면, 우리 회사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스크럽을 진행하는지 확인하여 진행하면 된다.)



검색광고를 운영할 때는 고관여 유저를 저렴하게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브랜드 키워드의 경우 낮은 입찰가에 높은 전환율을 가졌기 때문에, 해당 키워드에서 이탈을 막는 것이 성과 개선에 핵심적인 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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