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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의 의도

by 언더독

내 독자들은 나를 통하여 지극히 평범하고 대중적인 일상의 한계를 돌파하는 사고를 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일단은 충격적으로 재미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사실 이런 게 먹고사는 일보다 훨씬 더 궁극적으로 사유되어야 할 개념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를 그저 매일 힘들게 일하고 아등바등 먹고살다가, 갈 때 되면 땅 속으로 들어가기만 해야 할 존재들이라고 여기는가?


아니면 지성을 활용하여 대중적인 바운더리를 이탈해 볼 것인가.(= 새로운 프런티어를 탐험해 볼 것인가.)


이러한 '정신적 중력장'을 탈출할 수 있는 강력한 지적 엔진을 쥐어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그 극소수중 한 명이 나다.


나는 보통의 사람도 아니며, 보통의 사고도 하지 않는다.


그것이 나를 최고의 작가가 되도록 만들 수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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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굉장히 이성적인 사람이다. 굉장히 이성적이다 보니, 수학 / 과학을 좋아한다. 특히 과학을 좋아하는데, 그쪽을 파다 보면, 해결될 수 없는 한계를 만난다.


과학은 '어떻게'를 설명할 수 있다. 그 어떤 분야보다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적극 수용이 가능하다. 원인과 결과에 인과관계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헛소리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과학에도 일종의 중요도 등급을 매긴다. 과학도 상대적으로 고전적인 과학이 있고, 상대적으로 최신의 과학이 있다.


고전적인 과학에는 'B +'를 준다. 예컨대, 뉴턴식 물리법칙이나 니콜라 테슬라가 발견했던 전기 원리 등이 있다.


최신 과학, 특히 그 정도가 너무 최신이어서 '이론'으로 명명되는 내용들에는 'A +'를 준다. 예를 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기반 위에서 세워진, 여러 가지 우주 이론들을 말한다.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인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위 차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또는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고전적인 물리법칙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조건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블랙홀 '사건의 지평선'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 우리가 생각하는 물리법칙이라는 것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


또는 양자 역학에 대한 내용들도 포함된다. 양자역학은 논리적으로 우리가 존재하는 세상이 하나의 코딩된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이론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들을 말해준다. 우리가 직접 입자나 입자의 존재 상태를 실측하기 전까지는 단적인 형태가 아닌, 무수한 확률로서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내가 말하는 '과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라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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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떻게'를 설명할 수 있다. 왜 그렇게 되는지, 어떤 원인과 결과가 있어서 그렇게 되는지.


그래서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그걸 활용해서 우리가 사용 수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생활을 편리하게 하거나, 병을 고칠 수 있다. 또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장비들도 제작할 수 있다. 식량 문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선시킬 수도 있고.


그러나 과학은 '왜'를 설명할 수가 없다.


질량이 있으면 인력이 있다고 있는 걸 관찰하여 알 수 있을 뿐이지, 왜 그렇게 설정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원소주기율표에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원소가 가진 각각의 특성을 관찰 / 연구하여 깨우칠 수 있을 뿐이지,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저마다 특이한 성질을 띄게 설정해 둔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작용 반작용의 원리는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기는 하나, 왜 그런 물리법칙이 세상에 존재토록 설계해 둔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할 수가 없다.


양자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 / 어떤 식으로 동작한다는 것은 연구를 통해 깨우치고 있지만, 그게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가 없다.


우리가 3차원 공간 + 시간 축의 차원까지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왜 저것밖에 인식을 못하는지에 대해서도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 (왜 우리의 신체 & 정신의 인지 한계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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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나는 종교와 철학을 조사한다.


종교와 철학을 신앙심으로 믿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텍스트 내용을 조사한다는 것이다.


성경, 코란, 반야심경, 역사적 문헌 등. 내놓으라 하는 고전 철학서 등.


그걸 오래간 해왔다.


남은 해답을 구할 가능성이 있는 곳은 그쪽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야심경에는 핵융합, 열역학, 양자 역학에 대한 개념이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내가 평소에 글에 불법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담는 편이다.(처음 접했을 때,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붓다가 우라늄과 플루토늄, 엔트로피에 대해 말을 하지 않는가.)


그러니까.


아들 수능 잘 보라고 절에 가서 반나절 꼬박 절하는, 그런 거 안 한다는 이야기다. 시험 잘 보는 거랑 절하는 거랑 뭔 상관이 있나. 그냥 자기 허리만 아프지. 아줌마들 뱃살 다이어트는 되겠다만.


십자가 앞에서 눈물 흘리면서 기도 같은 거 안 한다는 이야기이다. 난 기독교의 텍스트 내용은 잘 읽어보지만, 교인들은 이해가 안 된다.(전부 싫어한다는 건 아니다.)


예수가 재림을 한다고 쳐도, 자기가 무지하게 아프게 못 박혀 죽은 십자가(고문도구)를 자기 보라고 교회에 설치하고 목걸이 해서 다니고 하면, 지저스 형님이 빡치지 않을까. 그 무거운 거 이고 지고 한참을 채찍맞아가매 언덕 위에 올라간다고 개고생도 했는데.


예수 형님이 그걸 또 보고 싶을까. 나였으면 콱 열받을 것 같은데.


그걸로 군인들한테 잔인하게 고문당하다 죽은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 장례식 가서 자동차 판매 영업 찌라시 돌리는 거랑 원리가 똑같지 않냐, 이 말이다. 그렇게 하면 유가족들한테 뺨다구 소금세례 맞을 텐데.


차라리 교회에다 포도주 모양이나 빵 모양을 달아야 하는 게, 망자에 대한 예의를 갖춘 상식적인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MV5BYzg3MzMyODctYjEzZC00ZTI1LWIxMzEtYzI5YTAzNjA4NGZhXkEyXkFqcGc@._V1_.jpg 이제 나보고 지옥간다 그러겠지. 그래서 내가 불자다.




아무튼.


유서 깊은 철학서, 종교 서적을 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개념이 있다.


우리는 시간을 선형적으로 밖에는 인식하지 못한다. '0 -> 1 -> 2 -> 3 -> 4...'처럼.


그러나 그 문헌들이 말하는 내용은 과거, 현재, 미래가 직선 형태의 개념이 아니라는 점이다. 말하자면, 그 모두가 당장 현재에 동시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만 우리가 차원을 인식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밖에는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쉽게 말하자면, 각자의 인생 내용은 각기 다른 '영화 비디오테이프'이다.


자기 존재의 궁극적인 속성에 의해 이미 정해진, 이미 모든 것이 존재하고 있는 시나리오 영상물이다. 다만 우린 그 영화 테이프를 동작시키는 데 있어서, '재생' 버튼 밖에는 쓸 줄 모르는 것이다.


모든 것은 이미 존재하고 있기에, 우리가 차원을 넘어서는 이해를 하는 순간부터는.


되감기가 가능하고, 빨리 감기도 가능하며, 타임바 클릭을 통한 장면 이동 또한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철학적 내용은 실제로 영화 '매트릭스'에도 소개가 되는데.


거기에는 '오라클'이라는 이름의 신 역할 흑인 아줌마가, 주인공 '네오'에게 하는 말이 있다.


아줌마 왈, "사탕 먹을래?" 하니까.


네오가 "당신은 신이니, 내가 사탕을 받을지 말지 이미 다 알고 있을 텐데. 그걸 당신이 이미 다 알고 있으면 내가 어떻게 선택이라는 걸 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그건 온전히 내 자유의지가 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가 없을 텐데 말입니다."


하니까.


아줌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는 애초에 이미 모든 선택을 마쳤다고.


너가 여기 있는 이유는, 왜 그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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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교와 철학의 내용들이, 과학은 설명하지 못하는 '왜'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그래서 나는 일반적인 보통의 사람보다는 차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나는 되감기가 가능하며, 빨리 감기가 가능하다. 장면 이동에서는 아직 더 심오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내가 매일 글을 쓰는 것은, 빨리 감기를 하고 있는 거다.


주식도 마찬가지고, 장사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자신의 영혼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깨닫게 될수록.


시간 축의 선형적 이동을 탈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의 기준에서 볼 때는 점차 비범한 행동을 하는, 비범한 캐릭터가 되는 것이다.


이성과 논리, 수학과 과학의 한계를 넘어서는 파워는 그곳에 있다.


때문에 나는 설계자, 그러니까 인류가 말하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 형태가 예수인지 붓다인지 알라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별 관심도 없고.


그러나 설계자는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이 더 논리가 안 맞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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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월급 받으면서 먹고 놀고 괴로워하고,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으로부터 도망치려 하는 쳇바퀴를 연장하며 생을 소모하지 마시라.


우리는 그걸 하려고 이 차원에 존재하는 아바타들이 아니다.


설계자에 의한, 본래의 설계 목적이 있다.


그걸 직시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왜 내가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겠는가.



Piano Joint (This Kind Of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0PVN31NuYNo



< 9차 총회 > * 5/23 9pm 예약 마감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2025.05.25 (일) 2pm - 4pm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6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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