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일적으로 제법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생겼다.
지금도 해결을 완벽하게 본 것은 아니고,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급한 불은 꺼놓은 상태이다. 여기서부터는 밖으로 연락을 할 필요가 있어서, 완전한 해결은 월요일부터 다시 이어 시도할 생각이다.
물론 예상치 못한 악재가 생겼다고 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빼먹지는 않는다. 나는 그냥 그런 사람이 아니다. 개인 정비도 했고, 운동도 했고, 계획 점검이야 늘 하는 것이고, 증권사 연계 세무법인에서 대행해 준 주식 양도세도 냈다.(보통 5월 이맘때쯤 연락 온다. 알고들 계시라.)
어제 글도 썼고. 난 매일 쓴다.
지나간 한 주는 어째 주중보다 주말이 더 피로한 것 같다는 생각에, 담배 맛이 끝내준다. 비도 추적추적 오는 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원래 누구에게나 사건은 터지는 법이고,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고.
변명이 앞서고 결과가 부재하게 만드는 선택은, 선택이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해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왜냐하면 나한테 손해이니까.
금전적으로도, 명예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에너지적으로도 마이너스니까.
더군다나 전체적으로는 잘 가고 있다. 주식도, 상시적인 일들도. 지금의 성과와 세계 경제 상황을 두고 보면, 가까운 미래에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바보같이 코 빠뜨릴 필요가 없다. 쓸데없는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고.
나는 종류가 무엇이 되었든 마이너스를 내면 안 된다.
나에겐 꿈이 있다.
에너지를 많이 소진하고 왔기 때문에, 오늘은 어려운 글 안 쓰련다.
오늘의 글은 '장황한 인간적인 글'이다.
조금 릴랙스 한 뒤에 생각을 해보니, 혼자 다니고 여자를 만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퍼포먼스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좋게 말하면 민첩하고 정확하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성격이 급하고 예민하다고 할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문제가 완전히 종결되거나, 그게 불가능하다면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수준만큼 정리가 되지 않으면 멈추지 못하기 때문에, 나를 오래 두고 알아온 사람이 아닌 이상에서야.
옆에 있으면 상처받을 것이다. 특히나 여자면 더 그럴 것이고.
저렇게 하고 나면 밥을 먹거나 말을 할 힘도 없어지는데, 겨를이 있겠는가.
가뭄에 콩 나듯, 내 불도저식 성미를 담아낼 줄 아는 몇 안 되는 시야가 긴 지혜로운 여성들이 있어왔고.
과거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서로가 최선을 다하면서.(난 고마운 것에 고마운 줄을 안다.)
난 그걸로 족한다. 보기 드문, 좋은 여성들이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몰입하면서 산다고 해서, 인생에서 여자란 면을 엄청나게 놓치고 있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든다.
작금의 시대상황에서 위험한 여자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둔다면, 더욱 그렇게 느껴지기도 한다.
손흥민이 아무리 달리기가 빠르다고 해도, 임신 어택을 제낄 수가 없었다.
나처럼 장남이어서 책임지고 대비할 것이 많아 성실히 사는 청년이면, 항상 바지 내리기 전에 두 번 세 번 숙고를 해야 한다.
어쩔 수가 없다.
여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겉에 보이는 것만 보고 헬렐레하다가 여자 때려버릇하는 남자랑 엮일 수도 있는 거다. 여자 지갑 털어가는 남자나, 스토킹 하는 남자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이게 돈만 문제가 아닌 것이다.
연애도 멍청하게 하면, 문제가 심각해지게 되는 시대가 왔다.
자수성가한, 사회적 지위가 있는 남자 어른들을 실제로 만나보면.
다 그런 것은 아니나, 많은 경우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전혀 그렇지 않을 것 같이 험하게 생긴 아저씨들이 다들 자연물을 좋아한다. 나무를 좋아하고, 들꽃을 좋아한다. 산, 계곡을 좋아한다. 이른 아침에 까치가 깍깍 우는 것도, 그렇게 듣기가 좋다고들 한다.
그렇게들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들 감탄을 한다.
적어도 내가 본 그들은 정말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었는데.
그중에는 6.25 전쟁고아 출신인 분이 있고, 몸 여기저기가 많이 다쳐서 불편한 분도 있다.(손가락이 몇 개 없으시다.)
서른이 넘고 보니, 내 아버지 뻘 이상되는 저분들에 비하면 아직도 내가 한참 멀었지만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왜 그들에게는 별 것이 아닌 것 같은 작은 것들에 저렇게들 좋아하는지.
저렇게라도 안 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올 것 같으니까 저렇게 하시는 것이다.
저렇게라도 해가면서 사심 없이 좋아할 만한 무언가를 찾고 싶은 것이다. 지나고 나서 후회할만한 인생을 살았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미리 저변에 있기도 한 것이고.
그래서 나도 담배 피우면서 나무, 꽃 보는 습관이 들게 되었다. 이것도 어깨너머 배운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보는 버릇하니 실제로 아름답기도 한 것 같다.
잠시나마 평화를 찾을 수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고.
나무나 꽃을 보면서.
또는 아이들이나 멍멍이를 보면서.
잠재적인 위험을 계산을 하거나 숙고를 할 필요는 없으니까.
좋은 습관인 것 같다.
필요한 습관인 것 같다.
I Ain't Mad At Cha - 2PAC
https://www.youtube.com/watch?v=LiCjD5qVV_U
< 9차 총회 > * 5/23 9pm 예약 마감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6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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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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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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