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열반에 이른다.

by 언더독

오늘 읽었던 내용 중, 괜찮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기업의 지속성은 기업 가치 평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지속 가능 경쟁력을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대부분 기업의 생존율은 그리 길지 않다. 1965년부터 2015년까지 시가총액이 최소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글로벌 기업 중 10년 이상 생존한 기업은 절반에 불과했다. 살아남아 <포춘> 500대 기업에 속한 기업들은 비교적 더 오래 지속되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현재 가장 규모가 큰 기업들의 평균 예상 생존 기간은 겨우 16년이다.


기업의 수명을 이해하는 핵심은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 창조적 파괴의 끊임없는 광풍"이라고 표현했다. 우리는 기업의 수명이 짧아지는 현상이 빠른 혁신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즉,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기업의 생존 기간이 짧아진다."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네 가지 핵심 덕목을 제시한다. 바로 신중, 정의, 용기, 절제다.


이 네 가지 덕목은 투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신중함'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중한 투자는 곧 사려 깊은 투자의 핵심이다.


'정의'를 믿는 사람은 마땅히 받아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별할 줄 알며, 이는 투자 성과를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능력이다.


'용기'는 역경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을 말하며, 이는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버티는 자세와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플라톤은 '절제'를 '건전한 정신상태'라고 정의했으며, 이를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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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규모가 큰 기업들의 평균 예상 생존 기간은 겨우 16년이다.
즉,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기업의 생존 기간이 짧아진다.


이건 생존 기간을 말한 것이다.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시가총액 선두 그룹에 있는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을 기준 바운더리로 잡는다면, 16년보다 훨씬 짧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기준 산정이 그렇게 되는 게 맞다. 어찌 되었든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하는 게 투자활동이니까.


당연히, 기술이 진보할수록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에게는 메이저 기업들에 투자하는 '유효한 시간'의 절대적인 양이 갈수록 줄어간다는 뜻이 된다.


이 말은, 무지성의 장기투자를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때문에 나는 개별 종목보다도 각 종 지수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주로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대표적인 지수보다는, 이외의 것들을 본다.


나스닥 지수는 NASDAQ INC.라는 기업이 운용한다. 나스닥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S&P Dow Jones Indices라는 기업이 운용한다. S&P Global Inc. 의 자회사로, S&P Global Inc. 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이다.


저러한 대표적인 제도권 기업들 이외에, 조금 작고 조금 덜 유명한 주체들이 관리하는 레어한 '지수'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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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수 운용사에서는 업계 전문가들이 분기마다 종목 리밸런싱을 기계적으로 진행해준다. 따라서 개별 기업의 쇠락에 대한 대책이 있는 셈이다.


물론,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그들 또한 사람이기에 모든 세부 결정이 옵티말 하다고 못 박을 수는 없다. 또한 신박한 마이크로 지수라고 한들, 그게 이래저래 따지고 보면 형편없는 보따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개별 기업의 역사를 공부해서 그 맹점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가만히 멍청하게 앉아 있다가 당하지는 않겠다는 게 내 태도이다.


난 인생을 그렇게 매가리 없이 살아본 적이 없다.


이와 관련해서도 내가 내 기준으로 걸러낸 특정 지수 운용사와, 특정 지수가 있다. 그건 총회나 컨설팅 고객들에게 물어다 줄 거다.(배 아파하지 마시라. 그들은 나에게 값을 지불했다. 나는 양심적으로 내 역할을 하려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미래의 먹거리를 꾸준히 탐색하고 있다.


성장하지 않는 나무는 죽은 나무가 될 수밖에 없다.


지금의 삼성 상태를 보면, 이건희의 유능함을 알 수 있다. 빡세면 어렵고 피곤한 사람이 되지만, 일이 제대로 진행된다.




용기는 역경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을 말하며, 이는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버티는 자세와 연결된다.


주식은 자신의 판단을 관철하고, 그걸 연단 위로 끌고 가야 유의미한 절대적 수익액이 나는 게임이다. 내가 말하는 '유의미한 절대적 수익액'은 최소 연간 몇 천을 말한다. 3년 단위로 끊었을 때는 절대적인 세후 금액이 억 단위가 되어야만 한다.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다. 몇 백만 원 벌어가지고는 내가 겨냥한 가치를 물리적으로 랜더링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때문에 당연하게도 수익률이 중요하다기보다는 절대적인 세후 수익액수가 중요하다.


다들 알겠지만, 나의 그것은 '자유와 독립'이다.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여러분에게 이걸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하는 건 월권이다.


4c0d98011fdc886803aebe44ae8cc81f.png 1993년 프랑크프루트 회의


연단위로 자신의 판단을 믿고 가는 와중에는 반드시 대규모의 변동성 위기가 찾아오게 되어 있다. 그때는 미실현 손익이 마이너스 몇 천만 원을 찍을 때도 생긴다.


사실 이 주제를 글로 쓰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 이 주제를 글로 읽는 것 또한 사실은 의미가 크지 않다. 어떤 이는 그것을 견뎌내며, 어떤 이는 그것을 견디지 못한다. 10년 이상 투자를 해오며 본 관찰값이다.


그냥 그렇게 된다.


미저러블 모닝에 뭐를 끌어당긴다는 자기 계발서 읽고, 말도 안 되는 '마른하늘에 긍정 에세이' 읽는 사람들은 저런 실전이 닥치면 언제나 빤스런을 친다.


그래서 내가 그런 거 읽지도, 하지도 말라고 구독자들에게 거듭 이야기한다.


그런 책 살 돈으로 집에 아이들하고 탕수육 대자 시켜 드셔라.


탕수육 맛있다. 배도 부르다. 효용이 있다.


책을 읽을 거면, 전 연준의장 '벤 버냉키'의 '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정책'같은 책을 보셔라. 정말 어렵고, 정말 내용이 많고, 정말 두꺼운 책인데, 효용이 있다. 3만 5천 원이다. 돈 값 한다.


연방준비위원회의 알파요 오메가를 설명한다. 내가 맨날 중요하다고 하는.




마지막으로 플라톤은 '절제'를 '건전한 정신상태'라고 정의했으며,
이를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보았다.


사람이 인생을 걸고 뭔가 중대한 일을 하겠다고 칼을 뽑았으면, 건전한 정신상태가 필요하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다.


생활 방식이 절제가 안된다는 이야기는, 엄한데 정신이 팔려있다는 뜻이다. 엄한데 정신이 팔려 있는데 중대한 일이 잘 풀릴 가능성이 없다. 정신일도를 해도 잘 풀어나가기가 어려운 게 중대한 일이다.


가치가 있는 과업일수록, 장애물이 많고 위험도가 높다. 방해하는 사람도 많고, 세월도 한 세월 걸린다.


이건 말이 되는 것이다.


아무나 못하게 만드는 과업들이 가치가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아무나 못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은 가치가 크지 않다. 희소성이 없으니까.


가치가 크지 않은 일들에서는, 형이상학적인 가치를 물리적으로 랜더링시켜 줄 수 있을만한 이윤을 기대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 가치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그런 것에 큰 대가를 지불해줄 생각이 들겠는가.


나의 생활은 몇 년째 일, 운동, 학습, 평가, 일, 운동, 학습, 평가, 일, 운동, 학습, 평가이다.


여자도 여행도 음주가무도 유흥도 사치품도 자동차 현질도 없다. '캐피탈리즘 땡중'의 삶을 살고 있다.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인 것이다.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거리낌이 없고,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으며,

뒤바뀐 망상에서 벗어나 완전한 열반에 이른다.


라는 반야심경의 구절이다.



1stsection.jpg 인제 담배피러 갈거다.



A playlist that makes you realize you can live your life at its fullest

https://www.youtube.com/watch?v=Uy1XHMEkK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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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2025.07.05(토) 2pm - 4pm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0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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