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림없는 볼] 백신

by 언더독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트럼프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예산안' 요약이다. 이번에 의원에 의해서는 모두 통과가 되었고, 대통령의 마지막 서명만 남겨둔 상황이니 저대로 진행된다고 보면 되겠다.


좌측이 예산 배정 증강 항목이다. 가장 큰 파이를 자랑하는 것은, 기업과 개인의 세금을 덜 걷겠다는 조항이다. 뒤로는 국가 부채 이자 상환, 국가 안보, 국방력 강화 등이 있다.


우측은 예산 배정 감축 항목이다. 가장 큰 파이를 자랑하는 것은, "New deficit spending"이라는 항목이다. 그 뒤로 건강보험 예산 감축, 학생 장학금 예산 감축, 복지 급식 예산 감축 등이 있다.


"New deficit spending"라는 건, 직역을 하면 "새로운 적자 지출 요인"이다. 알아보니 예시로 영구 세금 감면, 국방·이민 지출 증가, 부채한도 상향 등이 이에 포함된다고 한다.


저게 offset(예산 증강 상쇄분) 항목에 들어가 있기는 하나, 이건 내가 보아도 전혀 상쇄가 안될 것 같다. 당장에는 당연히 상쇄가 안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가더라도 정말 많은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에서 상쇄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번 미국 정부 예산안의 액면가는 저렇다. 방향이 확실하고 명쾌하다. 다른 데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미국 기업들에게 확실하게 부스터를 달겠다는 거다.


복지나 국가 부채 문제는 일단 뒤로하고, 자국 경제, 기술력, 생산성에만 확실하게 일점사를 하겠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걸 보면 알 수 있다. 트럼프는 지금의 미국 패권에 위기가 도래했음을, 크게 인지했다. 발등에 불 떨어진 걸 직시한다.


중국의 기술력과 생산성이, 미국의 그것을 상당히 근소하게 따라잡았다는 의견은 미국 빅테크 수장들 입에서도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는 이야기가 되었다.


엔비디아 '젠슨 황'도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중국이 거의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고. 우리가 정신들 바짝 차릴 필요가 있다고.


상황이 저렇다. 내가 오늘의 글을 쓰는 목적은, 그냥 경제 시황 읽어보고 끝내자는 게 아니다. 개개인은 저 상황에서 어떤 전략 짜고, 어떻게 시행을 할 건지를 실용적으로 생각해 보기 위해서이다.


모든 물리적 발전은 '시행'에서 온다. 똑똑한 판단을 위해 공부나 독서가 필요한 것이지, 물리적인 이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아니다.


공부와 독서를 하고 난 뒤에 뿌듯함을 느끼고 나서, 아무 시행도 하지 않으면, 당연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헛발질 세게 하는 것이다.


저런 사람들 많이 보인다. 그럴 거면 뭣하러 공부와 독서를 하는가.(언젠가부터 나는 저런 기분 내는 거 좋아하는 명량한 사람들을 "어림없는 뽀오올"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결국에는 시행이 되어야, 물리적으로 발전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가장 간단명료하게 박아 놓는 것이 좋다. BBB(Big Beautiful Bill) 법안이 뭘 어떻게 되게 만들 것인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에 긍정적 자극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압력, 국채 발행 증가,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등의 이유로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 영향


대규모 세금 감면(특히 기업 감세 연장)은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자극

인프라·방위산업·에너지 부문 등 정부 지출 확대 수혜주에 자금 유입

S&P500·나스닥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압력


미국 소비자·기업들이 세금 부담이 줄면서 소비와 투자 여력 확대

특히 방위산업, 국경보안, 인프라주 등 정책 수혜주 강세




중장기적 영향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 금리 상승

국채 발행이 급증하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져 국채 수익률(금리) 상승

금리 상승은 성장주 및 고 PER 기술주에 부정적


정부 지출 증가(유동성 상향) + 민간 소비 증가(수요 증가) = 인플레이션 리스크 재점화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다시 매파로 돌아서지 않을까”라는 우려로 변동성 확대 여지 있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일단은 돈 되는 것부터 챙길 필요가 있다고 말이다. 후에 발생하는 문제는, 그때 닥칠 때 파도타기를 하면 된다.


나는 보수적인 편이지만, 너무 보수적이면 돈을 벌 수가 없다.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그럼 일단 돈 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프라·방위산업·에너지 부문 기업 / S&P500·나스닥 대형주'가 있다.


건설, 장비, 엔지니어링, 자재 등과 관련된 대표적인 기업(인프라 기업)들에는 Caterpillar, Vulcan Materials, Martin Marietta, United Rentals, Fluor Corp 등이 있다.


전투기, 탱크, 미사일, 레이더 등과 관련된 방위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에는 Lockheed Martin, Raytheon Technologies, Northrop Grumman, General Dynamics, L3Harris Technologies 등이 있다.


친환경이 아닌 에너지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에는 ExxonMobil, Chevron, Halliburton 등이 있다.(트럼프는 '드릴 베이비 드릴' 하기 때문에, 친환경을 선택한다면 걸뱅이 행 편도 티켓을 끊게 될 것이다.)


그리고 S&P 500과 나스닥 대형주들이 있다.


간단하다. 이 중에서 선택하고, 후일에 증시에서 논란이 불거지는 스멜이 나면 매도를 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끝내지 말고, 짱구를 좀 더 굴려보자는 것이다.


난 탈모가 없다. 축복이다.




어차피 나는 단타 트레이딩 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 마진과 혜자를 생각해 보는 게 맞다.


나는 AI, 반도체, 군수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좋다. 건설, 자재 방면에서는 저만큼 깊은 정도로 알지는 못한다.


SK의 회장 '최태원'은 한 공개석상에서 AI 산업과 관련해서, "우리는 이미 늦었습니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전 세계 대표급 인사들(사우디 빈 살만 등) 얼굴을 개인적으로 다 보고 다니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 사람의 저 말이 의미하는 바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


복잡하게 설명할 것이 없다. 지금 시대에서, AI 주도 나스닥 대형주들은 신과도 같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닷컴 버블 때와는 펀더멘탈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 PER 배수를 영업이익률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체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행여나 절 때 절더라도 금방 치고 올라올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를 추가하자면, '록히드 마틴'이다. 군수 산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기업이다. 레전드 기업이고 군수 산업에 있어서는 이 회사가 신과도 같다.



'록히드 마틴'이 미국 국방부고, 미국 국방부가 '록히드 마틴'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미 정부와 장기 독점 계약을 맺은 회사로, 이 회사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다. 굉장히 익스클루시브한 회사이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기술들이 많기 때문이다.


록히드는 다음과 같은 무기들을 만든다.




F-35 :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우리나라도 구매함.

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 경북 성주에 배치 중.

패트리엇 미사일 : 육군 방공 시스템 핵심 미사일

이지스 전투 시스템 : 이지스 함에 들어감. 당연히 우리 해군 이지스함에도 탑재 중.

Orion : NASA 유인우주선.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젝트에 사용될 우주선.


Trident : 미국 핵잠수함에 탑재되는 핵미사일(이쯤 되면 말 다한 것이다.)


Javelin 미사일 :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우크라이나에서 유명해짐)

SR-71 Blackbird : 레전드 초음속 정찰기

C-130 Hercules : 다목적 군수 수송기 (전 세계 대부분의 공군이 사용 중)




한 발 당 히로시마 원폭 위력 300배, 사거리는 지구 반대편까지.




투자는 사실 복잡할 것이 없다. 저걸 시행해 버리고, 견디는 깡이 필요할 뿐이다.


잔머리가 좀 더 따라주면, 몇 퍼센트 더 끌어올릴 수는 있다. 세금도 좀 더 절감할 수 있고.


그러나 주된 것은 용기와 배짱, 인내력, 내구력, 절제력이다.


나중에 재정 적자 문제 / 금리 상승에 연준 긴축 분위기가 닥치면 어떻게 하냐고 물을텐데, 난 그때도 글 쓰고 있을 거다. 경제 총회도, 컨설팅도 똑같이 꾸준히 다 하고 있을 거다.


지금 보다도 더 발전해 있을 것이고.


무슨 일이든지 사이즈가 커지면, 삶이 폭풍 속으로 끌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우주 속성이다. 아비규환 속에서도 배포를 가지고 신명나게 춤을 출줄 알아야, 문제를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커진다.


사람들의 리스펙트는 많은 돈에서 나온다기 보다도, 사이즈 있는 문제를 적절히 컨트롤 하는 내구력에서 나온다.


나는 남자고, 남자는 존중을 받아야 삶다운 삶을 산다.


때문에 '오또케 오또케'에 '무사안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니다.



song for denise

https://www.youtube.com/watch?v=TylIIirTM4w&list=RDTylIIirTM4w&start_radio=1


다음 경제 총회, 7/5 이후 스케줄 공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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