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F에 2분기 리뉴얼이 되었으니, 세계 3대 자산운용사들의 포지션을 살펴보았다.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릿을 비교해보려 했다.
뱅가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장 최근의 공시 기록이 24 2분기에 멈춰있다.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릿은 올해 1분기까지 공시가 되어있다. 그래서 그 두 개를 살펴, 비교해보겠다.(비중 상위 10위권만 체크한다.)
눈치게임을 굳이 좁은 반도 안에서 할 필요가 없다.
김치맨들은 발전을 원한다면, 자꾸 밖으로 튀어나가는 게 맞다. 개척을 해야 한다.
거의 유사함을 알 수 있다. 7-10위에 오른 종목들을 제외하면 구성과 순서가 거의 동일하다.
1-6위권은 아예 순서 종목 다 똑같다. 애플, 마소,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버크셔 순이다.
뱅가드의 경우 7위부터는 브로드컴, 구글, JP모건, 일라이릴리.
스테이트 스트릿의 경우 7위부터는 구글, JP모건, 브로드컴, 테슬라.
세계 3대 운용사인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릿을 합한 자본 실로 엄청나다. 어지간한 선진국 경제 규모는 가뿐히 뛰어넘는다. 항간에는 S&P500 지수 포함기업 시가총액 합산의 88% 차지한다는 말이 돌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원하면 전쟁을 일으킬 수도, 전쟁을 멈추게 할 수도, 정권을 교체할 수도, 교황이나 대통령을 달리 임명할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미국 메이저 대학에서 배출된 엘리트들 중에서도, 가장 날고 기는 인재들이 걸러 걸러 선발되는 곳이 저 3개 회사이다.
그러니까 실제 이 행성의 주인은 저들이라는 이야기인데, 나는 내부자가 아니어서 모르겠다만 영 헛소리 같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두 운용사 각자의 포트폴리오의 유사성에 신뢰성을 가져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여겨진다. 내가 말하는 신뢰성의 바탕이라는 것은 '신뢰', '약속'같은 하나마나한 소리가 아니다. 운용사들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신뢰성을 뜻한다.
그런 만큼 현재의 테크 기업들에 관심이 없고, 현재의 테크 발전 상황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청사진에 관심이 없고, 또는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버블이라고 일축하여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에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독자들의 눈으로 저 데이터를 직접 보라. 저 데이터는 내가 꾸며내거나 지어낸 것이 아니다. 그러니 어떻게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너무나 명백한 로우 데이터(미국 SEC발)가 공짜로 웹상에 공시되어 있다.
추가로 뒷조사를 좀 더해보니, 영화 '빅쇼트'에서 나왔던 '마이클 버리' 박사의 '사이언 에셋 펀드' 포트폴리오를 보면 엔비디아 풋 옵션에 무려 49%의 비중이 걸려있기도 하다.(나머지는 지금도 중국 기업들로 차있는데, 대부분 풋옵션이다. 역시 지구 최고 숏쟁이답다.)
'워렌 버핏' 따라쟁이로 부자가 된 '모니시 파브라이'의 '파브라이 웨건 펀드' 포트폴리오를 조사해 보니 석탄 석유 관련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손정의'의 소프트뱅크 포트폴리오를 보면 다음과 같다.
엔베디아, TSMC가 보인다. 78%의 비중으로 아주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T-MOBILE US'라는 회사는 한국으로 치면 KT나 SK 텔레콤 같은 이동 통신사이다. 여기 역시, AI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들은 전문 투자자 중에서도, 가장 전문 투자자인 사람들이다. 저들이 갖는 정보는 우리와 다르며, 같은 정보라고 해도 해석할 수 있는 수준의 차이 격차가 크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마이클 버리'는 희대의 또라이 홈런맨이다. 파브라이의 경우, 직접 몇 개의 회사를 운영해서 망해보기도 또 성공시켜 본 경험도 있다. 손정의는 직원 30명에 이익 빵원인 초기 알리바바에 마윈 눈망울만 보고 투자를 감행했던 사람이다.
나를 비롯한 우리는, 저 정도까지의 확신을 가지고 액티브한 매매를 하기에는 능력이나 뱃심이 딸린다. 그걸 직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가장 최대의 그리고 최고의 자산 운용사 데이터를 보인 것이며, 거기에 무게 중심을 치중하는 게 확률적으로 타당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 번씩 이렇게 챔피언들 동향을 살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 키를 올바르게 잡고 파도를 가르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또 무엇이 지금의 정석이고, 특이한 독자적인 향방에는 어떤 마이크로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아주 때때로 독자적인 향방이 맞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추가적인 데이터 조사가 필요하다.
그 향방에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근원 지표나 수치들을 살펴보는 것인데, 변태적으로 예민할수록 저러한 정보를 깊고 다양하게 감지할 수 있다.
모니터를 몇 시간 동안 보면서 손가락 rpm을 올리다 보면 가끔씩 돌깨지는 느낌이 나는 경우가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개인적으로는 '무엇에 당장 투자를 감행해야겠다.'라는 의사결정보다는 '저건 아예 건들지를 말아야겠다.'라는 의사결정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편이다.
뭘 해서 돈을 더 벌어봐야겠다기보다는, 객기 부리다 죽고 싶지 않기 때문에 죽을 것 같은 것들은 피한다는 느낌이다.
시장에 오래 머물다 보면, 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생긴다.
드디어 해가 좀 떨어졌다.
오늘 이것저것 머리가 복잡하기 때문에 나 이제 그냥 달리기 하러 갈 거다. 안녀엉.
Run Forrest Run!
https://www.youtube.com/watch?v=JcjcE_FJgXg
< 11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1팀 대기 중)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느 정도 인원 모이면, 날짜 투표 진행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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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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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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