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거 안 할 거다.

by 언더독

주식 매매 계획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며, 러프한 정량적 & 정성적 잣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이 대어볼건지.


오늘은 그것에 대해 쓴다.


지치고 짜치고 스트레스 많고 화가 많으며 빨리빨리에 화끈한 걸 좋아해서 월가에서도 혀를 내두르는 불나방 김치맨들이 사랑하는 '테슬라'를 기준으로 설명한다.(NYSE에서도 대부분의 레버리지 파생상품에는 김치맨들이 상당 비중의 거래량을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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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현재 기준 테슬라의 정량적 데이터 산출해 본다.




당기순이익 = 7,130,000,000 USD

시가총액 = 984,700,000,000 USD

지금 시점 수기 계산 PER = 138.1배

각종 플랫폼 공시 PER = 150배 내외.

-> 지난 새벽에 테슬라 어닝이 박살 나고, 기관들 가이던스가 줄초상 나면서 이런 이격이 발생한 듯 보인다.



24년 12월 17일 주가 52주 최고점 480달러 -> 당시 PER 181배

25년 1월 17일 주가 상대적 고점 -> 당시 PER 202배

25년 5월 29일 주가 상대적 고점 -> 당시 PER 183배


24년 8월 5일 주가 52주 최저점 199달러 -> 당시 PER 64배

25년 3월 11일 주가 상대적 저점 -> 당시 PER 114배

25년 4월 21일 주가 상대적 저점 -> 당시 PER 배 130배


저점 산술 평균 PER = 102.7 배

고점 산술 평균 PER = 188.7 배


현재 PER 138 ~ 150 배


Moneyball-Ida.png Numbers don't lie.




- 결론 -


테슬라는 전통적인 가치평가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아예 매매의 대상 기준치에 들지 못하는 기업이다. 지나치게 투기적이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투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보통의 메이저 차량 제조업체 평균 PER은 20-30배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미래를 먹고사는 '전기차' 기업이라 할지라도, PER이 저렇게 높은 데다가 위아래로 조울증이 세게 걸려있는 정신질환 환자 상태이기 때문에 가치평가 모델에서는 아웃인 주식이다.


다만 그럼에도 김치맨의 속성을 내려놓을 수 없는 브레이브 맨들의 경우, 정 매매를 하고 싶다면.


최소한 산술 수치라도 쥐고 하라는 것이다. 당연히 여기서 말하는 방식은 장기 투자가 아닌, 확률적 중단기 매매 베팅을 하는 방향이다.


정리를 해보면.


PER 배수가 102.7배 근방에 올 때가 매수 타점이며 / PER 배수가 188배 근방에 올 때가 매도 타점이다.


난 이거 안 할 거다.


투기적인 PER 무빙 스타일이 짙은 것도 모자라, 정성적인 평가면에서도 오너가 상당한 호연지기이기 때문이다. 수틀리면 자기 군주 들이받고, 신당 창당해 버리고, 새벽에 형님 감성 돋아있으면 트위터에다 뭔 요상한 소리를 싸지를지도 모른다.


다만 그래도 할 거면 저렇게라도 최소한의 대중이라도 얼추 잡고 하라는 것이며, 덜 떨어진 놈이랑 밥 먹다가 '테슬라 가즈아', '화성 갈끄이까'하면서 같이 아무 때나 팔랑귀에 '덤 앤 더머' 방식으로 매수할 생각인 거면.


그냥 집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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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는 기술주 주도의 골디락스 상황이라고 보고 있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이다. 저번주에 기업들 실적발표 일정들이 많이 산재하고 있어서 조금 걱정이 있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장사들 잘했다. 아무렴 좋은 일이다.


Fedwatch를 보면, 오는 9월 금리 25bp 인하 가능성 60% 정도를 점치고 있다. 이번 인하가 언제 신호탄을 쏠 건지는 아무도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가까운 미래의 연료거리는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미증시에 있어서는 당장에 크게 특이할 소식이나, 당장에 크게 대응해야 할 사건은 없다.


똑같다. 트럼프는 관세 계속 잡고 있고, 계속 파월 괴롭힌다.


내년 말까지의 장기 타겟 기준금리 3.25%이다. 1% 갭의 연료가 있다.


이렇게 평화로운 시기에 삶을 재정비하시길 바란다.


가족을 챙길 거면, 그것을 하기에도 좋은 때이다.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건강을 개선하거나 맘 편히 독서를 하기에도 좋은 시기이다. 큰 삶의 계획을 점검하고 수정해 보는 것도 좋겠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석가모니'는 작은 나라 왕실의 왕자로 태어났으나, 누릴 수 있는 모든 윤택함을 뒤로하고 인도 카스트 시스템의 계급 고하를 초월하여 출가한다. 그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2600전에 있었던 일로, 당시 크샤트리아 계급(상위 2계급)에 있었던 왕족이 저런 일을 벌인다는 것은 대단히 혁명적인 일이었다.


그의 본명은 '고타마 싯다르타'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여러 가지 가르침을 남겼는데, 그중 이런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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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인연(조건)에 따라 생기고 사라진다.


이것을 '연기(緣起)의 철학'이라고 한다. '인연 연' + '일어날 기'이다. 모든 현상은 고립되어 존재하지 않고, 서로 인과적 관계 속에서 생겨난다는 의미이다. 이는 불교 철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이다.


현대에 와서는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로 해석된다.


모든 우주의 현상에 있어,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 개인의 삶에서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 모든 사건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다.


매사 느슨하게 대충 얼버무리고 살면, 뭐가 계속 자기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다.


매사 예민하게 감지하고 챙겨서 빠르고 정확하게 조정하고 살면, 뭐가 계속 자기 뜻대로 잘 되는 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다.


양자 얽힘 현상에서 관측되는 음양 문양이다. 불교는 양자역학, 열역학을 다루는 과학이다.



Sade - Smooth Operator

https://www.youtube.com/watch?v=UNk6LTZYokk&list=RDUNk6LTZYokk&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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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2025.--.-- (주말 중 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1팀 대기 중)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느 정도 인원 모이면, 날짜 투표 진행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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