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을 보러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도 경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일 것이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이들일 것이다.
투자는 일종의 확률을 점치고 베팅을 하는 행위이다. 100% 정해진 것은 없다. 그래서 확률을 따지는 작업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성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수학적으로 시행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확률로 수렴하기 때문이다.
'쑹훙빙'의 < 화폐전쟁 > 시리즈를 읽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거의 없겠지만.)
나는 이 저자가 경제에 있어, 가장 거시적인 맥락을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원론적인 경제원리라기보다는, 세상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설명하는 것이다. 그 주인 가문이 어떻게 대다수를 희생시켜서 지위와 권력을 유지발전 시키는지 설명하는 것이다.(그 대다수라고 함에는 미국 대통령과 의회도 포함된다.)
'쑹훙빙'은 그러한 100-200년의 서구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나는 이 저자가 이 책을 쓰고도 정보기관의 납치나 히트맨 암살을 당하지 않은 점이 의아할 지경이다.
나는 실용성을 중시한다. 그래서 < 화폐전쟁 >의 교훈을 투자와 결부시켜 보려 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 결국 투자에 베팅을 하는 가장 거시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로스 차일드 가문 + 그 가문의 수족이 된 하청 가문"의 주도권 쟁탈력에 베팅할 것인가.(국제금융세력)
VS
"대다수 시민의 이익을 생각하는, 미국 대통령"의 주도권 쟁탈력에 베팅할 것인가.
여기에는 그다지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면은 없다. 순수한 '힘' 대 '힘'이 있다.
미국 역사 상 중요한 이권 다툼의 순간이 도래했을 때 지는 쪽은, 과반수 이상이 비산 같은 독극물에 중독되어 사망하거나, 총탄을 맞고 죽었다.
미국 역사학자들은 저러한 주도권 싸움이 나는 경우, 미국 대통령의 사망률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된 일선 부대의 평균 사망률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니까 내 말은, 역사적으로 국제금융세력이 승리했던 경우가 더 많았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 대통령이 암살당하지 않는 경우는, 국제금융세력에 의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매수가 되었던 경우가 많았다.(그것을 본인이 자각 하든, 그렇지 않든.)
지금의 미국 대통령, '트럼프'도 대선 캠페인 때 귀에 총알을 맞았다. 탄이 날아올 때 고개를 돌리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뉴스에는 관세나 코인 같은 이야기는 안 나왔을 것이다. 신이 도왔다고 말하는 것 이외에는, 그의 생존이 설명되기가 어렵다.
이 또한 시사하는 바가 확실하다. 트럼프가 국제금융세력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그리고 굴복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의 이익에 반하는 무언가를 끝끝내 밀어붙이려고 하는 대통령 후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트럼프가 대선 캠페인 때 내놓았던 정책 공약이 무엇이었는지 하나씩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그걸 정리해서 어떤 아이템들이 국제금융세력의 이익을 저해하는 정책이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의 공약 아이템은 다음과 같았다.
이민/국경 : 국경 폐쇄, 대규모 추방, 출생자국적 폐지 등
경제/통상 : 인플레 종식, 감세 확대, 수입 관세 인상, 연방소득세 폐지, 친암호화 정책 선언 등
에너지 : 화석연료 확대, 환경 규제 철회, 파리협정 탈퇴 등
정부 · 규제 : 기관 축소, DEI 금지, 공무원 권한 축소 등
사회문화 : 트랜스젠더 권리 제한, IVF 비용 지원 등
외교 : 러우 전쟁 종식, 국제기구 탈퇴, 군사외교 축소, UN 예산 삭감 등
애매한 것들 말고, 가장 확실하다 싶은 것들만 이야기해보려 한다.
국제금융세력들의 주요 이익 창출원은 '중앙은행'이다. 통화정책이 무기이다. 금리 인하로 시장 과열을 일으킨 다음, 각 종 증권 처분에 들어간다. 그다음 금리 인상으로 붕괴를 일으킨 다음, 저점에서 증권 매집에 들어간다.
이들은 궁극의 내부자들이므로, 타이밍을 잡는 게 아니라 타이밍을 설계한다.
이 작업을 '양털 깎기'라고 부른다.
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게 < 친암호화폐 공약 > 이었다. CBDC 금지까지 하겠다고 했으니, 반기를 제대로 든 격이다.
이들의 주요 이익 창출원은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재미를 많이 본 이벤트에는 전쟁도 있다. 전쟁 당사국들에게 신용대출로 막대한 이익을 거두어 왔다.
원리금 자체로도 그렇고, 경우에 따라서 헐값에 당사국들의 토지 / 천연 자원의 처분 주권을 빼앗아 오기도 한다. 보통 전쟁 당사국들은 갈 때까지 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라 간, 쓸개, 신장 담보라도 잡혀서 포탄에 미사일 사는 것이다.
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게 < 러-우 전쟁 종식 공약 > 이었다.
이 두 가지 말고도 자잘하게 많이 있을 것이다. 트럼프의 거의 대부분의 공약이, 국제금융재벌세력들에게는 다 짜증 났을 것이다. 그러니까 히트맨 보내서 청부살인 한 것이다. 미수로 끝났지만 말이다.
이렇기 때문에 정치색을 떠나서, 나는 트럼프를 인간적으로 좋아한다. 뉴스랑 여론에 무지성으로 따라서 욕부터 하고 보는 사람들, 저럴 깡다구도 안 되는 쫄보들이 대부분이다. 용감하게 강대강 해본 적도 없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링컨과 케네디가 총에 맞아 죽은 것은, 모든 상황 앞뒤를 면밀히 알고 난 뒤에 평가해보면, 저들이 양심적인 리더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동시에 용감한 리더들이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건 투자를 할 우리들은 실용적인 입장에 서야 한다. 저러한 체스 판때기에서, 어느 색깔의 기물에 올라탈 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나이트에 올라탈 건지, 비숍에 올라탈 건지도 정해야 한다.
모든 건 확률로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이성적이다. 나는 2025년 현재 시점에도, 국제금융재벌세력과 트럼프 간의 주도권 쟁탈 싸움이 있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 총에 맞고 죽을 뻔했기 때문에.)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제16대, 재임 1861~1865)
사망: 1865년, 워싱턴 DC 포드 극장에서 남부동조자 존 윌크스 부스에 의해 저격.
제임스 A. 가필드 (James A. Garfield, 제20대, 재임 1881)
사망: 1881년, 취임 4개월 만에 정신이상자 찰스 기토에게 피격, 감염으로 사망.
윌리엄 맥킨리 (William McKinley, 제25대, 재임 1897~1901)
사망: 1901년, 무정부주의자 리언 촐고시에게 피격 후 패혈증으로 사망.
존 F. 케네디 (John F. Kennedy, 제35대, 재임 1961~1963)
사망: 1963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오픈카 유세 중 저격(리 하비 오스월드).
재커리 테일러(12대, 1850년)
공식 사인은 장티푸스/위장염. 그러나 당시 북부-남부 노예제 갈등 속에서, 그의 ‘노예제 확산 반대’ 입장이 남부 친노예 세력의 분노를 샀다는 점 때문에, 비소 독살설이 꾸준히 제기됨.
워런 하딩(29대, 1923년)
공식 사인은 심장마비. 그러나 “유력 정치인들의 비리를 폭로하려 했다”는 점, 그리고 사망 직전 부인이 그의 식사를 챙겼다는 사실 때문에, 비소 중독 가능성이 소문으로 퍼짐. 정식 부검이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지금까지도 존재.
안타깝지만, 역사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과 같이 미국 대통령이 국제금융재벌세력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고, 그 마저도 중간선거가 있다. 그래서 중간에 하원 쪽의 정치 기반이 상실되면서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온갖 전 세계 미디어에서 트럼프에 대한 나쁜 보도만을 내보내는 것도 큰 몫을 한다. 여러분은 트럼프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보도하는 주류 미디어 기관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가.
언론사가 전 세계에 몇 개인데,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가.
우연일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는 가상화폐에는 아예 접근을 안 한다. 중앙은행에 반대로 베팅하는 행동도 삼간다. 난 궁극의 힘에 순응하려고 한다. 그런 스탠스를, 투자 결정할 때 반영하는 편이다.
연준과 그 동향에 대해 글에 성실하고 꾸준하게 담는 것이, 그래서 그렇다. 많고 많은 금융사 중에, 하필이면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리포트만 먼저 챙겨보는 것도, 그래서 그렇다.(로스차일드 가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가 뭔데 개기겠는가. 저런 궁극 헤비급들에게, 나는 하잘 것 없는 미물 중 하나일 뿐이다. 그렇게 해서 얻을 게 없기도 하고.
굳이 거슬러서 명 재촉할 필요 있을까. 다른 선택지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엉망진창이다. 여러분이 일상적으로 얕게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딥하게, 엉망이다.
그래서 돈과 경제를 우습게 알면, 대충 애매하게 여기고 사는거면, 늘 외면하고 망각하고 도망친다면, 평범한 사람 인생 하나 정도는 언제든 급전직하가 가능하다.
난 그런 걸 막는 데에 기여를 해보려는 거다.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해 살아보려 애쓰는 사람은 그래도 살게 되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것도 아닌 사람은...
옛말에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가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I don't want to set the world on fire (old radio version)
https://youtu.be/TmIwm5RElRs?si=BkJdxTlJvXcGQtXN
세금 구조 완전 이해 : 한국 세금 시스템의 작동 원리 + 투자자·가구별 유리한 절세 구조
자원 배치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까지 상황별 최적 배분 비율과 리스크 관리
주식 투자 프로세스 뼈대 이식 : 다양한 장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의사결정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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