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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당신! 정신 차립시다.

거기서 그러고 주무시고 계시면 안됩니다.

by 언더독

[국어사전]

스토이시즘 (Stoicism)

스토아학파가 내세우는 방식의 합리주의나 엄격한 극기와 금욕을 위주로 하는 생활 태도.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쾌락과 고통에 동요하지 않으며 의연한 자세로 운명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이른다.



스토이시즘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 있는가. 위와 같은 내용을 말하는 것이다.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쾌락과 고통에 동요하지 않으며 의연한 자세로 운명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한다고 한다. 내가 이 문장을 반복해서 적는 이유는 내 무의식에 새기기 위해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하지 않는 무언가에 도전을 하게 되다 보니 포장된 길이 아니라서 쿵쾅거리기도 하고 막다른 길도 자주 만난다. 나는 이 길을 끝까지 가기 위해 모든 것을 정리한 상태로 나온 것이므로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나 힘들 때는 있다. 그래서 저러한 철학이 필요하다.


지금 시대 명망을 얻은 선구자들에게 나 자신의 어필을 여러 차례 하고 있다. 타율은 아주 낮지만 성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확실히 뭔가가 이루어져 가고 있기는 하다. 기대가 된다.


이렇게 일기를 쓰면 좋은 점은 나를 제3자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왜 나라는 사람은 이 행위를 하는 것일까. 저 일을 하면서 놓치는 뭔가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남이 하듯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끝없는 고통 속에서도 의연히 할 일을 해나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가 기특해 보일 것이다. 거기서 또 힘을 얻을 수 있다.


나는 가난 속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가난 속에서 자란 인물이고 가난을 극복하려고만 살아온 인물이다. 오직 그것뿐이었다. 대대손손 물려온 가난은 내 아버지 대에서 끝이 나질 못했다. 이제 내가 그것을 끊어 낼 대의 차례가 된 것이다. 조상들은 나를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숱하게 겪어보니 이는 상당한 고통이었다. 가난을 끊어내는 과정 중에 지금의 내가 있다. 언제나 노력했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곤 희망을 보았다. 그 희망을 내 가족에게 먼저 전달했다. 지금은 세상에 전달하려는 것이다. 다수의 관철된 생각 덩어리에 새로운 생각을 투여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들도 머지않아 알게 될 것이다. 결국엔 내가 맞았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10년간 가난과 부, 돈, 역사, 성공자들을 꾸준한 독서를 통해 학습해왔다.

그렇게 성공으로 가는 사람의 특성과 길을 깨달은 것이다.


성공을 향한 길은 수만 가지가 있으나 연구와 고찰을 거듭해 택한 나의 길은 주식 투자와 작가이다.


당신은 어떠한 길에서 의연히 걸어가고 있는가.

또는 의연치 못하게 비틀거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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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의연치 못하고 비틀거리고 있다면 스토이시즘을 상기하라. 당신을 세상에 존재하게 하기 위해 당신의 조상들은 별의별 짓을 다했다. 석기시대에는 곰을 피해 동굴로 숨어들었고 허접한 돌 매단 나무 작대기로 사냥을 했다. 청동기 시대부터 철기 시대까지 변변치 않은 도구와 지식으로 경작을 했고 기근은 잊을만하면 찾아왔으며 숱한 전쟁을 치러내야 했다. 조선 시대에는 허구한 날 일본 놈들이 쳐들어 왔고 이순신 장군은 백의종군을 2번이나 하며 말도 안 되는 해전에서 승리해냈다. 6.25전쟁 때는 또 어떤가. 흥남부두 철수 때 바다 위 붐비는 수송선 위에서도 아이는 태어났었다.


당신은 그렇게 이 세상에 나오게 된 존재라는 것이다.


지금 한국은 세계 경제대국 5% 안에 드는 부강한 선진국이다.

당신이 의연치 못하게 비틀거리고 있다는 것은 양심이 없는 행동이다. 개고생한 조상에 대한 능멸이다.


우리는 잘 안되면 뜨신 방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서 뜨신 물로 씻고 배민으로 밥 시켜 먹고 다시 하면 된다.


다들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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