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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관하여.

by 언더독

오늘은 이런 소식들이 내 눈에 들어온다. 함께 살펴보자.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운용 '뱅상 모르티에' CIO의 언급 : “챗GPT, 제미나이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 시장 경쟁도 매우 치열합니다. 다양한 기업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죠. 결국 LLM은 범용재(commodity)가 될 겁니다.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구독하는 데 많은 돈을 지불하려 들지 않을 겁니다.”


원달러 환율 : 외환당국이 지속적으로 1470원대를 눌러주면서 달러 약세로 전환될 때까지 시간을 버는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 해외 헤지펀드 관계자는 “당국이 지속적으로 1470원대를 누르면서 달러 약세로 돌 때까지 시간을 버는 수밖에 없다”면서 “단기적으로는 1470~1480원대를 전망, 1480원대에서의 국민연금 개입 정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관련 : mNAV가 1을 넘으면 스트래티지가 소유한 비트코인보다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의미다. 반대로 mNAV가 1을 밑돌면 할인된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mNAV는 약 1.13배다. 한때 2.26배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CFRA리서치에 따르면 1945년 이후 S&P500은 12월에 평균 1.5% 상승해 1년 중 가장 좋은 달 중 하나다. 연말은 이듬해 기대감과 연휴 기간 소비 활성화 영향으로 증시가 활황을 띠는 경우가 많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86% 확률로 12월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JP모건 연구원은 "미국 주요 30개 AI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0배로, 정당화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닷컴 때의 PER과 비교했을 때, 그러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닷컴 때 주요 30개 기업 평균 멀티플은 80배가량 되었다.







다음은 가치 투자와 내재가치에 있어 그 클래식을 잘 짚은 내용이라 생각되어 정리해 보았다.




'사업의 경제성'에서 증폭된 평가요소가 '이익'이다.


'이익'에서 증폭된 평가요소가 '주가'이다.


따라서 투자자가 가져야 할 이상적인 태도는 주가가 어떻게 돼 건 간에 '이익', 나아가 '사업의 경제성'을 확인하고 거기에 확신을 두는 것이다. 주가가 아닌, 본질에 방점을 두는 것이다.


기업의 내제가치에 영향을 주는 3요소는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익률), 현금흐름 성장의 기대치(=성장률), 현금흐름의 불확실성 정도(=리스크 ex. 할인율, 규모, 시장점유율, 현금흐름 안정성 / 지속성)이다.


*관련된 최근의 직접적인 예시 :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는 주가의 배경에는 부진한 실적이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132억 달러, 영업이익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이 1년 전 대비 2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53.3% 급감했다. 주당순이익은 7.15달러에서 2.92달러로 추락했다.




"알아야 확신이 생긴다. 이익이 성장하지만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주식을 보유하려면 확신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잘 모르고 공포와 무지 탓에 감정적으로 주식을 팔아버리는 투자자들과 달리, 성공적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떨어질 때 주식을 더 살 수 있는 것도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 프레더릭 코브릭







'브라트(Brat)'라는 영화가 있다. '형제'라는 의미를 가진 러시아 말이다. 1997년 '알렉세이 발라바노프' 감독 작이다.


90년대 러시아 사회를 그리는 누아르 영화로, 독립영화처럼 저렴하게 제작되었으나 흥행에 대성공한 작품이다. 1,2,3 시리즈로 있다. 그중 1편과 2편에서 주인공 '다닐라'가 하는 대사가 있다.



1편


레닌 그라드 시장 상인 중 '다닐라'와 친해지게 된 독일계 아저씨가, 총에 맞은 '다닐라'를 보살피는 와중 나누는 둘의 대화가 있다.


다닐라 : 아저씨는 현명하시죠. 사람은 왜 사는 거죠?


독일 아저씨 : 각자에게 이유가 있겠지. '러시아인에게는 좋아도 독일인에게는 죽음과 같다.' 난 이 말을 반증하려고 살아.

다닐라 : 아저씨는 좋은 사람이군요.





2편


'다닐라'는 친구를 죽인 상대편 조직 우두머리의 사무실에 침입한다. 미국인 보스 사타구니에 총을 겨눈 채 보드카를 마시며 하는 대사가 있다.


다닐라 : 하와유.(영어 잘 못한다.)

보스 : 조.. 좋아요.

다닐라 : (보드카를 따르며) 마셔라.

보스 : (쭈굴 하게 마신다.)


다닐라 : 힘이라는 건 대체 뭐요? 돈다발에서 나오는 것이오? 돈 많아봤자 지금 꼴을 보쇼.


다닐라 : 내 생각에는, '진실함'이 힘이요. 진실한 사람이 강한 자인 거요. 당신은 한 사람을 기만하고, 그의 돈을 훔쳤지. 그게 당신을 강하게 하는 거요? 아지니, 전혀 아니지.





얼마 전 별세하신 배우 '이순재' 선생님이 25년 1월에 시상식 때 했던 말은 다음과 같았다.


"태어나는 조건은 각자 달라요. 유복한 부부 밑에서 넉넉하게 태어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조건 가운데서도 태어난다는 겁니다. 각자 다 다르다, 조건이."


"그러나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내가 덤으로 태어난 건 아니다. 나를 이런 환경 속에서 태어나게 한 의미가 뭐냐. 이 의미를 찾아가지고 나의 길을 개척하면 되는 거라고."


"자기 자신을 비하하지 마라. 나라고 불가능할 리는 없지 않느냐. 나도 하면 뭐든지 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을 가지고 가지고 정진해라 이 말이죠."




우리 모두는 원래 태어나기를 제각기의 개성과 캐릭터를 지니고 나왔다.


그게 퇘색되어서는, 인생이 매우 무의미해질 것이다.


돈을 잃는 거면, 아무것도 잃은 게 아니며.


건강을 잃는 거면, 뭘 좀 잃은 것이며.


자기 캐릭터를 잃으면, 모든 걸 다 잃어버린 것이라는 격언이 있다.


돈 때문에 캐릭터를 잃는 일을 막기 위해서도, 투자는 필요한 것이다.



Варвара · Би-2

https://www.youtube.com/watch?v=pLI54N-NOEs&list=PL-kh4jsHdEs-XkKemG0eq8SMeYUg4kcyZ&index=2


< 13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일시 : 2025.12.** 주말 중 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6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9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추후 일정 투표 예정)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세제와 모멘텀 기반의 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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