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관하여.

by 언더독

어김없이 미 증시 관련 소식 살펴보자. 일요일에 사람은 쉬지만, 돈은 쉬지 않는다. 그리고 쉬는 건 죽어서 쉬어도 된다. 어차피 우리 전부 썩어지게 쉴 수 있기 때문에(말 그대로다.), 못 쉰다고 억울해할 거 없다.


난 내 살아있는 시간을 알뜰하게 잘 쓰고 갈 생각이다. 아까우니까.


아무튼 오늘은 다음과 같은 내용들 눈에 들어온다.




SOXL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직전 고점을 거의 회복했음에도 SOXL 가격은 고점 대비 5.8% 낮은 건 레버리지 상품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 기초지수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는 시장 상황에는 레버리지 상품의 누적 수익률이 투자자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가 100에서 80으로 하락(-20%)했다가 100으로 상승(25%)한 경우, 2배 레버리지 ETF의 가격은 100에서 60으로 하락(-40%)한 후 90으로 상승(50%)하게 된다.


*레버리지 상품의 기초적 특성이다. 이걸 모르고 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냐 싶지만, 많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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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FDI)가 늘고 국외에 설립한 자회사의 이익유보금이 불어나면서 원화 약세가 굳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국내 투자와 달러 송금을 늘리기 위해선 창의적인 세제·금융 혜택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 급증은 원화값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서학개미의 미국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2022년 나스닥지수가 33% 폭락하면서 투자 잔액도 163억달러 줄었지만 작년에 476억달러 늘었고, 올해는 3분기까지 602억달러 증가했다. 서학개미 투자는 달러 환전 수요를 자극하며 원화값 하락에 기름을 붓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이렇게 되는 것이 매우 있음 직한, 가능성 농후해 보이는 일이었다. 특정 섹터에서 어떤 개별 기업이 알파가 될 것인지에 관하여는 '있음 직하다', '가능성 농후해 보인다.'라는 말을 쓰기가 좀 부담스럽다. 그러나 원화 약세에 대해서는 제법 확신이 들 수 있다. 이는 인간과 무리의 이기적 본성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Fed가 12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87.2%로 보고 있다.


최근 실업률 상승과 민간고용 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연준이 물가 판단의 핵심 지표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도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 지난 5일 발표한 9월 근원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상승했다.


*다음 주 10일이다. 파월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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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희토류 생산 기업인 MP머티리얼스는 전기차, 로보틱스, 방산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인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 및 영구자석을 공급한다. 미국 정부는 희토류 시장의 90%를 장악한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MP머티리얼스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MP머티리얼스는 수직계열화 비용, 중국 중간재 수출 중단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시장에서는 과도기적 통증으로 보고 있다. NdPr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3090만달러)이 61% 급증했고,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자석 부문에서 매출 2190만달러가 발생하며 밸류체인 구축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이익 하방 보장, 수직계열화에 따른 마진 개선, 민간 수주 확대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고 분석했다.


*다 보긴 봐놔야 한다. 알긴 알아놓아야 그게 별안간 기회인지 아닌지 생각이 나는 것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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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크리스토프 왈츠'라는 사람이 있다. 타란티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배우로, 상당한 엘리트이다. 6개국어인가 7개국어가 가능하다.


그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내용이 좋아서 가져와봤다.




며칠 전에 정말 멋진 문장을 하나 읽었습니다. '볼테르'가 한 말인데... 그가 말하길, "변화는 짜증 난다."라고 했어요. 의역해서 말씀드린 겁니다.(*볼테르는 18세기 프랑스 왕국의 철학자, 계몽운동가였다.)


"변화는 성가시지만, 확신은 우스운 것이다."


그걸 보고 저는 '딱 우리가 세상에서 늘 보는 모습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그래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세상을 보는 시각에 대해, 자신의 의견에 대해 너무 확신하고 있죠. 대부분 자신이 느끼는 것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요.


....이 모든 불확실성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게 삶을 살 만하게 만드는 거죠. 확실해야 하는 건 바로 이 부분이에요.


만약 제가 이 훌륭한 생각을 떠올린 볼테르였다면, 훨씬 더 거친 표현을 썼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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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삶은 살만하게 만든다는 점을 짚고 있지만, 이는 주식 투자에서도 적용되는 실용적인 철학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그냥 '좋은 말'이 아니라 실용적이다.


불확실성에 과민할수록 기회를 유실하게 될 확률이 올라가며, 불확실성에 무감각할수록 파멸에 이르게 될 확률이 올라간다.


그리고 저마다 그 수준을 감내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한계점이 결국에는 유전자적으로 이미 정해져 있다고, 나는 보고 있다. 또한 누구나 노력하면 어느 정도 이상의 불확실성은 감내할 수 있다는 '후천적 기여 가능성' 또한 믿고 있다.


그 근본적인 한계점 수준을 삶의 전반에서 일찍 깨우치게 될수록, 삶도 더 살만해지고 투자도 더 할만해질 것이라 본다.


한계점 수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의 그대로 한 번쯤은 스스로를 한계 지점으로 강압적으로 몰아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의가 안되면, 타의를 설계해서라도 그렇게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한계점을 그렇게 알게 되었다. 나 자신을 알게 된 방법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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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찰리 멍거' 어록 시간이다. 내 롤모델의 말을 반복해서 보는 편이다. 왜냐하면 나는 모든 면에서 잘 살고 싶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인생은 때때로 끔찍하게 불공정합니다.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입니다.


에픽테토스는 말했습니다. 모든 불행은 잘 행동할 기회라고.


존경하지 않는 사람과는 절대 함께 일하지 마세요. 닮고 싶지 않다면 떠나야 합니다.


어떤 분야든 미쳐야 합니다. 깊이 빠지지 않고는 정상에 설 수 없습니다.


극단적 이념은 생각을 마비시킵니다. 당신의 뇌를 양배추로 만들 겁니다.


답이 안 보인다면, 문제를 뒤집어보세요. 복잡할수록 뒤집기가 답입니다.


세상이 당신에게 무엇을 줄지를 바라기 전에,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세요.


이성에 기대하지 마세요. 사람은 인센티브에 움직입니다.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평상 애처럼 살아갑니다.


질투, 원한, 복수, 자기 연민 - 이 네 가지 사고방식은 인생을 망칩니다. 반드시 피하십시오.


하고자 하는 게 있다면, 지금 과감해야 한다. 우리는 우주적으로는 하루살이에 불과하다.




또다시 월요일은 돌아오고 있고, 여러분은 이 글을 읽은 잔상을 가지고 한 주를 시작하시길 바란다.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바보 같은 사람과 사건에 휘말려 부질없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실책을 예방해 줄 것이다. 그런 불상사를 예방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니, 평가절하해서는 안될 것이다.


쌓이는 게 복리로 오래간 쌓이면, 지수 함수로 격차가 벌어지게 되어있다. 성장을 고취시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손실을 최소화하는 일이다.



Nick Perito - Green Leaves Of Summer

https://www.youtube.com/watch?v=1CYq1_e1fi8


< 13차 총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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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일시 : 2025.12.** 주말 중 2h 진행(미정)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6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9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 부탁드립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추후 일정 투표 예정)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세제와 모멘텀 기반의 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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