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RPM 올리기.

토크는 이렇게 주는 것이다.

by 언더독

내가 가진 것으로 어떻게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실생활에서 정말 쓸만한 걸 떠올려봤다. 생산적인 일을 하는데에 있어서 효과적인 장치들을 몇 가지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일단은 나의 캐릭터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나는 효율을 아주 따지는 사람이다. 이게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사람의 성격이라는 건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지만, 타고난 기질은 크게 변할 수 없다. 그래서 나와 같은 성향의 사람이라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738_14754_3750.jpg 일 하자.




1. 동선 최소화.

출퇴근 거리가 있다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세 걸음 걸어 책상 앞에 앉으면 출근 완료다. 출근 시간이 3초다. 도로에서 1시간을 날려먹는다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인 것 같다는 생각에서이다. 직장을 다니는 상황이라면 어찌할 수 없지만,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극 비효율을 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래서 직장을 안다니면 제일 좋다.)


44231_85460_2049.png 그냥 앉은 자리에서 두드리면 된다.


공부를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왜 도서관을 가고 스터디카페를 가나. 그냥 집에서 해라. 뭐가 다르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뭐가 다르다는 것이냐. 의자에 앉아서 책 펴고 보는 행동 자체가 동일하다. 시간낭비하지 말고 집에서 해라. 그렇게 이동하는 시간에 집에서 커피 한잔 내려먹고 정신 깨면서 느긋하게 맘 준비하는 게 더 낫다.




2. 미니멀 라이프.

나는 부자들이 사는 집을 몇 번 가본 적이 있다. 특징이 있다. 집에 있는 가구는 1개 의자와 1개 책상이 전부다. 가는 곳마다 그렇기에 궁금해서 물어본 적이 있다. 돈도 많은 사람들이 집이 왜 다 이모냥이냐고 말이다.


한 부자의 대답은 이랬다. "네가 그렇게 생각해 버릇 사니까 그 모양인 거다."

폭소했던 기억이 있다.


1513320769104114.jpg 이거다.


그들이 말하길, 그들 또한 사람이기에 일하기 싫은 날도 있고 쓸데없는 것에 시간낭비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집에 책상하고 의자밖에 없으면 할 게 없다. 심심해서 그냥 다시 생산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는 논리였다.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 또한 내가 활동하는 곳 주변에 뭐가 없다. 책상과 노트북, 의자 있다. 그래서 하루종일 글 쓰고 있을 수 있다.


가끔 미칠 것 같긴 하지만, 내가 그런들 아무도 신경 안 쓴다. 책상과 의자, 노트북만 있을 뿐이다. 뭐 어쩔 것인가. 또 일하는 것이다.




3. 커피 & 양파 & 담배 & 오후 5시 이후 첫 식사

내가 또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도 일단 읽어봐라. 이것도 부자들한테 배운 건데 효과가 있다. 커피는 무한정 마셔라. 각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서 일하는데 아주 효과가 좋다. 정신을 맑게 하고 얼굴 부기도 빼준다.(세이노 회장님도 에스프레소를 종일 달아 마신다고 하셨다. 내가 이런 부자들을 하나둘 본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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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준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으로, 이성적인 일을 처리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공을 하는데에 필요한 것은 이성적인 일처리이며 합리적인 선택이다. 실제로 이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사회에서 성공한 경우가 많다. 양파 많이 먹어라. 몸에 열도 돌고 양치도 자주 하게 되어 좋다. (중국 군인들이 겨울에 혹한기 훈련할 때, 양파만 먹는다. 공산당이 자기네들 군인 굴리는데 싼값에 효과 보려고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담배 또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준다. 이걸 권할만한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는 한다. 어차피 우리 다 죽는다. (반대 심리로 너무 단명하지 않으려고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되어 좋은 면도 있다.)


공복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건강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 원래 사자들은 배가 고플 때 사냥을 가장 잘한다. 맹수들이 그렇다. 그러니까 그날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뭘 먹지 말라는 것이다. 하버드대 연구진의 식습관에 관한 논문 자료를 봐도, 인간이 삼시 세 끼를 한다는 건 넌센스라는 결과가 있다. 건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4. 역치가 높은 사람들과 생활을 같이 해라.

이게 가장 도움이 되는 조언이 아닐까 한다. 당신의 퍼포먼스, 실력향상을 급격히 올려줄 수 있다.


역치가 높다는 것은 웬만한 걸로는 만족을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들은 정말로 제대로 된 성공을 바라기 때문에 돼도 안하는 걸로 신뢰가 깨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자잘한 돈문제가 안 생긴다는 뜻이다. 여자 문제도 딱히 안생긴다.) 나는 이를 실제로 행하고 있는데, 그냥 거의 가족이라고 보면 된다.


201804281425565905_l.jpg 존 윅 형님이다. 역치가 높으면 저렇게 된다.


가난에 대한 결핍의식이 있어서, 뭔가를 계속하는 사람들과 함께해라. 아예 같이 살면 제일 좋다. 서로가 가진 기술들을 공유하며 1대 1 코칭을 통해 배울 수 있다.(이런 거 생판 모르는 사람하고 하려면 크몽같은데서 돈 몇 십만 원 들여야 한다. 그걸 공짜로 빠르게 하라는 이야기이다.)


5. 규칙적인 생활에 목매지 마라.

잠에서 깨어나기 싫으면 그냥 더자라.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서 계속 일해라. 잠이 안 오면 굳이 자려고 노력하지 마라. 일을 더해라. 에너지가 완전히 소실되면 자면 된다. 하루의 시간 시간마다 목매지 마라. 본질은 생산적인 결과물이 양적으로 얼마나 나왔느냐이지 도덕책에 나오는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깨어 있을 때, 뭘 많이 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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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은 멍청이 땅딸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그냥 좀 자라.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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