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제시한 내용들이 우리 실생활과 가장 유관한 일들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현실이기에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은 위로나 공감에 의지한다는 뜻이 아니다. 본질을 파악하고 견지하며 이성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현실은 그렇게 개선될 수 있다.
본질.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가 어떠한 성공적인 위상을 목표에 두고 살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있다. 힘의 차이에 의한 부조리이다. 이것이 본질이다. 그래서 직시해야 하고 대책을 마련해 행동해야 한다.
자신이 가는 길에는 언제나 나보다 강한 존재가 나타나며, 그들과 협상을 잘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협상이라는 것이 어떠한 기술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마치 그런 걸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 직접적인 경험에 의하면 그렇지 않다.
나와 협상할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렇기에 나에게도 본질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 또한 힘이다.
비록 나보다 강한 존재보다 큰 힘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나, 조금 부족하거나 그에 준하는 기초적인 힘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로부터 협상 상대를 위한 이익을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기심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이다.
보통 그런 힘이라고 하는 것들은 하루아침에 생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술적으로 생길 수 있는 것들도 아니다. 오롯이 개인의 노력과 시간, 생명력이 들어야만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힘든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힘의 질서를 거역할 수는 없는 것이나, 자신에게 가치 있는 작은 힘이 있어야 가끔 베짱이라도 부려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게 귀여워서 강자가 나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
결론은 꼼수 부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