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늘의 키워드는 '애플'이다. 애플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의 지구 최강 기업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덩치와 힘을 가졌다. 웬만한 국가 GDP보다 세다. 현금이 마른 적이 없다. 내가 가장 믿는 기업이기도 하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기도 하다.
나는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기에 키워드가 맞춰진 겸 애플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어 기쁘다.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은 기업의 평가와 주가 그리고 매수와 매도에 관해서이다. 재무제표는 뺀다. 너무 머리 아플 것이다. 어려운 이야기 하면 구독자가 날아갈까 싶은 걱정이 있어서 그렇다.
애플 같은 기업은 나쁜 말을 할 것이 별로 없는 기업이다. 주식 투자의 클리셰는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을 매수하라는 것이고, 적정 가격에 매수하라는 것이다. 애플은 의심의 여지없이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이다. 어떤 제품일지언정 뒷면에 한 입 물은 사과모양이 박혀 있다면, 사람들이 좋다고 산다. 대부분의 덩치 큰 나스닥 기업들은 이러한 해자를 가지고 있다.
6년 차 주식 투자를 이어가며 별 탈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 나는 이론과 실전 경험으로 기본기는 다져진 투자자이다.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보았을 때 주식을 하겠다고 나선 초심자들의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점은 적정 가격에 매수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기술적인 능력보다는 심적인 능력에서 성숙도가 떨어져서 그렇다. 가장 먼저 말해주고 싶은 것은 우리는 적정 가격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것은 극소수의 성공적인 데일리 트레이더들이나 점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의 나 또한 적정 가격은 알 수 없으며 이에 대응하는 방법은 퀀트이다.
퀀트라는 것은 어원이 정량적이라는 의미이다. 한마디로 구간과 가격을 정해놓고 기계적으로 매수와 매도를 한다는 의미이다. 계획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시중에서 공부가 가능하다. 다만, 공부를 하고 계획을 짜서 들어가더라도 본인의 심리를 억제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제대로 작동하기가 어렵다. 계획대로 안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현상을 한마디로 정의하고는 한다.
불타기 하다가 불에 타 죽고, 물타기 하다가 물에 빠져 죽는다.
예컨대, 요즘의 미국장은 지수를 포함하여 대형 성장주가 많이 오른 상태이다. 지금도 잘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나는 이미 보름 전부터 많이 올랐다는 감을 가지고 있었다. 더 이상의 매수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미 나는 이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주변에는 불타기 하다 불에 타 죽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일반 투자자들은 이런 걸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심리 억제력을 기르는 것은 책 읽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 돈을 넣고 실전을 겪으면서 길러진다. 실전이 가장 좋은 스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