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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Nov 09. 2022

나는 안될 거라 생각 말지어다

흙수저의 이상적 시나리오.

결론 : 계산해보면 가망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20대 흙수저의 이상적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이게 작동하는 건지 산술적으로 증명을 해보자.


조건 : 200만 원 초반 월급의 토종 흙수저. 사회 초년생, 1인 가구. 


어림잡아서 달 100만 원씩 저축한다고 보자.

저축과 동시에 미국 지수 추종 패시브 투자를 반박자 빠르게 진행하여 연평균 12%의 시장수익률을 동시에 누린다.


군대 다녀와서 4년제 대학 졸업하면 26살쯤이라고 보자. 28살쯤 취업한다고 보자. 연에 1200만 원 저축이 일어난다. 5년간 저축한다 보고 평균 시장수익률을 매해 적용해본다. 모이는 중의 저축액에는 절반의 수익률로 대강 계산해본다.


1년 차 1200x1.06=1272

2년 차 (1272x1.12)+(1200x1.06)=2697

3년 차 (2697x1.12)+(1200x1.06)=4293

4년 차 (4293x1.12)+(1200x1.06)=6080

5년 차 (6080x1.12)+(1200x1.06)=8082

6년 차 (8082x1.12)+(1200x1.06)=10324


, 1억의 시드머니를 모으는데 얼추 5~6년 정도 걸린다. 생으로 모았을 때 보다 몇 년은 단축된다. 그렇다면 33-34세에 '1억의 시드머니 탄생 + 본인의 급여 인상' 이므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이야기이다. 본인이 의지가 더 있으면 저축액을 늘릴 수도 있고 5년 차 투자 실전 짬바면 학습과 연습을 통해 더 큰 수익률을 내는 투자 방법을 전략화 할 수 있다. 34살에서 10년 더 보면 여유 잡아 40대 중반 전에는 11억을 달성하여 파이어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보는 한국 토종 흙수저의 이상적 시나리오이다. 11억을 달성하고 자신이 투자로써 연평균 수익률 20% 상회하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면 본인이 여유 있게 쓸만치 쓰고도 자산이 늘어나게 되는 개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1억은 주거비용으로 묶고 10억은 금융자산으로서 복리를 계속 누리게 되기 때문이다. 연에 이득 본 금액을 쪼개어 일정 부분으로는 먹고살고 대부분으로는 재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저 정도 체급이면 연 4번 주는 배당금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리하여 비로소 육체노동 시스템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러니 희망을 잃지 말고 정진하자.

현실적으로 주판 튕겨봤을 때 아예 가망이 없는 게임이 아니다.




자신의 자산 증식 과정에서 중간점검을 해보고 싶을 수 있다. 점검 시 필요한 점검 툴 2가지를 소개하겠다. '72의 법칙'과 '낙원 계산기'이다.



<72의 법칙>


72의 법칙이란 연 수익률에 따라 자신의 자산이 2배 불려지는데 필요한 시간을 계산해보는 툴이다.


계산식

72/x = y

x : 연평균 투자 수익률

y : 자산이 2배 되는데 걸리는 년 수




<낙원 계산기>


낙원 계산기는 웹페이지이다.

https://keep-ones.me/#/paradise-calculator


현 보유자산, 연 저축금액, 은퇴시기, 연 수익률 등의 값을 입력하면 은퇴 후 자산, 은퇴 후 월 수입이 산출되는 일종의 간단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 전략 변경 등의 고찰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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