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hood. 형제애라는 의미이다.
비슷한 목표를 두고 가는 남자들이 뭉치면, 전투력이 몇 배는 좋아진다. 이것 역시 나의 직접적인 경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그래서 자신 있게 글에 담을 수 있다.
실제로 돈이 아껴지며, 막히고 있던 일이 빠르게 처리된다. 각자가 가진 코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알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통해 서로의 뒤를 봐줄 수 있다.
이 매거진은 '투자와 사업하는 29세'이고, 나는 투자와 사업하는 29세이다. 나와 같은 지붕아래 살고 있는 투자와 사업하는 30세가 있다. 동기이다. 우리는 같은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매일 전진한다.
매일 붙어 다니며 어떻게 하면 돈 좀 벌어볼까 궁리와 시도를 이어나간다. 우리의 대화 속에 이 이외의 이야기는 거의 없다. 이따금 실없는 농담을 할 때 말고는. (실없는 농담도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야 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은 날 수가 있다. 심리적인 도움도 있는 것이다.)
항상 서로의 일에 매진하고 있으며,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그저 공기 중에 말을 뱉으면 된다.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다. 두세 걸음 오면 어떤 문제에 직면했는지 현상파악이 되며, 해결책을 곧장 제시해 줄 수 있다. 이게 상당한 힘이다. 시간과 재화를 슈퍼세이브해 주기 때문이다. 주거비와 식비도 분담이 되기에 전략적 우위를 갖게 해 준다.
과거 위험한 바다의 같은 선박에서 갖은 고생을 해가며 동고동락했던 히스토리에 의해 피 섞이지 않은 형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남자라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이득 중 하나가 이러한 브라더후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그런 파트너가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며 스스로가 어떠한 사람인지도 중요하다. (여자들은 잘 모르겠다. 그쪽 사람들은 붙여놓으면 자꾸 서로 싸우는 것 같다. 가끔은 남자인 게 좋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선한 사람이 있고 악한 사람이 있다. 지능이 좋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경험이 많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나와 동기의 브라더후드는 양의 방향을 향하고 있다. 세상에는 음의 방향을 향한 브라더후드도 있다. 이건 엄밀히 말하면 브라더후드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인데, 같이 죽으러 가기 때문이다.
예컨대, 맨날천날 술만 마시는 술친구가 된다거나 눈만 뜨면 여자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브라더스가 되면 같이 죽으러 가는 덤 앤 더머가 되는 것이다.
스스로부터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며, 지능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없으면 개발하려고 노력이라도 많이 해야 한다.(내가 그렇다.) 또한 배포도 키울 필요가 있다.
사자는 사자를 알아보는 법이다. 만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스스로부터가 그런 사람이 되어있다면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있다. 스스로가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자꾸만 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과 같은 용기 그리고 가슴속에 불꽃을 가진 브라더를 만나 전략적 우위를 점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글을 쓰는 지금은 새벽 1시이며, 나와 동기는 담배를 나눠 피며 일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