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과 투자와는 무관한 이야기 23.09.14

by 언더독

Black Pumas - Oct 33

https://youtu.be/nHB5LrDv0Nk?si=HiOQiw_tXgouZv6m


하루가 저물었고 새벽이 왔다. 글을 쓰는 시간이 돌아왔다. 좋다. 나는 이 시간이 제일 좋다.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라서 그러하다. 이게 전혀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글이 안나와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없으며, 이제는 자연스러운 나의 일부가 되었다.


오늘은 사업과 투자와는 무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삶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진리인 전제가 있다. 삶은 이어진다. 자신이 어떠한 상태이고 어떠한 상황속에 있는지와는 관련없이 삶은 이어진다.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는 이상 또는 사고를 당하지 않는 이상은 그러하다.


분명히 볼 수 있는 점이 있다. 가난한 사람이건 부자이건 양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행복을 느끼는 시간보다 고통을 느끼는 시간이 많다. (비율에 차이는 있다. 가난한 사람이 더 많은 비율의 불행을 가져간다. 부자는 덜하다.)



부자라고 무조건적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부자는 큰 규모의 돈 관리를 하기에,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정신적인 에너지가 많이 소모될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손발이 벌벌 떨릴만한 자금 또는 상황의 무게를 지고 관리한다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그러한 삶을 살고 있을테니까.(당장의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삶의 속성을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나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강도가 1부터 10까지 있다면, 1 또는 10에 해당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3,4,5,6,7 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1에 해당하는 삶을 설명하자면, 내면의 자아를 순도 100%로 이해시켜 삶을 살아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예술과 철학, 종교적인 공부를 통해 속세의 모든 부조리를 반동없이 수용할 수 있는 진실된 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쉬운 일 같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대표적인 예시 인물로는 법륜 스님이 있다. 알베르 카뮈가 있다.


10에 해당하는 삶을 설명하자면, 외부 상황을 극한치로 개선시키려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투자와 사업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쟁취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말한다. 이들은 부조리를 반동없이 수용하는 삶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이 방향이 더 쉽다고 느껴졌던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앤드류 테이트가 있다. 세이노 회장님이 있다.


중간 값들에 해당하는 삶들은 표준의 삶들을 말한다. 보통의 적당한, 일반적인 삶들을 말한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지금의 나는 서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는 우리네 부모님들도 나이가 제법 많이 들었다. 재산이 꽤 있는 어른들의 말을 들어보고 딱히 그렇지도 않은 어른들의 말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자주 보이는 형태가 있다.


자신은 이제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인생이 참 빨랐다고 말을 하며, 자신이 젊은 날 왜 더 과감하게 살지 않았는지에 대한 후회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


뭐가 어떻게 되었든 삶은 이어진다고 했다. 모든 인간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간다. 필히, 무덤 근처에 다다랐을 때 자신의 지난 삶을 복기해보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공기 좋고 물 좋은 자연 속에서 그럴 수도 있다. 어떤 이는 지저분한 술판에서 쩔어버린채 그런 생각을 해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또는 병상에 누워 그런 생각을 해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손자 손녀들이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해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같이 파뿌리가 된 배우자와 단둘이 그런 생각을 해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1 또는 10의 삶을 살면, 저 때가 되어 후회할 확률이 가장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3,4,5,6,7의 삶을 살면 저 때가 되어 후회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고생스러운 삶을 살았더라도 지난 삶을 복기해보았을 때,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큼 가치 있는 것이 있을까. 그런건 억만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행동 역사를 향해 포커스 되어야한다. 거기서 평가가 되는 것이다.


편안한 삶을 살았더라도 지난 삶을 복기해보았을 때, 후회감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만큼 허탈한 것이 있을까. 이미 다 끝난 것이다.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그러한 후회감은 뼈에 사무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고통 또는 불행은 인생의 충만감 평가와는 사실 별 관련이 없는 것이다.


주어진 인생을 얼마나 명확한 캐릭터로 이어왔는가. 우물쭈물 하지 않았는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과감히 질러보았는가. 이런게 인생 충만감 평가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나는 10의 삶을 비전에 두고 살고 있다. 정말로 고통스럽다.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흑자 전환이 될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게 버텨질지 말지, 나도 모르겠다.


거울을 보면 나도 조금씩 삭아가는게 보인다. 새치가 늘었고 얼굴에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티가 난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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