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ore dice ciao (Slow Take)
https://youtu.be/VF-VjxEB81U?si=JnwhlafgymoAiv8I
*구독자 여러분 모두 즐겁고 평안한 추석되셨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좋다. 글쓰기 시간이다. 오전 2시를 달리고 있다.
하루 중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다. 나의 하루하루는 전쟁 같기에, 이 시간에 내 심신은 쉴 수 있다.
사업은 매출이 증대되고 있고, 당장 수익은 없다. 사이즈를 키워나가고 있으며,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계획한 방향이었으며, 예상했던 문제였다.
흔히 해외여행 갈 때 타는 통통한 여객기의 날개는 유체역학적으로 양력을 가지게 된다. 쉽게 말하면, 엔진 추력이 없더라도 글라이더처럼 활강을 할 수 있다. 엔진이 멈춰버려도 꼬꾸라 박지 않고 어느 정도는 날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반해 전투기는 납작한 일자형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양력을 가질 수 없다. 쉽게 말하면, 엔진이 멈추는 순간 바로 추락한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극소자본으로 이 일을 벌였고, 나의 파이팅 스타일은 전투기이다. 내가 추력을 무지막지하게 내지 않는 이상, 추락한다. 나는 마하의 속도로 날아다녀야만 한다. 그래야 중력을 거스를 수 있다. 그래야 죽지 않고 산다.
투자의 경우, 그저 그러한 재미없는 시기가 도래했다. 늘 주기적으로 있는 기간이다. 지켜보고 있다. 이제는 인내심을 억지로 가지려고 할 필요도 없다. 내 일한다고 바빠서 그럴 경황도 없다.
어제 글에 썼던 고비는 다행스럽게도 나쁘지 않게 선방 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비벼볼 수는 있게 되었다.
재고수급을 앞당기기 위해, 해외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던 트럭을 반대로 꺾어 다시 밀어 올려 보냈다. 말하자면 길고도 복잡한 이야기이다. 나중에 안주거리 하기 좋은 내용이다. 긴박하고 촉박했으며 뜻대로 이루었다.
이 모든 대처는 아르바이트 짧은 휴게시간 중, 흡연실에서 안드로이드 구글 번역기를 통해 짬짬이 이뤄졌다.(같이 근무하던 여자애가 바빠죽겠는데 자꾸 말 걸길래 좀 조용히 해라 했더니만 토라졌다. 그래서 달래줬다.)
수많은 유튜버들, SNS의 성공자들이 '성공이 쉽다'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다. 그런 것들에 흔들려 돈 쓰지 말고,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 한 끼라도 더 하길 바란다.
시장에는 소수의 실전 자수성가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말을 들으면 도움이 된다. 나는 김승호 회장님, 세이노 회장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테이트 형제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웠다. 데이비드 고긴스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웠다.
진정 성공하고자 함에 앞서 마음속 저변까지 깨닫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중간에 관두지 않게 되며, 성공할 수 있는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대개, 그러한 깨달음은 극한의 처참하고 잔인한 고통과 치욕 속에서 발현한다.
나의 실제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주관이다.
실제로 이렇다 할 성공을 해낸 자들은, 그러한 자격 조건을 아주 오래간 유지한 사람 중 하늘이 점해주는 이들이다.
나는 그 자격 조건을 몸과 정신이 완전히 기능을 멈출 때까지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된 사람이다.
거창할 것이 없다. 깨달았기 때문이다.
깨달으면 깨닫기 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된다. 내일도 마하의 속도로 날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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