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이라한들.

by 언더독

The Bourne Ultimatum Soundtrack - Extreme Ways by Moby

https://youtu.be/G6SV-5rm2Ig?si=Nlc132j4RnRgOp0l


이번 추석 연휴 근방은 유달리 하드코어한 것 같다. 하드코어하다 못해 고어한 것 같다.


추석 연휴는 장사가 잘되어 비교적 긍정적인 폭격을 맞았지만, 연휴가 끝난 오늘은 기분 나쁜 타격을 입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경쟁 업체의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짐작한다.


나보다 덩치가 훨씬 큰 곳이다. 경험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보였을 것이다. 별 것 아닌 부스럼을 긁어 어떻게하면 죽게 만들지.


결과적으로 대략 2-3영업일 정도간 영업에 지장이 생겼다. 이상 신호를 빠르게 감지했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스피드로 응급조치를 했다. 이것이 빨리 해결될지 늦게 해결될지는 하늘만이 알 일이다. 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한다. 그뿐이다.


포기할 생각은 지금도 없다. 이러한 경우를 당하지 않는 동종업계 종사자는 없다고 들었다. 거기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계속 싸움을 이어나간다면, 그들은 제낄 수 있는 것이다.


이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현실과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어차피 성공은 100% 운이다. 나는 그 운을 하사받을 수 있는 위치에 머물려는 것이다. 그래서 고통을 피하지 않는다. 포기하거나 외면하거나 눈을 가리거나 귀를 막거나 도망치거나 물러서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것은 불명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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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싸움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명분은 이기겠다는 목표를 두는것이 아니라, 질지언정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목표를 두는 것에 있다. 거기에서 한 인간의 용기를 볼 수 있고 그로부터 존엄함과 명예가 형성된다. 이것이 고매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는 이는 선한 이다. 이것이 스토이시즘이며, 이런 사람을 보고 나머지 구성원들도 용기를 내어 말도안되는 전투에 참가해 목숨을 걸고 싸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옛 유서깊은 귀족들은 전쟁이 나면 항상 선봉에 섰었다.(귀족이라고 칼맞고 안죽는 거 아니다.)


아주 가끔은 이러한 사람때문에 기적이 일어나기도 한다. 아주 가끔은 그러한 기적이 공동체를 보다 선하게 만든다. 책임감과 명예를 아는 구성원들을 더 많이 탄생시키며, 그곳에는 진정한 행복이 깃들게 된다.


명예로운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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