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미국 지수 추종 장기투자할 때 1~9까지 10년 넘게 견뎌야 한다. 스스로 할만하겠는가 저울질해보라.
1. 당연히. 주가 변동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이 되는 것. 그래서 기분이가 나쁜 것.
2. 환율이 올라 방어가 되다 떨어져 총 잔고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 수익률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깎여 나갈 때가 있다. 그래서 기분이 시나브로 드러운 것.
3. 자신의 투자 전략 매매 계획을 따라야 하지만 내 멋대로 사고팔고 싶은 것. 안될 때는 팔고 싶고 잘 될 때는 빚을 내서라도 더 사고 싶어진다.
4. 세상 하늘 다 무너진다는 공포 뉴스. 곧 다 죽어버릴 것처럼 이야기한다. Vix 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탄다. 그 공포심을 억지로 무시하는 것. (Vix 지수란 S&P 500 지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평시에는 20~30, 장이 안 좋을 땐 40~50 선이다.)
5. 한창 시장이 안 좋을 때 다른 자산 군에서 돈 크게 벌었다 카더라 통신. 그래서 갈팡질팡 팡무새가 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는 것.
6. 나만큼 진중하게 애써보지도 않은 주변 사람들이 말 섞을 때마다 한마디씩 보태는 것. 그래서 조동이를 한대씩 때리고 싶은 것.
7. 과정 중도에 전략을 갈아엎고 싶은 마음. 당장 돈이 안된다는 조급함을 억지로 참는 것.
8. 1부터 7까지를 견디면서 자의적인 지출 통제의 삶 속에서 참고 견디는 것. 그래서 퇴근길에 외제차 지나가면 그렇게 미운 것.
9. 1부터 7까지를 견디면서 직장에 노예로 끌려다니는 것. 그래서 직장 상사 얼굴 보면 매스꺼운 것.
주식 대가들이 주식은 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철학을 가지고 한다는 게 이제 그럴싸하지 않는가. 다른 것에는 몰라도 투자에서만큼은 수도승이 되어야 한다. 가난의 고통스러움으로부터 몸소 깨우친 자유를 열망하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아재 아재 바아 라재.
나는 주가가 발작할 때마다 반야심경 힙합 버전을 듣는다. 도움 된다. 근데 나 천주교다. 찬송가는 그런 영적 플로가 안 느껴져서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