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비용 : 5만 원 이내로 조정 노력 중 (공유오피스와 조율 중, 인원 많아지면 아예 큰 강연장 대여할 계획)
제공 서비스 개략적 목차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약간의 팬미팅 겸 친목 다지기(부끄럼 탑니다. 천천히...)
확정이 아닌, 사전 수요 파악 중에 있습니다. 추가 희망 의사 있으신 분들은 적당히 댓글 남겨주세요. 6월 말까지 계속 받다가, 영 감당이 안될 것 같으면 그만 받겠습니다.
10대 아이들이 들으면 가장 좋습니다. 20대 초반도 좋습니다. 그들에겐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발바닥 염증으로 인한 강제휴식 3일 차에 돌입했다. 괴롭다. 나가서 일해서 돈 벌고 싶다.
총회를 소수 인원으로 빨리 열려고 했는데,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어서 미뤄야겠다. 시간이 좀 더 생겼으니, 사람들이 더 참여할 수도 있겠다.
지금은 아프지 말기를 바란다. 의사들이 파업하고 있어서, 죽기 직전까지 다친 거 아니면 응급실에서 안 받아준다. 먹물쟁이 의사가 염증이 차 땡땡 부은 내 발꼬락을 보고도, 이건 응급이 아니라며 날더러 집에 가라고 했다. (얼굴에 주먹을 한대 꽂아주고 싶었지만, 감옥 가면 안 된다. 항상 법을 준수하자.)
아무튼 내일 피부를 찢어서 간단한 수술을 할 것 같다. 항생제를 먹으며 부기를 빼고 있다.
너를 응급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
오늘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한다.
강제 휴식을 맞은 며칠간, 서브프라임과 관련된 자료를 한번 더 보았다. 개인적으로 이 사건을 공부해 보는 것은 유익하다고 본다. 자본주의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사례이다. 글로 공부하는 게 어렵다면, 관련된 영화와 다큐를 보는 것도 좋다. 다 합쳐서 5-6개 정도의 콘텐츠가 있다. 잘 만들어 뒀다. 영화배우 '멧 데이먼'이 나레티브를 한 '인사이드 잡'이라는 영화를 추천한다. 그게 제일 잘 설명했다고 본다.
여러 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접하게 될 것이다. 금융분야 먹물들은 일반인들이 일부러 알아듣기 어려우라고 있어 보이는 말들로 용어를 만들어 뒀다. 각각의 용어가 어떤 뜻을 가지는지 영단어 공부하듯 봐두면, 맥락을 이해하기가 수월해진다. 가령.
서브프라임 : 돈 값을 능력이 부족한 채무자 또는 그 대상물 전반
CDO : 서브프라임에서 나오는 원리금 상환을 가치로 보고 만든 금융 파생 상품
신용부도 스와프 : CDO가 꼬라박을 시, 배상해 주는 보험. 서브프라임 사태의 경우 AIG가 발행함.
모럴 하자드 : 금융기관이 욕심부리다 개죽쒔을 때, 정부가 혈세로 구제해 주는 꼬라지를 보고 심사가 뒤틀려 만든 용어. 결국엔 '양심 불량 새끼들'이라는 뜻
SEC : 미국의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거래위원회라고 한다.
신용평가사 : 무디스, S&P 등의 신용등급을 매겨주는 회사들. CDO에 커미션 받고 앞뒤 안재고 트리플 A를 매겨주는 바람에, 각종 연기금에서 CDO를 매수했다. 고로 연금들이 절단 났다.
이런 것들이 있다.
뜻을 알아야 거시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해가 된다. MBTI가 어쩌니 저쩌니 하고 있지 말길 바란다. 시간낭비다. 이효리가 그랬다. 어차피 그놈이 그 놈이고, 그 년이 그 년이라고.
이런 걸 공부해 두고 돈이나 벌기를 바란다. 그게 남는다.
용어를 이해하고 사건의 전말이 머릿속에 끼워지기 시작하면, 이제는 내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어떻게 자산 운용을 해야 하는지. 왜 합법적인 절세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되는지. 어떤 형태의 노동을 하고, 어떤 형태의 노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떤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고, 어떤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말아야 하는지.
이런 내용들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총회에서 비공개로 풀겠다는 것이다.
오늘은 모두가 쉬는 날이고, 할 일이 없다면 앞서 말했던 영화들 한번 보길 바란다. 제목들 남기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