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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Jul 26. 2024

다람쥐 이야기

내일은 첫 컨설팅이 예정되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것들에서는 문제가 생기고 있고, 어떤 것들에 대해서는 대처하고 있다. 밥을 먹는 시간 이외에는 쉰 시간이 없다.


나는 고객에게서 돈을 받았다. 돈을 받고 무언가를 한다는 건 프로의 영역이다. 프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한다고 한 일을 최고의 실력으로 해내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총회 참석자 중, 이 컨설팅에 대해 따로 질문해주신 분들이 많으셨다. 


실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 고객의 정보를 노출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 준비했고, 어떤 식으로 진행될 건지만 글을 통해 보일 수 있다. 


리뷰도 따로 부탁드리지 않을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 귀찮기 때문이다. 정말 만족하셨다면, 언젠가 댓글로 올라오지 않겠나 한다.




개괄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다.


개인의 정보는 전산 기록 하지 않는다. 아날로그 식으로 기록한다. 전달해 드릴 계획안도 그렇게 전달드린다.


준비는 끝났다. 내일은 늦게 글 쓰도록 하겠다. 내일은 내 시간을 고객에게 집중해야 한다.




오늘의 글은 '묘한 기분'에 관한 것이다. 


성공을 위한 여정에 있으면.


아니. 이렇게 말하면 안 되겠다.


아무런 인프라 자원이 없는 0원에서 스스로의 힘만으로 10억을 가는 여정에 있으면, 그 과정은 지속적으로 고통스럽다. 나는 이 과정에서 시나브로 깨닫는 바가 있었다. 


시기는 3가지 성격으로 나뉜다.



1. 별일 없는 시기. 하는 일을 계속하면 되는 경우.

2. 한 두 개의 사건이 동시에 터진 시기. 

3. 네댓 가지의 사건이 동시에 터진 시기.



보통 2의 경우가 많다. 때때로 3의 시기가 온다. 지금이 그렇다.


내가 시나브로 깨닫는 것은 '묘한 기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전반적인 심리는 죽을 맛이지만, 나는 이것에 꽤 익숙해져 있다. 그럼에도 해야 할 일들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확신에 가까운 자신이 있다. 더한 경우도 숱했으니까.


'대부분의 성공을 하고자 하는 경쟁자들은 이 정도에서 나가떨어졌겠구나.' 싶은 극한의 순간이 있다.


하는 일이 갑작스레 고되게 되고, 가족은 문제를 별안간 발생시키며, 깊은 밤이 되면 주가 지수가 꼴아 박히고 있을 때. 그러니까 지금의 나와 같은 경우이다. 하루 중 단 한시도 강한 스트레스를 놓을 수 없는, 그런 시기가 있다.


그래서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질수록 웃음이 나는, 그러한 심리가 있다.


나는 아직 건재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못해.'

'남이 해주는 건 다 좋아.'

'위로가 필요해.'

'다음에 또 잘하면 되지.'

'여유를 가져. 대기만성이야.'

'피곤해, 힘들어.'


나는 이런 말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런 나약한 생각들이 집안에 가난을 불러들인다고 믿는다. 저런 심리의 바탕에는 나태함, 우유부단함, 거지근성이 자리하고 있다. 신은 나태함, 거지근성을 용서하지 않는다. 성경과 코란에도 나오는 내용들이다. 


행복. 그놈의 행복. 이게 정말 문제다.


사람들은 죽자 살자 행복하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끝내는 외면하고 도망치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한번 물어보고 싶다.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남게 된 고전 문헌을 통틀어, 인간이 매일 매시간 행복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은 자료를 본 적이 있는가.


팔만대장경에 그런 내용이 있는가. 구텐베르크 성경에 그런 내용이 있는가.


인간은 동물이고, 동물의 목적은 생존과 종족보존이다. 생존과 종족보존을 하는 존재는, 원래가 힘든 것이다. 이치가 그렇다는 것이다. 힘들어 죽겠는 게 정상이다.


술을 퍼부을 일도, 약을 퍼부을 일도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하면 그만이다. 


뭐가 그렇게 행복해야 하고.


또 뭐가 그렇게 괴로워야 하냐는 것이다. 


우리는 영겁의 시간 중 잠시 존재해 있는 미물일 뿐이며, 드넓은 우주공간에서는 아주 보잘것없는 먼지 한 톨일 뿐이다.


생존한다는 것이 외면한다고 외면될 문제가 아니고, 도망친다고 도망쳐질 수 있는 게임도 아니다. 


나태함과 거지근성은 하늘을 노하게 할 뿐이다. 세월이 그것을 증명할 것이다. 그러한 데이터를 수도 없이 많이 봐왔다. 그래서 이렇게 확신하며 말할 수 있다.


레옹도 알고 있다.




법륜 스님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다람쥐 이야기라고 있다. 



우리 인간은 돈을 날리거나, 직장을 잃으면 우울해하고 힘들어한다. 심한 사람은 자살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산에 사는 다람쥐를 생각해 보아라. 다람쥐가 겨울에 먹을 도토리 많이 모으지 못했다고, 63 빌딩에 올라가서 뛰어내리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다람쥐는 그저 계속해서 도토리를 찾을 뿐이다.



It Ain't Over 'Til It's Over

https://www.youtube.com/watch?v=7hdBo5kxfGo


부산 총회 진행은 취소합니다. 지원자가 충분치 않습니다. 지방 개최는 영향력을 더 키우고 하겠습니다.


3차 총회는 기존대로 서울에서 진행합니다.


사전 수요조사 합니다. 참가 의사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됩니다. (확정 X. 수요 파악용.)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시기 : 주말 중 (2h 소요)

비용 : 미정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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