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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Aug 07. 2024

실로 목도한 자의 글.

강제적으로 굴복해야 이익을 보는 상황이 존재한다. 또는 누군가를 팔아넘겨야 이익을 보는 상황이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 옵션은 두 개 있다. 


굴복하거나 배신하여 이익을 보는 옵션. 그러지 않고 손해를 감수하는 옵션. 


사람마다 취하는 옵션은 다르다. 


오늘의 글은 왜 그러한지 생각해 보는 내용이다. 




살면서 누구나 겪어보는 경우들이다. 보통은 직장 내에서 겪는다. 밥줄이 걸려 있고, 밥줄에 이은 가족이 걸려 있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겪는다. 


칼자루를 쥔 사람은 상사 그리고 조직이 된다. 


철저히 이익만을 계산하며 움직이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가족이나 자신에게 돌아올 해를 두려워하여, 가책을 느끼기는 하나 별 수 없이 고개를 숙이는 자들이 있을 것이고.


손해를 감내하고서라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자들이 있게 된다. 


내가 생각해 본 것은, 이러한 차이에 관여하는 요소들이 '후천적인 것인가, 선천적인 것인가'였다.





비율로 따지자면, 선천적인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사람이 타고난 기질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것을 지능과 연관 지어 설명해 볼 수 있겠다. 


위 상황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하면 이익을 볼지 실을 입을지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은 지능에 달렸다. 나는 그것을 아주 잘 계산할 줄 안다. 그럼에도 보통 사람들보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횟수가 많았다. 


그러니 지능과 별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자유 의지에 반하는 압력이 들어올 때 발휘하는 저항력이 크고 작음은, 타고 나는 경향이 크다고 보인다.


이것을 배우거나 익히기는 어렵다. 대부분은 그럴 필요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나는 말하고 싶다.


이러한 기질이 남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거나, 고매한 것이라고 자랑하는 것보다는.


한 인간이 원초적인 본능에 반하는 행위를 할 때, 아름다움이 깃들도록 할 수 있다고. 


다수의 타인들은 그를 보며, 진심에서 우러난 탄성을 자아낼 수 있게 한다고.


삶이 단순히 밥벌이의 연속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영혼을 가진, 사람 인생에는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실제로 명백히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명백히 구사한다는 것은 밥줄 협박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뜻한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일제에 대항한 삼일 운동이 멋졌다며 추앙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에서는 그러한 자유 의지를 수호할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야 수만가지일 것이다.


(처자식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처자식이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회는 있었다.)





직장인의 삶에서도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시인이 말했던 문장을 대답 삼아해주고 싶다.


'무하마드 익만'이라는 무슬림 시인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실로 아름다운 것을 목도하는 순간, 노예가 되기를 거부한다."


당신은 아직 무언가 목도하질 못한 것이다. 스팩트럼의 끝단을 직접 보거나,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1% 이내의 소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으며.(그리고 그것을 숨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밥줄은 물론, 목숨까지 걸고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나는 죽거나 신체 기능이 불가할 때까지 글을 쓸 예정이다. 


여러분들은 보게 될 것이다.


이 여정이 어떻게 끝나는지.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Flat Minor, Op. 23 -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https://www.youtube.com/watch?v=XU1kOOunlRk



< 3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시기 : 주말 중 (2h 소요)

비용 : 5만원 내외


* 1~2차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4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2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 및 대기 부탁드립니다. 인원 체크하여 10명이 모이면, 장소 섭외하여 진행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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