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면, 낭비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 걸음을 느리게 걷지 않으며, 의사결정이 대단히 빠르다. 걷는 도중에도 머릿속에서는 무엇을 어떤 순서로,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계산한다.
여유를 찾으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남자들은 내 관심 대상이 아니다. 여자를 찾으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남자들 또한 내 관심 대상이 아니다. 자동차 이야기를 하거나 스포츠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남자들도 내 관심 대상이 아니다. 술과 음식,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남자들도 내 관심 대상이 아니다.
내 관심 대상은 나보다 성공적인 남자들이거나, 고통스러운 일들을 하고 있는 남자들이다.
내 주변에는 사업, 투자를 하며 골머리를 썩고 있는 남자들만 있다. 스트레스와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감내하고 있는 남자들만 있다. 빠르고 기민하며 예민한 남자들만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빠르고 예민한 편이다.
여자는 없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 빼고는.
깨달음이 있다.
남자는 행복을 좇아서는 바람직해질 수 없다. 남자는 존경심을 받을 때,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위협과 고강도의 업무가 덮쳐오더라도, 나를 향한 타인의 존경심이 존재한다면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타인의 존경심이 부재할 때, 남자 삶의 질적인 측면이 심각하게 훼손된다. 행복을 논하는 것은 남자의 삶에 호환될 수가 없는 이치이다.
타인의 자발적인 존경심은 신체의 강력함, 경제 능력의 강력함, 정신력의 강력함에서 기인할 수 있다. 경제를 논하게 된 작가가 된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돈과 존경심은 불가분의 관계라서 그렇다.
이와 생각이 다른 남자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당신의 가슴속 저변, 그 가장 아래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은지.
정말로 여자, 술, 자동차, 스포츠를 좇아 다니고 싶은 건지.
아니면 확실하게 승리하여 어딘가를 정복해보고 싶은 건지.
결국에는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그것이 언제가 될지, 그 타이밍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타이밍이 각자 다르기에, 누구는 충만한 남자의 삶을 살게 되고 누구는 후회 막급한 남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칭기즈칸은 왜 하고 많은 일들 중, 유라시아를 토벌해 국경확장을 했는지.
나폴레옹은 왜 하고 많은 일들 중, 모스크바에 입성했어야만 했는지.
힐러리 경은 왜 하고 많은 일들 중,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을 했는지.
코너 맥그리거는 왜 하고 많은 일들 중, UFC 챔피언이 되었어야만 했는지.
이성계는 왜 하고 많은 일들 중, 위화도 회군을 단행하였는지.
정주영은 왜 하고 많은 일들 중, '현대'를 일구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는지.
이것은 나의 주장이 아니다. 역사이다. 데이터인 것이다.
1922. First attempt on 'Everest'.
눈을 뜨고, 눈을 감기 전까지 일을 한다.
업무를 보거나(주간)
주식을 보거나(야간-새벽)
푸시업 / 풀업을 하거나(틈 나면 나는 대로)
달리기를 하거나(주말)
지금처럼 글을 쓰거나(야간)
sns 홍보 작업을 하거나(주로 대중교통 안에서)
총회를 하거나(주말)
컨설팅을 하거나(주말)
어쩔 때는 꿈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
내 몸이 완전히 고장 나지 않는 이상, 단 하루도 놓치지 않는다. 주식 시장이 박살이 나도, 사적 업무에 차질이 생겨도 일을 놓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가족이 또는 여자가 날 스트레스받게 만들어도, 일을 놓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대신에 여자를 놓는다. 말싸움할 시간 없다.)
발바닥에 염증이 도져서 푸시업을 못할 땐, 턱걸이를 했었고. 미세먼지가 있든 말든, 비가 오든 말든, 주말 되면 10km 뛴다.(지난 겨울 영하 14도 빙판길에서도 뛰었다.)
그래야 누군가 무슨 사유로든 모멘텀 놓치는 날에, 내가 치고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앞서나가야 승리하기 때문이다.
하늘 아래 변명은 없는 것이다.
진짜 하고 싶으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오는 토요일, 재무 컨설팅 일정이 잡혀있다.
지난번 컨설팅에 이어, 이번 의뢰도 가족단위이다. 부부는 전문직으로, 엘리트 집단에 속한다. 상위계층이다.
이들의 상황에 진정 이익되는 내용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적합할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조사에 정리, 조사에 정리를 이어가고 있다. 대충 할 수 없다. 내가 성격이 안된다.
내 이름 달고 했으면, 반드시 결과가 나와야 한다.
나는 이들이 자산의 일부로만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자산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전성 있는 전략을 제공해 줄 생각이다.(그래야 걸리는 시간 단축 시킬 수 있다.)
세금 코드에 반하고 있는 자원 배치가 있다면, 바로 잡아줄 생각이다.(이게 정말 많을 것이다. 엘리트 계층은 메스가 크기 때문에 여기서 출혈이 상당히 많이 일어난다. 잡아야한다.)
자녀의 재무 플랜에 있어, 시공간을 뒤틀어 줄 예정이다.(복리는 먼저 치는 놈이 장땡이다. 앞뒤 안재고 선빵 넣어야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