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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Aug 16. 2024

두 줄의 인생.

모든 비범한 성취는 시스템을 'Override'하거나, 시스템 바깥에서 플레이 함으로써 달성된다.


'Override'의 사전적 의미는 '기각하다', '거부하다', '무효화하다'이다.


오늘은 아주 중요한 글을 쓴다.


이 글을 보게 되는 10대, 20대 초반은 행운이라고 여기길 바란다.


여러분에게는 아직 놓치지 않은 시간이 존재한다.


이 글을 읽고도 기회를 소각시켜 버린다면, 죄다 당신 탓이다.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을 보면, 내가 이야기하는 것의 핵심적인 나래티브가 나온다.


주인공은 '네오'이다. 기계와 인간 사이의 전쟁에서, 인간의 승리를 이끌어줄 잠재적 절대자라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네오'는 인간 저항군의 핵심 인물인 '모피어스'에 의해 발굴되었다.


매트릭스에는 세계관이 있다.


전쟁으로 황폐화된 현실세계가 존재하고, 전쟁 전의 평화롭던 시기의 매트릭스가 존재한다.


매트릭스는 기계들에 의해 만들어진 디지털 세상이다. 과반수 인류의 머리 뒤통수에는 플러그가 달려있다. 여기에 콘센트가 꼽힌 채, 마치 실제 인생을 사는 것처럼 거짓된 디지털 세계를 플레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 콘센트가 뽑힌 소수의 인간들이 저항군으로 편입된다.


 



'네오'는 매트릭스 세계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하늘을 난다던지, 염력으로 총알을 멈춘다던지 하는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한다.


'매트릭스 3'을 오늘의 글에 담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1편, 2편에서의 '네오'와 3편에서의 '네오'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어서 그렇다.


1편, 2편에서의 '네오'는 그러한 초자연적인 힘을 디지털 가상세계인 매트릭스에서만 펼칠 수 있다.


3편에서의 '네오'는 현실세계에서도 그러한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 홀로 적 영토 한가운데로 밀고 들어가 기계들을 염력으로 파괴시킨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계기는, 현실세계에서의 몸싸움 중 '네오'의 눈이 불에 타버렸기 때문이다.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을 계기로, 네오는 현실세계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이와 이치가 같다.


우리의 매트릭스는 무엇인가.


학교 가고. 공부 열심히 하고. 대학 가서 빚쟁이 되고. 취업해서 대출 갚고 세금 내고. 늙으면 퇴직당해서 자영업 한다고 뭐라도 차린 다음에. 대부분 망한 뒤, 다시 빚쟁이가 되고.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한 다음. 죽는 것이다.


(보통 사람 인생을 글 두 줄로 짤막하면서도 정확하게 요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쓰면서 소름이 돋는다. 두 줄로 이게 된다니.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는가. 이것은 사실이다.)




서두에 '모든 비범한 성취는 시스템을 'Override'하거나, 시스템 바깥에서 플레이를 함으로써 달성된다.'라고 썼다.


여기서 말하는 비범한 성취라는 것은 더 이상 시스템에 의해, 자동차 소모품처럼 죽어나가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을 뜻한다. 표면적인 모습은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속성은 맥을 같이 한다.


나는 그것을 '자유와 독립'이라고 부른다.


이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어야 하며, 내가 뜻하는 바를 자유롭게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조직(직장, 대학, 학교)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자유롭게 말하면, 학사경고를 받거나 고과가 터지거나 밥줄이 날아간다.


조직(직장, 대학, 학교)에서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을 자유롭게 가면, 역시 재적을 당하거나 고과가 터지거나 밥줄이 날아간다.


조직(직장, 대학, 학교)에서 내가 뜻하는 바를 자유롭게 실현하면, 역시나 동문이하이다.


이 관찰값을 못 받아들이는 사람은 세뇌를 아주 단단히 받은 사람일 것이다.(거울과 통장을 보라. 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싫겠지만, 당신의 시력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역사에 이름을 단단히 남긴 비범한 인물들은 모두, 이러한 시스템을 거부하거나, 시스템 바깥에서 플레이하는 위험을 감수했다.


이성계는 자신의 휘하 병사들을 살리기 위해 위화도 회군을 단행하여, 조선을 건국했다. 이는 고려 조정의 명을 무단으로 거부한 행동이었으며, 쿠데타였다.


우리가 그렇게 칭송하는 안중근, 윤봉길 의사를 두고, 일제는 '테러리스트' 였다고 말한다.


'벤자민 프랭클린', '조지 워싱턴'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나, 대영제국에게는 반동분자였을 뿐이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는 친부의 말을 무시하고 MBA 진학을 하지 않았다. 그는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다녔다.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는 대학을 중퇴했다. '워런 버핏'은 중퇴하진 않았으나, 아버지의 등쌀에 못 이겨 다녔다고 했다.


박정희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가 잘못한 것도 있다. 그럼에도 어찌 되었든 한국인 전부 다 이 사람 없었으면, 사람같이 못살았을 것이다. 삼성, 현대, 포스코는 없다. 건강보험도 없고. 고속도로도 없다. 지금까지 난민기구 옥수수죽 안 먹게 해 준 사람이다.





내가 커리어, 자격증 등을 비롯한 정규적인 루트를 모두 내던지고, 투자계좌를 열고 사업자를 내었던 것은.


'네오'가 시력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시스템을 벗어난다는 것은 어떠한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일부를 다치게 하는 자기 파괴적인 행위이다.


그렇게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어야만, 내재해 있었지만 발현되지 못했던 동물적 감각들이 되살아나게 된다.


사냥꾼이 덤불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듣고도, 활시위를 망설임 없이 당길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는 인간이다. 기계 부품 아니고, 노예도 아니다. (그렇기에 시간이 천금이라는 것을 알라는 것이다. 대기만성이라는 말은 없어져야 한다.)


나는 플렛폼을 넘어, 한반도를 패할 것이다. 한국에서 작가 이야기하면 가장 처음 나오는 이름이 '언더독'이 되도록.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구의 명령이나 통제를 받고 나오는 결과물이 아니다. 그렇기에, 나는 지면에 모든 생명력을 갈아 넣을 있는 것이다.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어렵고 힘들고 치열하고 피곤하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은 문제가 안된다. 역겨운 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두고 보라. 나는 매일매일 가속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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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BCDiYFMD8s



< 3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

시기 : 24.08.24 2pm (2h 소요)

비용 : 5만원


* 1~2차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4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3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 / "톡방 내 공지" 참조하여 예약 바립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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