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언더독 Aug 17. 2024

남자의 클래식 / 여자의 클래식

나는 남자이고, 오늘의 글은 내 이상형에 관한 내용이다.


아무렴 숫자나 경제이야기보다는 재미있을 것이다. 쉬울 것이고.


아.


쉽다는 말은 빼야겠다.




여자들은 말한다. 정리정돈된 남자가 좋다고. 이것을 영어로 표현하면 'man with order'라고 할 수 있다. 반대말은 'man with out of order'라고 할 수 있다.


내 글을 오래 보아온 분들은 알겠지만, 내 인생은 order 그 자체이다. 변명은 없다. 내 몸과 정신이 가장 힘든 날에도, 해야 할 일을 한다. 오히려 그런 날에 짐승이 되는 경우가 있다. 더더욱 무식하게 몰아붙이는 날이 있다.


그 누구든, 무슨 일을 하든, 나와 시합을 붙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에는 에너지가 들어간다. 계속해서 할 일이 있고, 계속해서 신경 써야 할 무언가가 있다. 자리에 앉아 있던, 이동 중이건, 나는 두 개 내지 세 개의 어젠다를 처리하고 있다. 겉보기에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 같아도, 그저 길을 걸어 다니고 있는 것 같아도 내 머릿속에는 어떠한 계산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동선이 짧거나 효율적이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생명력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남자의 삶에서, 여자를 말해보자.





나는 전통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인간이 역사적으로 오래간 유지해 온 전통적인 성별 역할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수천년간 유지된 클래식이 된 것이라고 본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다르다. 성평등이라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각자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고, 그러한 서로의 장단점을 수긍하며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게 모두에게 좋다.




남자의 클래식은 무엇인가.


여자가 문 밖을 나가면, 문을 연다음 잘 나갈 때까지 친절히 잡아주는 것.

어딘가 앉을 때, 상석을 내어주는 것.

내가 아끼는 여자일 경우, 이따금 아무 이유 없이 꽃다발을 선물하는 것.

물리적인 위험한 상황에서 앞장서 아녀자들을 보호하는 것.

그 여자가 아내일 경우, 안전과 풍요를 부족함 없이 제공하는 것.


등이다.


우리는 여자보다 신체적으로 강하기 때문이며.

유전자가 사냥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논리 / 이성 영역 발달)




여자의 클래식은 무엇인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줄 아는 남자를 고마워할 줄 아는 것.

여성의 신체적 / 정신적 가치를 보존하여, 자신의 남자를 돌보는 때에만 제공하는 것.

2세의 성장을 돌보고 잘 교육시키는 것.

가정의 정갈함과 세심함을 케어하는 것.


등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정신적인 치유 능력이 강력하기 때문이며.

유전자가 잉태와 보존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감정 / 조화 영역 발달)




예컨대, 여자는 남성의 공간지각력이나 논리 영역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에 운전대 잡고 사고를 많이 내게 되는 것이고.(업무적인 영역도 포함이다. 물리적 설비 관리, 확률 계산과 판단, 기회 포착, 리스크 매니징 등을 말한다.)


남성은 여자의 공감능력이나 인내 영역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애를 키우면 애가 엇나가는 것이다.(나는 무언가를 처음 배우는 어린아이들에게, 엄마들이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진실로 놀라고는 한다. 오래간 차분히 기다리며, 웃어줄 줄 알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들이 맛탱이가 가는 것을 예방한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내가 만나는 여자는 완전히 시골 생활을 하는 여자이거나, 상류층 자제의 여자여야겠다고.


그 두 부류의 여성이 대부분 전통적 가치에 거부감이 없다.


시골 생활을 하는 여자는 비교적 순수해서 그렇고, 상류층의 여자는 부모에게 그러한 교육을 비교적 잘 받기 때문이다.


서울에 있는 보통 여자를 몇 경험해보고 나서 느끼는 점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여왕벌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었다.


자신의 남자친구와 교통정리도 안된 상태에서 나와의 잠자리를 말하는 여자가 있었고.

자신의 카톡방 목록이 수많은 남자들의 욕망으로 도배된 여자가 있었다.

고백대기조인 남사친 부대를 이끌고 다니는 육군 사단장같은 여자가 있었고.

전국에 수많은 남자들이 마음껏 눈요기 하게끔, 가슴과 다리를 훤히 깐 사진을 무한정 도배한 인스타에 미친 여자가 있었고.

그야말로 수많은 거리의 남자들과 문란한 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도 있었다.


나는 내가 내 눈으로 본 것을 말할 뿐이다.


그럼에도 이는 모두 확률을 논하는 것이고.


서른이 되고 느낀 것은, 실제로 까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판도라의 상자는 열면 열린 것이고,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브라더들과 서로 경쟁하며 일과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고통을 정면에 둔다. 하루도 물러서지 않는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이기 때문에.





나는 나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수호할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를 이상형으로 둔다. 그것이 길에서 반쯤 벗고 다니거나, 남사친 부대를 이끄는 선봉장이 될 수는 없다. 문란한 여성이거나 신뢰하기가 어려운 여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들은 정리정돈된 남자의 삶을 해친다. 효과적으로.


역설적이게도 정리 정돈된 남자의 삶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삶이다. 저런 여자들도 그 무리에 포함될 것이다.


저런 여자들은 여자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나쁜 에너지를 풍긴다.


나는 여기서 좋은 글을 써야 하고, 주식을 관할해야 하고, 힘들게 번 돈으로 내게 값을 기꺼이 지불한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서비스와 좋은 기운을 반드시 전달해야 하며, 또 다른 사업의 기회를 통찰해야 하고, 나와 기존의 내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해야 한다. 여기에는 컨설팅 고객도 포함된다.


남녀를 떠나, 내 인생에 나쁜 에너지를 풍기는 사람을 허락할 공간이 없다.


나에게는 완수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그 책임을 완수해야 명예를 지킬 수 있다.


이것은 큰 가슴과 잘빠진 엉덩이 보다 수만 곱절은 더 중요한 문제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것은 여자인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


좋은 남자는 저런 여자를 만나지 않는다. 그렇게 간단하다.


좋은 여자를 만나는 것은 남자인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


좋은 여자는 신체와 정신력이 허접한 남자를 만나지 않는다. 그렇게 간단하다.


다음 토요일에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라, 잘 준비해야 되겠고.


오늘은 이 글을 썼으니, 내일은 어떤 좋은 글을 써서 독자들에게 기여를 해야 할지 소재를 찾아봐야겠다.(몽골 갔다 온 친구가 있다. 튀어나오라고 했다. 썰 다 불어라고 해놨다. 뭔가 있겠지.)


평화로운 토요일 밤 되시길 바란다.


Idea 22(piano)

https://www.youtube.com/watch?v=AMYWaWYQp6I



< 3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

시기 : 24.08.24 2pm (2h 소요)

비용 : 5만원


* 1~2차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4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3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 / "톡방 내 공지" 참조하여 예약 바립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이전 05화 두 줄의 인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