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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Sep 17. 2024

선빵에 관하여.

사실 빨간 날에도 일하는 사람 많다. 자영업자들은 전부 'on duty'라고 봐야 한다. 지금 벌어야 많이 버니까. 


그리고 이 빨간 날 추석이라는 것이, 한국만 그런 것이다. 다른 나라는 평시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도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경쟁자들은 부리나케 달리고 있다. 


그래서 나도 안 쉰다. 어제도 어김없이 해외 주식 시장은 개장했다. 나는 글을 썼고, 10km 조깅을 했다.


한강변을 뛰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체력단련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자본주의 세계는 경쟁의 시장이다. 도태되면, out of business이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이고, 많이 일하면 결과물이 많이 나온다. 많이 운동하면 근육이 더 생기는 것이고, 많이 시도하면 많은 기회가 다가온다. 


간단한 물리 법칙이다. 


직장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 그러니까 자기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이해하리라 본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하게 되면, 구조적으로 우울이 자기 자신을 따라잡기가 어렵다. 


사람이 무언가에 항상 점유되어 있으면, 우울은 잊혀진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이는 선순환을 낳는다. 우울할 것 같다 싶으면, 일을 손에 잡으면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일을 손에 잡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내게 될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한 없는 우울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앉은 자리에서 서서히 무너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내가 제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느 풀에서도 결국에는 선두권을 놓칠 수 없는 이유는, 저런 사람들이 있어주기 때문이다. 결국에 진정한 승패는 나 같은 편집증 변태들끼리만의 싸움이다.





오늘은 시그모이드 곡선과 치킨 게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것은 어떠한 업계에서 선두권 기업들이 경쟁을 하는 양상에 대한 설명이다.


시그모이드 곡선이라는 건, 이렇게 생겼다.


 

새로 생긴 시장 영역이 있다 치자. 초기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생겨난다. 경쟁하기 시작한다. 그 중 가장 먼저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가져가는 기업들이 결국에는 점유율을 80% 가져가게 된다. 소수가 남는 것이다.


초기 경쟁의 단계에서 치킨 게임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있다. 쉬운 개념이다. 서로 총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진흙탕 싸움을 하는 형태를 말한다. 가령, 마진을 완전히 포기하고 판매량만을 늘리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헐값으로 마구 던져대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들은 신이 나게 된다.)


돈 딸리는 놈들이 먼저 죽고, 쩐 더 있는 놈이 산다. 


승자가 독식하고, 패자는 재기할 여력조차 남아있지 않게 된다.




내가 이 개념을 든 이유가 있다. 우리 개개인의 전략을 저기에 최적화시켜보자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가장 많은 자원은 시간이다. 부잣집 2세가 아니라면, 그러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 초반의 시간을 오로지 '돈'에만 맞추면. 


그리고 그렇게 획득한 정도가 또래 평균 자산의 크기보다 10% 이상이 되었을 때.


나는 이 사람이 30대 중반 - 40대 초중반 부근에 10억 자산가가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본다.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시그모이드 곡선은 말 그대로 지수 함수의 형태이다. 선형 함수가 아닌 것이다. 증가하는 관성이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로 커진다는 것이다. (이 개념을 외국 부자들은 exponential이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어떤 사람이 인생 초반기에 10% 이상의 갭을 벌리는 수준까지 올라가지 못했다면.


시간 치킨 게임의 패배자가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본다.


이것은 단순히 돈을 벌고 말고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심리나 투지에 관해 연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기만성은 도덕적으로 나쁜 말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언제나 어렸을 때, 부터 벌라고 말한다. 


세상에서의 자본주의 점유율 기세를 초반에 잡아보라는 것이다. 선빵필승이라는 말 들어보았는가?





내가 매일 글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초반에 점유율을 빠르게 잡아 나가기 위해서이다. 지금 세상에서 온라인 상으로 영향력을 획득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성공하기에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명절과 공휴일이 되면, 평일에 붐볐던 일터의 도로가 한산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럴 때, 나는 묘하게 신난다.


내게는 그것이 작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In The Still of the Night

https://www.youtube.com/watch?v=AwbXeB-Hpss



< 4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시기 : 주말 중

비용 : 5만원 내외


* 1~3차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7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3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 / 대기 바랍니다. 얼추 모이면, 빠르게 진행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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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진행 횟수 : 1팀 ( 컨설팅 진행 3주 후, 구독자 500 - > 1000명 달성함. )

시간 / 비용 : 1h-1.5h / 10만 원.

예약 방법 : 위의 '총회' 단톡방 입장 후, 의사 말씀해주시면 일정 잡고 진행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경제 총회 참가 유무'와 무관하게 진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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