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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Sep 17. 2024

이렇게 조금 기여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 만났던 한 성공한 사업가의 조언이 생각난다. 잠실 시그니엘에 거주하는 자수성가한 남자였다. 실명을 거론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지 알 것이지만.


거론은 안 한다. 나는 자랑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뭔가를 증명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다.


그와 독대를 하려면 몇 백만 원을 지불해야 했지만, 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했기에 별다른 비용 없이 볼 수 있었다.(메일을 100통 넘게 썼다. 손 편지를 몇 통 써서 사무실에 직접 전달했다. 당시 나는 부산에 살고 있었다. 서울까지 가서 전달했다.)


나는 그에게 글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매일 글을 쓰라고. 하루도 빠짐없이.


그 사람이 말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맞는 말이라 느꼈고 그렇게 하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람의 진정성이라는 것은 아무나 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것이 극소수의 영혼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산물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내가 그 극소수의 영혼 중 한 명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이 플렛폼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7-8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까지 나만큼 진심으로 글을 써내는 작가를 거의 보지 못했다.


내가 쓰는 글은 가치적 혜자가 있다. 성격이 희소하다. 모든 사람이 이게 맞다는 이야기를 할 때, 혼자 아니라고 한다. 대놓고 내가 성공하겠다고 쓴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생산물을 계속해서 만든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단 하나의 변명도 없이.


영국의 한 천만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는 당신이 한 노동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고.


다음 단계에는 당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제공하여 돈을 받고.


그리고 그 단계에 진입한 사람이라면, 결국에는 당신 캐릭터 자체에 대한 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나는 이미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제공하여 돈을 받고 있다.





내가 돈을 받고 제공하는 지식은 기술적인 내용이다. 숫자와 데이터 그리고 검증된 개인적 경험이 들어간다. 그래서 지식을 시간에 적용했을 때, 효과가 있다. 효과가 있다는 말은, 돈이 된다는 뜻이다.


나도 알고 있다. 세미나 형태의 무언가를 파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안 좋은 생각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나 역시, 부자들의 세미나에 수백만 원의 돈을 태웠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을 만나러 갔다. (내 오랜 구독자 중 한 명은 내가 정말 저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년 전에 직접 보셨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간절했다.


내가 하는 총회, 컨설팅이 팔리고 말고 하는 것에 큰 관심을 두지는 않는다. 그러니 간절한 사람들이 오면 된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하던 거 하면 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어차피 간절하지 않다면, 그 누구의 인사이트를 듣더라도 결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내게 글은, 여기서 내가 하는 활동은.


장난이 아니다. 진지하다.


경제나 주식에 관한 이야기 말고도, 이러한 정신적인 자세를 배우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은 10대들은.


애초에 이 활동을 시작할 때 설정한 몇 가지 대목표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나처럼 가난한 시작을 하게 된 10대들에게 청사진을 제공하자는 취지였다. 무상으로.


왜냐하면 정말 가난하다면, 뭘 사서 볼 돈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13년 전의 나처럼.


사람이 정말로 원하는 게 생기고 간절해지면, 잠도 잘 못 자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대로 정말로 간절하지 않으면, 그냥 자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은 추석의 새벽 2시로 향하고 있다.


내가 추석을 신경이나 쓰는 것 같은가.


나는 원하는 게 있다. 그리고 못 자겠다. 아직 명백히 성취하지 못했으니까.





나는 종교에 별 의미를 안 두는 사람이지만, 짐작에는 신이 나를 살려둔 이유가 이걸 시키기 위해서라고 본다.(나는 그냥 종교가 피곤하다. 거기 빠져 있는 사람들도 피곤하고. 나 할 일 정말 많다.)


나는 원래는 수차례 죽었을 사람이었다. 일부는 과거 외국과 공해상에죽었다.


나는 믿는다.


단 한 명이라도, 내 글을 읽고 나와 결이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놈이 나올 것이라고.


내가 '믿을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은 아무 근거도 없이 말로만 믿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유년기가 정말로 가난하고 정말로 잔혹하다면, 나 같은 놈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내 글을 그냥 건너뛸 수가 없게 된다.


기본적인 의식주에 지장이 있고, 집안에는 폭력이 발생하고 있으며, 학교를 가봐야 이 내용을 짐작이라도 해볼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없는.


그러한 상황에 강제로 내몰리는 유년기라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




혹시 그런 불쌍한 놈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나는 말하고 싶다.


내게서 응원 같은 걸 기대하지 마라.



나는 말로만 '화이팅'해대는 사람들을 혐오한다. 그런 사람들 중에 진정 남을 위한 속 깊은 응원하는 사람 없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다. 당신이 내일 집에 들어가서 아무 이유도 없이 아버지에게 구타를 당하거나 밥을 굶더라도, 1도 신경 안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나는 철저하게 결과에 집착한다.


결과를 내어라. 상황 탓하는 거 아무도 신경 안쓴다.


이유는 세상은 결과로 분류되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다. 결과를 내어야 물리적 개선이 있다. 개선이 있어야 그 지옥에서 나오는 것이다.


결과를 내려면 간절해야 한다. 건강이나 친구나 가족 정도는 순간의 판단으로도 희생할 수 있을 만큼의 간절함이 있어야 결과가 나온다.


한번 해보라. 불가능하지는 않다. 내가 여기 글 쓰고 있지 않는가.


많이 지나치게 어려울 뿐이다.



6년 전 산업사고로 실종된 필리핀 동료가, 내게 술 한잔하고 불러주던 노래.

Anak - Freddie Aguilar

https://youtu.be/e4uY4R6AKGM?si=vXTxm5yLfig4vT-O



< 4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시기 : 주말 중

비용 : 5만원 내외


* 1~3차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7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3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 / 대기 바랍니다. 얼추 모이면, 빠르게 진행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 브런치 계정 구독자 증가 / 수익화 1:1 컨설팅 >

누적 진행 횟수 : 1팀 ( 컨설팅 진행 3주 후, 구독자 500 - > 1000명 달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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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방법 : 위의 '총회' 단톡방 입장 후, 의사 말씀해주시면 일정 잡고 진행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경제 총회 참가 유무'와 무관하게 진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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