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심 트럼프가 이기길 바라고 있었다. 왜냐하면, 전쟁이 멈추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만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왕좌에 다시 앉으면,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는 돈을 더 내야 한다.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그는 '도날드 트럼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그가 이기길 바랐고, 그가 이겨서 기쁘다.
푸틴과 젤렌스키는 카멜라에게 쫄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에게는 쫄 것이다. 그렇게 간단하다.(나 같아도 안 쫄겠다.)
우리는 오늘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금 당장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총탄이 빗발치고, 여러 가정의 가장들이 속절없이 강제로 끌려나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가정의 아내들은 속절없이 과부가 되어가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세상에 떨어진 아이들은 아버지를 여의고 있다는 점을.
우울증 타령하지 말아야 한다. 사는 게 재미없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먹고사는 게 힘들다 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모로 전반적인 생활에 있어서 징징거리지 말아야 한다.(나보다 밥을 몇십 년 치 더 먹은 사람들이 저러고 있는 거 보면, 정말 보기가 안 좋다.)
짱구가 제대로 된 사람이면, 양심과 정신머리를 챙겨야 한다.
신은 우리에게 아주 괜찮은 딜을 주었다.
한국은 전 세계를 통틀어, 생활 인프라가 최상급인 국가이다. (나는 내 눈으로 제3세계가 어떤 세상인지 경험하고 왔다. 여행이 아니라, 돈 벌러 갔다 왔다.)
어제 주식 많이 올랐다.
10년 해오면서, 많이 무뎌졌다. 떨어졌다고 기분이 크게 나쁘지도 않으며, 올랐다고 기분이 크게 좋지도 않다.
다만, 내가 과거의 데이터를 취합 분석하여 한 달 전 과감히 미리 들어갔던 확률이 맞아떨어진 것에 대해 잠깐은 안도할 뿐이다. 지금도 모르는 것이다. 주가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는.
정반대의 상황이 나올 수도 있었던 일이다. 그저 시작이 좋을 뿐이다.
예전에 트럼프가 멕시코 국경에 벽을 짓느니 마느니 하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앞으로의 주식 시장이 얼추 보인다. 위아래로 널뛰기 많이 할 것이다. 그는 이슈 메이커니까.
앞으로도 계획대로 고객들과 함께 묵직하고 조용하게 밀고 나갈 생각이다.
감사한 점이 있다.
나는 내 컨설팅 고객들에게 감사하다.
고객들은 각자가 경제 지식, 투자 경험, 사업자 경험, 근무 이력, 타고난 집안의 조건, 전공 등 천차만별의 히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전반적인 경제 퍼포먼스 능력에서 넓은 스펙트럼을 보인다. 수준이 아주 높은 고객들도 있었고, 보통의 경우도 있었다. 조금 늦은 사람도 있었다.
수준이 높은 고객의 경우, 액티브 투자를 권해드렸다. 당연히, 적극적인 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수료가 나간다. 환 손실도 생긴다. 그러나 내게 한 번도 그에 대한 볼멘소리를 한 적이 없다.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투자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익 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계신 분들이라, 이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보통 정도의 고객의 경우, 그래도 액티브 투자를 권해드렸다. 왜냐하면, 나는 이 분에게 발전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본인이 어렵다고 여기게 되는 내용을 강제로 노출시켜 주는 게 좋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다. 그래야 성장한다. 실제로 어려워하고, 헷갈려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금 늦은 고객의 경우, 패시브 투자를 권해드렸다. 이 분의 경우 작은 채무가 있는데, 향후 5년 죽었다 생각하고 이거부터 상환하라고 압박 많이 주었다. 그리고 투자를 해도 하라고 말씀드렸다. 아무튼 군말 없이 열심히 하고 계신 것 같다.
모든 고객들도 사람이다. 그네들에게도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어떤 분은 아기가 갑자기 아프기도 하고, 어떤 분은 갑자기 업무가 미어터질 때도 있을 것이며, 어떤 분은 갓 들어간 직장에 적응하느라 코가 석자인 경우도 있다.
내가 내 경제 총회 그리고 재무 컨설팅을 딱히 홍보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애초에 자발적으로 올 사람들이 와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의뢰해야 결과가 난다. 이외의 경우는 결과가 안 난다. 시간, 정력, 돈 낭비와 잡음만 생길 뿐이다. 될 사람은 내가 아니었어도 되는 거고, 안 될 사람은 누가 붙어도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고, 잡음에 엮기고 싶지 않다.
될 사람들 잘 챙기는 데에만 집중해도, 내 욕심을 만족시키기 어렵다.
나는 글과 서비스를 죽을 때까지 할 생각이다.
20년 30년 후에, 나를 포함한 구독자들과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한 생활을 누리기를 바란다. 보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이 되어있기를 바란다. 책임감의 시야가 월등한 사람들이 되어있기를 바란다. 고로, 각자의 공동체가 유토피아에 가깝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진정한 행복은 찾아 나서는 것들에 있지 않다. 그것들은 쾌락이다. 외국을 찾아 나서고, 자동차를 찾아 나서고, 명품을 찾아 나서고, 여자를 찾아나서고, 맛집을 찾아 나서는 것들은 찾아 나서는 것이다. 어째 돈 몇 푼주고 달달한 거 잠깐 맛이나 보자고 그러는 것이다.
그런건 애들이 하는 일이다. 다 컸으면, 어른 일 해야한다.
진정한 행복은 찾아 나서지 않아도, 자연히 깃들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먼저 책임을 완수해서, 공동체가 나로 하여금 풍요와 안전 속에 있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을 때, 그러한 감정이 깃든다.
The O'Jays - Love Train (Slowed + Reverb)
https://www.youtube.com/watch?v=dZFfjntmf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