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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Nov 29. 2024

'언더독' 발작 버튼

음악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련다.


장르는 '재즈'이다. 재즈를 부르는 창법 중에 '스캣'이라는 종류가 있다. 정해진 가사가 없고, 가수가 즉흥적으로 아무 말이나 뱉으며 멜로디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재즈 창법 중에서도, 어려운 난도의 방식이라고 한다.


스캣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존 라킨'이라는 코수염 아저씨 있다.


쇼츠 하나 보고, 글을 이어가겠다.


https://youtube.com/shorts/citAE1yw7Ck?si=D97-cTjTrJNebmkq




다 같은 사람 마음이면, 여러분들도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이 사람에 대한 외국 다큐멘터리를 찾아보았다. 어렸을 적부터 겪어온 말더듬증 때문에 괴로워서 성인이 되어 오랜 시간 술과 마약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인생을 놓고 산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 문제를 극복하고자 재즈와 피아노에 빠졌다. 피아노 연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 그는 꽤 알아주는 재즈 피아니스트였다고 한다. 싱글 앨범도 내었고. 한 분야에서 일이 끊기지 않고 들어온다는 것은 기본적인 노력과 꾸준함을 보였다는 이야기이다.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그는 '스캣'을 할 줄 알았고, 꽤 잘했으나 말더듬증이 탄로 날까 싶은 마음에 가까운 지인들이 아니면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날, 크루즈 선에서 연주 행사가 있었다. 자기 연주를 듣는 사람들은 항구에 도착하면 어차피 안 볼 사람들이니, 그냥 한번 스캣을 해보면 어떨까 해서 질러보았단다. 반응이 너무나 좋았다고 한다. 기립박수받았다고. 그날 이후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한다.



그는 스캣을 하는 가수가 되기를 원했지만, 그래도 평생을 따라온 두려움이 있었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아내 '주디'의 정신적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일화로는, '스캣맨'이라는 노래를 만들 때 '존'이 그 두려움에 다시 빠지자 아내 '주디'는 차라리 대놓고 당신이 말 더듬는다고 가사에 적어보는 건 어떻겠는지 권유하게 된다.


그 가사가 다음과 같다.




Everybody stutters one way or the other.(누구나 말 더듬거릴 때가 있잖아.)

So check out my message to you.(그러니까 내 얘길 잘 들어봐.)

As a matter of fact and don't let nothin' hold you back.(어떤 것도 널 막지 못하게 해.)

If the Scatman can do it so can you.(스캣맨이 할 수 있다면 너도 할 수 있어.)


Everybody' sayin' that the Scatman stutter.(모두가 스캣맨이 말더듬이라고 놀리네.)

But doesn't ever stutter when he sings.(그렇지만 노래할 땐 멀쩡하다고.)

But what you don't know. (I'm gonna tell you right now)(그렇지만 넌 이건 몰라. (그러니깐 내가 지금 말해줄게))

That the stutter and the Scat is the same thing.(말더듬이와 스캣이 같은 거란걸.)


Yo I'm the Scatman.(그래, 내가 바로 스캣맨이다.)







노래 '스캣맨'에는 이런 가사도 나온다.




I hear you all ask 'bout the meaning of Scat?(스캣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고?)

Well I'm the professor and all I can tell you is....(그래, 내가 선생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While you're still sleepin' the saints are still weepin' 'cause.(네가 잠을 자는 동안 성자들은 아직도 울고 있다네, 왜냐면.)


Things you call dead haven't yet had the chance to be born.(네가 죽었다고 생각한 것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거든.)


I'm the Scatman.(내가 바로 스캣맨이야.)




나를 꽤 보아온 구독자들은 알고 있다. 불특정 독자 중 누군가가 자칭 우울증 환자 그리고 우물쭈물 캐릭터 들고 나오면, 내 발작버튼이 눌려진다는 것을.


견딜 수가 없다. 어찌할 도리가 없다.


원래 누구에게나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걸 잘 처리해 보려고 묵묵하고 정직하게 스스로의 힘으로 애를 쓰는 사람이 있고, 그걸 가지고 맨날 천날 매생이 죽을 끓이고 자빠져있는 인간들이 따로 있는 것이다. 이런 걸 책임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내가 맨날 입이 달토록 강조하는, 책임감 말이다.


내가 18살 때인가, 엄마를 때리는 아버지에게 주먹을 날렸다.(내 친부는 키가 180cm이 넘는다. 대학 때 테니스 했다.) 그러고 뒤지게 맞은 다음, 옥상에서 날밤 까고 굶은 채로 45분 걸어서 등교했다. 밥도 없고 차비도 없었으니까. 눈퉁이 밤탱이 돼서 학교에 앉아 있으니, 동물원 원숭이 되듯 되었다. 12년 전, 그때 당시 집안 빚이 마이너스 25억이었다.


그렇게 치면, 난 진작 자살했어야지.


지금의 나는 서른이고, 아직 명백히 성공한 건 아니지만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성공을 목표하고 있다. 연령 통계적 평균 자산은 오래전에 상회했다. 서른 중반까지 순자산 10억을 목표하고 있으며, 오십까지 최소 순자산 100억대 자산가를 목표한다. 서른 초중반까지 대한민국의 메이저 작가 달성을 목표한다.





결국에 성공을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징징대지 않는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쇄신한다. 방법이 안 먹히면, 다른 방법을 시도한다. 될 때까지 어떻게든 각도를 틀어 다시 시도한다.


나는 '스캣맨 존'이 왜 피아노에 그렇게 절박하게 매달렸는지 이해가 된다. 그렇게 해야 말더듬증을 극복까지는 못해도, 자기 앞가림하고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먹고살 것 아닌가. 말 더듬는 놈이 어디 회사 가서 취업할 건가. 알바도 못 구할 상황이다.


말더듬증이 있으면서도, 왜 메이저 가수가 되고 싶어 했는지 또한 이해가 된다. 그럼에도 그는 세상으로부터 존경과 존중을 받길 원했던 것이다. 쾌락이나 행복 찾으려고 그랬던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할 수 있는 한 가장 위대하게 만들어보고자 함이었을 것이다.(유산을 말더듬증 환자들에게 죄다 기부했다고 하지 않는가. 성공하고 고작 5년가량 살았다. 그중 1-2년은 폐암 말기 환자 신세였고.)


저게 남자의 클래식이며 정수이다. 우리 유전자 안에 저 본능이 있다.


나는 글을 쓰는 것에 진심이다. 이게 내 천직이라는 것을 스스로 노력하여 발굴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은 머지않아 보게 될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를 넘어선, 메이저 작가가 될 내 모습을. 수백 수천 명 앞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를 내가 주최할 것임을.(사실 베스트 셀러는 크게 관심 없다. 출판사들에 질렸다. 출판 업계 경험 못해본 예비 작가들, 출판사 조심해라. 이름 없는 출판사들 중에 사기치려고 하는 양아치들 엄청 많다.)



왜냐하면, 나는 뭘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그걸 중도에 포기할 만큼 성격이 온화하지가 못하기 때문이다. 그냥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다.


죽을 나이 되면, 재단 세운다고 전에 한번 이야기 한 적 있다. 나는 내 힘을 가장 위대하게 끌어올려, 고아원 인재 발굴 지원 사업을 해보고 싶다.


고아라고 다 도와줄 거 아니다. 그중에서도 우울증이나 우물쭈물 타령하면서 아무 노력도 안 하고 있는 놈들, 게으르고 느려 터진 놈들은 철저히 외면될 것이다.


스스로 알아서 하려고 하는 놈들, 그중에서도 제일 간절해 보이는 놈들에게 돈을 써야 돈 쓸 맛이 날 것이다. 내가 내 불우했던 유년기에, 스스로가 그랬었던 것처럼.


하여간 지켜봐 달라.


이 '코리안 트루먼 쇼'를.



Scatman (ski-ba-bop-ba-dop-bop) Official Video HD - Scatman John

https://www.youtube.com/watch?v=Hy8kmNEo1i8



< 5차 총회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시기 : 2024.12.14(토) 2pm - 4pm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9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4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 바랍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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