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합리주의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가졌다.
'스피노자'는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했다. 그는 두려움이 아닌 인과율을 통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불안에 빠져 우울해하는 대신, 미신이 아닌 이성이 인도하는 삶 속에서 지식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려움에 압도된 사람이 스스로 그것을 떨쳐내려 애쓰지 않고 자신의 이성을 부정하면서 분노와 증오와 슬픔에만 잠겨 있다면, 그는 언제까지나 혼자일 수밖에 없다. 운명에 기대지 않고 항상 원인을 파악하려고 하는 자유인은 두려움이 아닌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한다.
따라서 우리는 두려움을 온전히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에 이르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두려움의 원인을 불확실한 것에서 찾지 말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서 찾으려고 해야 한다.
예컨대 검은 고양이가 지붕 위를 지나고 있는데 기왓장 하나가 행인의 머리로 떨어진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를 불길한 징조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지붕을 수리하는 것이다.
오늘의 글은 주식 또는 코인의 추세선 / 지지선 / 저항선 매매 기법의 기초이다. 차트가 사용되는 경우에는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이다. 요즘은 코인이 핫하니, 코인의 '업비트'의 간단한 사용법도 설명을 하겠다.
추세선은 고점과 고점 또는 저점과 저점을 연결한 선이다.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추세선은 말 그대로 가격의 전반적인 추세 바운더리를 표기해 준다. 기울기의 변화도에 따라 매수세가 강해지는지, 매도세가 강해지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과거 추세선에 비해 각도가 가파르게 우상향 하면, 매수세가 강해지는 것이다. 과거 추세선에 비해 각도가 가파르게 우하향하면, 매도세가 강해지는 것이다.
'업비트' 기준에서, 추세선을 그리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일단은 HTS를 노트북이나 랩탑에 깔아야 한다. MTS는 선 못 긋는다.
2. 매매하고 싶은 코인의 차트 창을 들어간다.
3. 우측상단의 '기본 차트'가 아닌, '트레이딩 뷰' 칸을 클릭해 준다.
4. 좌측에 보면, '직선 모양'의 '추세선' 기능 배너를 클릭하고 드래그하여 그어준다.
지지선, 저항선은 변곡점의 윗꼭지 / 아래 꼭지에 긋는 수평선이다.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이걸 긋는 이유는 저 선들에서 가격이 튕겨서 더 내려가지 않거나, 더 올라가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저항선에서 가격이 더 튀지 않는 이유는 지난 과거 저쯤 되는 가격대에서 물린 사람들이 물량을 던지기 때문에 그렇다. 지지선에서 가격이 더 빠지지 않는 이유는 매수에 저렴한 가격층이라 생각한 매수세가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다.
'업비트' 기준에서 지지선, 저항선을 그리는 구체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추세선 그릴 때와 같은 과정으로 실행하면, '추세선' 배너 말고 '가로선' 배너도 있다. 그거 써서 각각의 저점과 고점을 임의 지정하여 가로선을 그으면 된다.
저 두 가지 툴로 단타 매매를 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횡보장을 거치다, 가격이 저렇게 튀어 오른다고 해보자. 그러면 그 시점에 추세선을 위 / 아래로 그을 수 있다. 그림에서는 푸른 선 두 개다.
보통 횡보장 안에서의 위아래 추세선 간격 1:1 비율 이상 튀어 오르는 게 확인되면, 진입하라고 한다. 매수를 그때하고 지켜보는데, 일반적인 매도의 기준도 있다. (1:1의 볼륨을 보는 것은, 그렇게 되었을 때 들어가는 것이 더 확실한 힘을 받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일단은 지켜보다가, 하단의 추세선을 벗어나 떨어져 버리면 매도를 고려한다. 하단 추세선 크로스 시점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3%, -5% 정도의 손절가에 도달하면 매도한다. 몇 퍼센트를 손절가로 둘진 사람의 성향마다 다르다. (이 때 지지선, 저항선은 메인 툴이라기 보다는 레퍼런스로 두는 것이다.)
거시적인 방법은 이렇다.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깊고 구체적인 공부가 필요하며, 수차례의 시도 경험도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트레이더마다 다른 파이팅 스타일을 가지게 된다.
위 소개한 내용은, 아주 대략적인 설명이다. 기초인 것이다.
보통 매매로 죽 쑤는 사람들의 특징은 저러한 기본적인 내용조차 공부하지 않고 그냥 산다는 것에 있다. 공부를 하더라도 손절 라인을 지키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버린다는 것에 있다. (손절 라인 지키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렵나 할 수 있지만, 자기 돈 크게 태우고 이성에 기반하여 손절 치는 것에는 극강의 정신력이 필요하다. 자기 팔을 살리기 위해, 손가락을 칼로 썰어내는 장면을 생각해 보라.)
과거에 단타를 포항 하여, 스윙도 공부하여해 본 적이 있다. 양쪽 포함하여 둘 다 돈을 잃지는 않았으나, 대단히 많이 벌지는 못했다.
트레이딩을 시작하게 되면, 현생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나 나처럼 완벽주의자에 기질이 예민하고 대처가 신속한 사람이면, 더 그렇다. 그런 걸 따져보았을 때, 내게는 트레이딩이 효율적이지 못했다. 선천적인 강점이 있어 트레이딩에서 유의미하다고 할 만한 수익을 내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트레이더가 되었을 것이다.
나는 장기투자를 하며, 현생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고 있다. 나는 그랬다는 것이며, 그러하다는 것이다. 트레이딩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하는 것이 돈을 더 많이, 효율적으로 벌 수 있었기에, 저렇게 한다는 것을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니 꼬라지를 알라." 고 했다.
꼬라지라는 것은 방구석에서 책읽는다고 알 수 있는게 아니다. 오로지 행동과 직접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게 된다. 독서를 맹신하지 말라. 결국에 삶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러쉬'이다.(내 글도 효율적으로 읽고 빨리 치워라.)
총과 탄을 들고 몸을 움직여 적진으로 돌격해야 적이 죽든 말든 할 것 아닌가.
그렇게 해야, 내가 무슨 총과 무슨 폭탄을 잘 쓰는지도 알 것 아닌가.
Take A Look Around I Limp Bizkit I Mission Impossible
https://www.youtube.com/watch?v=QcUWOMs0u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