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대학의 철학자 '닉 보스트롬'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시뮬레이션 이론'을 주장한다.
'시뮬레이션 이론'이라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이 사실은 고도 발전된 컴퓨터 시뮬레이션일 수 있다는 개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외계 문명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현실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이론에서는 실제 존재하는 인간보다 시뮬레이션이 된 인간이 더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는 우리 모두가 실제 하는 존재가 아니며, 단순한 시뮬레이션의 일부일 수도 있다고 본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가설도 있다. '오메가 포인트 이론'이다.
인간의 약점을 극복한 먼 미래에 기계(로봇) 후손들이 우주로 계속 뻗어나가, 심지어 다중우주를 넘어 그들의 문명이 발전할 수 있는 최대극도에 도달하면(= 오메가 포인트) 모든 우주들은 하나의 전지전능한 슈퍼컴퓨터가 되어 자신의 매트릭스 안에 과거의 존재했던 모든 사건과 모든 존재들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 < 출처 : 나무위키 >
이들을 명쾌히 증명할 길은 당장에는 없어서, 아직까지는 이론 그리고 가설로 남아있다.
다만 몇 가지 설득성 있는 근거들이 있기는 하다.
그중에는 '일론 머스크'도 있는데, 그는 우리가 꾸는 꿈에 대한 의문을 팟캐스트에서 말한 적이 있다.
"우리는 하루 중에 폰을 보는 시간이 유의미하게 많은 편인데, 왜 그 누구도 자신이 폰 화면을 보고 있는 꿈을 꾸지는 않을까요?"라고 말이다.
그는 이것이 일종의 '가상현실 관할 컴퓨터'의 메모리 한계 증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는 미시 입자가 어떻게 움직이고 작용하는지 탐구한 양자역학을 근거로 들기도 한다. 이 학문에는 법칙이 하나 있다.
입자가 관측되기 전에는 확률로서 존재한다는.
예를 들어 원자 주변을 돌아다니는 전자는 애초에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가 없지만 여러 실험으로 증명된 바, 분명히 원자 주변에 위치하고는 있다.
그래서 '있기는 있으니 확률로 어디쯤 제일 있을 법하겠구나'라고 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양자역학의 법칙이, 마치 컴퓨터가 프로그램 연산량을 줄이기 위해 하는 작업인 '최적화'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은 양자역학 논문을 봐야 할 것이지만, 내가 유추하건대.
세상의 모든 물질이 지금과 같은 시뮬레이션 상태로 기능을 하기 위한, 전자가 있어야만 할 정확한 위치 또는 정확한 궤도가 정해져 있기는 할 것이나.
그 정확한 위치 또는 정확한 궤도를 일일이 계산을 하여 입자마다 정확하게 배치를 하고자 하면, 지나치게 많은 연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당히 뭉뚱그려서 전자가 위치해야 할 뭉탱이 공간만 원자 중심으로 통짜로 붙여놨다고 생각이 된다. (이를 물리학에서는 전자구름이라고 명명한다. 전자가 있을 만한 위치를 구름처럼 표시해 놨다고 해서 전자구름이라고 부른다.)
이러면 설계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계산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도 시뮬레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만들 수 있으니까, 일종의 최적화라 의심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
이게 모양새가 꼭 무슨 컴퓨터 프로그램 만들 듯해놨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저와 같은, 우리가 평소에 상상하기 어려운 스케일을 가지고 연구한 내용들이 있다. 스케일이 너무나 작아 미시세계로 뻗어가기도 하며, 스케일이 너무나 커서 다중우주까지 나아가기도 한다.
학문의 영역에서 이론의 영역, 나아가 가설의 영역까지도 나아간다.
그래서 그들은 참신하다. 한계를 달렸으니까.
나는 참신한 무언가를 좋아한다. 이들로부터 지적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라고 불러야 한다. 왜냐하면 돈으로는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과 질 좋은 수면은 돈으로 살 수 있다. 술, 음주가무, 명품, 여행도 돈으로 살 수 있다. 심지어는 성적 쾌락, 마약 또한 돈으로 살 수 있기도 하다. 이렇듯 보통 육체로 즐기는 1차원적인 쾌락은 대부분 돈 몇 푼으로 살 수 있다.
나는 내 구독자들에게 돈 몇 푼으로 살 수 있는 저차원의 쾌락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돈 가지고는 접근이 안 되는 고차원의 쾌락을 권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왜냐하면.
과학과 철학은 뗄 수가 없는 관계인데, 저러한 독창적인 가설을 계속 접하다 보면 사람이 철학적으로 성장한다. 우리가 속세에서 먹고살기 위해 아등바등하며 괴로워하는 지극히 인간다운 모습이, 저러한 우주적인 관점에서 내려다보면 너무나 하잘 것 없이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 속세가 하잘 것 없게 느껴지게 되었다는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공'의 개념과 맥을 같이 한다.
모든 것은 실체가 없기에 괴로워할 것도 신이 날 것도 없다는.
이러면 인생이 차분해진다. 차분한 사람이 건실하다. 건실한 사람이 가족을 잘 돌본다. 가족을 잘 돌보는 사람이 공동체도 잘 돌본다.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
그래서 이런 것을 자꾸 권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경제를 쓴다. 표면적으로는 투자를 쓰고 장사를 쓰며 철학을 쓴다.
경제는 경세제민의 약자이다.
經 : 다스릴 경
世 : 세상 세
濟 : 도울 제
民 : 백성 민
말 자체의 뜻이 '세상을 잘 다스려 사람을 돕는다.'이다.
그래서 내가 돈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도, 오래 두고 보면 돈 이야기만 하지는 않는다.
Chris Hadfield - Space Od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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