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중순부터 바로 얼마 전까지 가장 뜨거웠던 투자처는 비트코인이었다. 내 주변에서도 하나둘씩 어느 정도 사보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관련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많이 나왔었다. 당연히, 나는 그런 것들을 모두 챙겨본다. 코인에는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았지만, 본다. 왜냐하면 배움을 멈추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려면 항상 이런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라이브 방송 시청자 중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근방에 위치할 때, 대출을 끌어와 전재산을 매수한 사람이 있었다.
오늘 오후 글을 쓰는 시점에 비트코인은 8만 6천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늘은 차트 그리고 매수 전의 심리 설계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심리라고 해서 돼도 안 하는 '믿음', '희망', '끈기', '뭐를 끌어당기느니 마느니', '미저러블 모닝' 그런 거 안 한다.
나는 그런 사람도, 그런 작가도 아니다.
저런 거 쟁여 댕기는 녹차 라떼같은 밍숭생숭이들은 실전에서 먼지 나게 두들겨 맞고 몸져눕게 되어있다.
나는 많은 것들을 책임지고 있다. 허튼소리는 내 글과 내 인생에서 금물이다. 내게 승리는 반드시 달성되어야 하는 것이다. 결과가 나야한다.
최선을 다하는 건 내 추구점이 아니다. 당연한 거지.
거두절미하고 비트코인 차트 보자.
1차 지지선, 2차 지지선을 표기해 뒀다. 1차 지지선 뚫렸다. 2차 지지선에서 놀음을 하는 중이다.
미래에 무엇이 어떻게 된다는 확신을 할 수 있지는 않다. 그러나 확률을 점쳐볼 수는 있다. 2차 지지선이 눈에 띄게 뚫리면 당연히 쭉쭉 빠질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참여자들의 심리가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정말로 하방이 없다고 여겨서 던지기 시작할 거니까.
그림 아래 거래량 기록을 보면, 비교적 과거의 파트를 초록색으로 마킹했다. 비교적 최근의 파트를 핑크색으로 마킹했다.
가장 좌측 초록 박스 안의 거래량은 초반 상승기의 매매량을 표기한다. 상대적으로 많은 매매량이 몰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평단가 8만 8천 근방에 매매가 많이 일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부분 매수 주문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그러니 상승한 것이다.)
중간의 초록 박스 안의 거래량은 24년 12월에서 2월 중순까지의 매매량을 표기한다. 횡보 박스권에서의 매매량으로, 비교적 적은 매매량이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평단가 9만 9천 정도에 대부분의 매매가 일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이 얼추 비슷하게 일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그러니 횡보한 것이다.)
가장 우측의 핑크 박스 안의 거래량은 최근의 매매량을 표기한다. 단기적인 조정에서의 매매량으로, 어느 정도의 매매량이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매도 주문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그러니 하락한 것이다.)
현 상황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나려면, 2개의 초록박스 안에 있는 거래량에 녹아있는 매도 물량을 압도하는 매수 물량이 있어야 한다.
핑크 박스 안을 보면 알겠지만, 2개의 초록박스에 누적된 매도 물량을 이길 수 있을 확률이 적어 보인다.
확신을 할 수는 없다. 그냥 이제껏 나온 로우 데이터를 보고 있자니, 확률적으로는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 정도는 차트를 보면서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체크해보는 요소들이다. 얼추 느낌은 이렇게 알아보는 것이다.
투자를 한다는 것에 있어서.
뭔가에 지르기 전에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자신의 그릇을 객관화해 보는 작업이다. 결국에 골자는 이미 오래간 얼추 레인지가 파악이 되는 투자 대상물의 변동성을 자기가 견딜 확신이 있냐 없냐이다.
그러면 변동성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하고, 자기 그릇을 정해볼 줄 알아야 한다.
특정 투자 대상물의 변동성을 파악하는 것은 과거의 차트 상 / 하한을 재어 보면 될 일이다.
자기 그릇을 파악하는 것은 책 읽고 공부해서는 전혀 가망이 없는 일이다. 오로지 실전 경험을 통해 알아진다. 책 읽고 공부하는 것을 가지고 자기가 대단히 많은 비중을 처리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너무나 속 편하고 순진무구한 생각이다.
주식 시장이든 코인 시장이든, 전쟁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이 죽으러 가기도 하고, 죽으려던 사람이 다시 살아볼까 하게도 되는 곳이다.
개괄적인 변동성 강도는 이렇다. (한국장은 뺀다. 여기는 물리 법칙이 호환이 안된다.)
선물 > 알트 코인 > 테슬라 > 비트코인 > 양자컴퓨터 / 로보틱스(나스닥) > 반도체(나스닥) > 기술주(나스닥) > 다우 존스
꽤 자주 보이는 현상은, 실전 경험이 없어서 또는 없다시피 해서.
자기 그릇이 파악이 안 되는 사람들이 선물 / 알트 코인 / 테슬라 / 비트코인 / 양자컴퓨터 등의 변동성 선두권에 몰빵을 한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대출까지 끌어와서 냅다 붓는다.
명 재촉하는 것이다.
11년 차인 나도 리미트를 반도체 정도에 걸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내 그릇을 제법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대상물들의 변동성 수준이 어떻게 나열되는지 정말 잘 알고 있다. 내가 바보라서 선두권을 건들지 않는 것이 아니다.
객기 부리다 죽을 일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안 들어가는 것이다.
거기다 대출까지 집어넣으면, 강제 청산의 재단을 상시적으로 받게 된다. 평가액이 빠져서 대출금의 170%에 닿이면, 그 순간 반대매매 들어온다.
현재의 내 그릇은 레버리지 없는 전재산 대비 -50%이다. 그 정도는 해볼 만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유가 있다.
실제로 전재산 대비 -30% 오버를 수개월 간 견디고 다시 치고 올라와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 초반에 설명했던 개괄적인 차트를 평가하는 방법대로 한번 현 상황을 훑어볼 필요가 있고.
지금 시점 형성된 지지선들, 그리고 쌓인 거래량을 확인해서 최악의 상황에 몇 % 까지 빠질 수 있겠다고 점쳐본 뒤에.(가능하면 가장 보수적으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기정 사실화 해서)
그 %라는 게 자기 히스토리 그릇과 매칭이 될지 말지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한 꼬집 더해서.
충분히 가시적으로 예상이 되는 가장 중요한 매크로 사건과 타이밍을 맞추면 더 좋다. '충분히 가시적으로 예상이 되는 가장 중요한 매크로 사건'이라는 것은 미국의 대선, 비트코인의 반감기, 세 마녀 / 네 마녀의 날 따위의 이벤트들을 말한다.
이들은 일정과 내용이 정확하게 정해진 일들이다.
당국에서 발표하는 각 종 주요 경제 지표들, 금리 점도표, 어닝 쇼크 & 서프라이즈 등의 일들은 충분히 가시적으로 예상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적인 영향 자체도, 대체로 단기적인 성격이 있다.
그러니 투자를 한다면.
그리고 자신의 경제 인생에 있어서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언제나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 예민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 그것이 꼭 경제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경제가 아닌 것에서 시작한 것이 경제에 영향을 주기도 하니까.
나는 뉴스, 기사, 칼럼, 보고서, 기업 분석, 방송, 신문, 라디오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그렇게 날 세우고 긴장하고 피곤하게 살아도 급발진 계엄령 같은 건 놓칠 수도 있는 것이다.
우울한 편지 - 유재하
https://www.youtube.com/watch?v=pGhp24CnEXA
<8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주말 중 2h(미정)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38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5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 바랍니다. 사람이 어느정도 모이면 일정 빠르게 잡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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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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