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미국장 하락 형세와 내 생각을 좀 더 보완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결국에는 결정이야 당사자들 마음에 따라 해야 한다.
다만, 이걸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국 정부의 만기 예정 총부채액은 9조 2000억 달러이다. 그중 70%인 6조 5000억 달러가 올해 6월 안으로 만기가 될 예정이다.
이 부채액의 평균 금리는 3.2%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아주 높은 수준이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 관세를 가지고 '대 지구촌 갱스터 행세'를 하는 것은 6월 이후로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관세 폭격기'로 깎아내린 금리가 적용될 새로운 재융자 작업이 마무리되고 얼추 정리정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6월 이후 당장 급하게 처리해야 할 만기 부채는 남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주식의 미래를 확언할 수는 없으나, 확률적으로 하반기부터 다시 지수들이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트럼프는 자국의 주식 시장이 빌빌 거리는 것을 싫어한다. 다만 당장에 급하게 끌 불덩이가 있기 때문에 잠깐 일부러 감내하는 것이다.
그 불덩이는 멍청한 바이든이 싼 똥이다. 그거 치우려고 대외적으로는 젤렌스키랑 푸틴 만나서 교통정리하는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머스크랑 합심해서 정부 조직을 밑장부터 탈탈 털고 대청소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나스닥 매수하면, 작년 8월 9월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저가 매집을 하는 격이다. 트럼프 2기 당선을 점쳐서, 내가 포트폴리오를 크게 손보고 전량 매수가 들어간 자리이기도 하다.
당시를 생각해 보면 지금 같은 상황이 안 나올 수도 있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는 아주 좋은 매수 기회인 것이다.
물론, 기술주의 벨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지금 이렇게 지수가 10% 내려앉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다만 나는 지금의 상황을, 속성이 유사한 역사였던 닷컴 버블 때와는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벨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느껴질 만큼 AI 그리고 반도체 섹터가 합리적인 폭발적 모멘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숫자가 그렇다. 난 숫자를 많이 보았다.
그리고.
지난 2월 21일에 트럼프에 의해 날인된, 47개의 행정명령을 검토해 보았다.
그중에 '아메리카 퍼스트 투자 정책' 항목이 있다.
제1조 '원칙과 목표'를 보면 주된 내용은 이렇게 작성되어 있다.
제1조. 원칙과 목표. 미국의 투자 정책은 우리의 국가 및 경제 안보에 필수적입니다. 외국 투자를 환영하고, 미국이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민간 및 공공 자본 시장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의 황금시대(America’s Golden Age)의 핵심 부분이 될 것입니다. 미국은 기술과 전반적인 경제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해외 동맹국들이 자본을 통해 미국의 일자리, 혁신가,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쉽게 만들 것입니다.
제2조 '정책'을 보면 주된 내용은 이렇게 작성되어 있다.
제2조. 정책. (a) 미국의 정책은 개방된 투자 환경을 유지하여 인공지능(AI)과 기타 미래의 신흥 기술이 바로 미국 내에서 개발, 창조,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로부터의 경제 투자는, 특히 막대한 국부펀드를 보유한 국가들로부터의 투자는 국가 이익을 지원합니다. 나의 행정부는 미국을 세계 최고의 투자처로 만들 것이며, 이는 우리 모두의 혜택을 가져올 것입니다.
제2조는 A항부터 L항까지 있다.
거의 대부분의 항목에서 PRC(중화인민공화국)가 미국의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섹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쓸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최대치로 동원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실제 2조 F항의 원문을 그대로 가져와서 보면, 트럼프가 얼마나 중국을 치를 떨며 혐오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The United States will use all necessary legal instruments, including the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 (CFIUS), to restrict PRC-affiliated persons from investing in United States technology, critical infrastructure, healthcare, agriculture, energy, raw materials, or other strategic sectors.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우리는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가장 근본적으로 트럼프는 미국의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애착이 엄청나게 강하다. 그것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단 한 치의 얄짤이 없다.
그리고 그 기반 위에 하나의 레이어가 옵션처럼 깔린다. 중국을 미국의 첨단 기술 섹터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철두철미하게 배척하겠다는.
굉장히 단순하고 명쾌한 정책방향이다.
그래서 미국 테크 기업들이 중국에 첨단 기술 제품을 팔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이따금 저러한 정책 기조의 완력이 순간적으로 강해지면 주식 시장은 잠깐잠깐씩 주저앉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 일단은 매출이 떨어질 테니까.
그러나 가장 근본은 어쨌든 첨단 기술 분야에 있어 미국이 최강이 되겠다는 것이므로.
저러한 단기적인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여기는 것이 합리적이다. 트럼프가 진핑이 궁둥이에 빠따질을 시작하면, 바겐 세일 시작이니 버선발로 호다닥 나와 나스닥에 돈을 들이붓는 게 지능적이다.
결국 주식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경제 상황이 아니라, 미 정부와 연준의 정책 방향이다.
그러니 주식하면서 성적 안 좋게 내는 거면, 경기 탓 할 게 아니라 자기 탓을 해야 한다.
내가 찾은 정보들은 모두 내가 수고를 들여 무료로 접근한 것이고, 징징이들은 이런 수고를 감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징징이가 되는 것이다.
지금처럼 조정 나오면, 돈 덤핑해놓고 손바닥에 굳은살 잡힐 때까지 운동이나 잔뜩 하라. 그게 제일 남는 장사다.
새로 이사 온 건물 옥상에 쇠 파이프 하나가 천장에 이쁘게 나있어서, 턱걸이 봉 안 사도 된다. 너무 좋다.
누가 버리고 간 덤벨도 있다. 이제 삼각근도 혼내켜줄 수 있다. 너무 좋다.
나머지는 중력이 해결해준다.
The Time Is Now
https://www.youtube.com/watch?v=CtJfE9cv7lc
<8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주말 중 2h(미정)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38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 바랍니다. 사람이 어느정도 모이면 일정 빠르게 잡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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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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