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흙수저, 정 부동산 하고 싶으면

부동산 전문 변호사 쓰러면 비쌀껄...

by 언더독

결론 : 정 부동산 하고 싶으면 변호사 써라. 근데 그거보다는 주식하는 게 낫지 않나.


인천과 서울 서남부 빌라왕 사태가 생각보다 대두되었다. 언론이 앞다투어 시스템 분해를 해보고 있는데, 듣자 하니 역시나 내 주관에 더 힘을 실어주는 팩트 근거가 되어준다. 다른 나라의 부동산 거래는 어떠한지 내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부동산 거래는 정글 그 자체이다.


비유를 해볼까. 관련 법, 제도 그리고 공인중개사는 자동차 다니는 도로라고 해보자. 정상적이려면 차가 그 도로 위를 법규에 맞추어서 다니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욕망 가득한 인간 속성을 그 시스템에 추가하면 어떻게 되느냐. 차들이 깜빡이 없이 실선에서 차선 변경을 하고 갓길을 주행하고 인도를 주행한다. 빌라왕 같은 경우 아예 지프차처럼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이다.


희생자는 제일 덩치 작은 경차이다. 사회 초년생이고 걔 중에서도 흙수저이다. 이런 개싸움에 굳이 들어가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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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소스가 확실하고 부동산 전문 변호사까지 써가며 들어간다면 어느 정도 수긍은 하겠다만 우리 흙수저 2030은 그럴 사이즈를 가진 그릇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경우를 통해 좀 더 느낀 바가 있다면 전세보증보험에 관해서이다. 그나마 기댈 수 있는 꽤 괜찮은 대응책인 것은 지금도 변함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빌라왕 상태를 면밀히 들어보니 이것도 마냥 믿고만 있을 순 없는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에 사태가 커지고 수사기관과 정부 개입이 이뤄지면서, 전세보증금을 빚내어 넣어논 사회 초년생들에게 대출 상환 연장을 해줘라는 정부의 뜻이 있었던 모양이다. 보증금 돌려받지를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고로 대출해 준 주체인 은행들이 이를 처리해 주어야 하는데, 이때 일종의 조건을 따진다. 초년생들이 든 보증보험 기관에서 사태 파악을 한 뒤 연장을 해주는 것이다. 그 기관은 SGI와 HUG가 있다. 복병은 HUG는 은행에서 인정을 해주는데 SGI는 은행에서 인정을 안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정부와 보험기관, 은행에서 또다시 투닥거리고 있는 형국인 듯하다. 사회 초년생들은 이제나 저재나 기다리며 대출이자 짜내가며 광광 울기만 할 뿐이다.


흙수저를 대상으로 하면 한국 부동산은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더 견고해졌다.

부자들을 대상으로 하면 더 재미있는 게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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