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브라운 - 뷰클런즈

일상 속 어둠 찾기.

by 시작이 반이다

현대인의 일상은 눈부시게 바쁘다. 멀티태스킹과 숨 없는 자극 속에서 ‘쉼’은 종종 사치로 여겨진다. 그러나 '뷰클런즈(Viewcleans)'는 그런 일상에 균형을 제안했다. 다크 브라운 톤으로 채워진 공간, 절제된 빛과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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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어둠은 아니었다. 절제된 빛이 모여 있는 공간. 빛의 흐름은 선으로 이어지고 한 곳에 모여 정적을 남겼다.

그래서인지 뷰클런즈의 어둠은 포근했다.

그런 어둠이기에 잠시 시간을 멈추고 오롯이 나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일까?





어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빛으로만 이루어진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어둠 속에서 할 수 있는 우리들만의 자세가 있다.

















뷰클런즈의 고즈넉함은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바로 알 수 있었다. 진한 고동색의 벽들이 사방에서 밝음을 흡수하고 있었다. 고요한 나무들의 집합체이기에 소음과 시각적 자극은 튀어나오지 않았다.

모두가 조용한 배려를 실행 중! 그곳은 완전한 암흑이 아닌, 고즈넉한 어둠이 품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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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어둠은 뷰클런즈의 정체성과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평화와 평온을 상징하는 스웨덴의 하늘색과 대조되는 분위기지 않은가. 하지만 라곰(Ragom)이라는 문화를 알게 된다면 이 둘의 관계를 자연스레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군더더기 없이 기능적이고 따뜻한 미니멀리즘.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스웨덴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는 절제된 어둠 속에서 여유를 찾았다.”


나무라는 자연 소재로 채운 공간, 베이지, 오트밀, 그레이 같은 뉴트럴 톤이 기본이 된다. 기능적이고 오래 쓸 수 있는 가구만 배치를 하며 공간을 꽉 채우지 않고 숨 쉴 틈을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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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뷰클런즈의 2층 중앙 자리를 일부러 비워둔 것은 라곰의 실천이었다. 과도한 소비와 압박에서 벗어나 숨 쉴 틈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쉼’의 조건일 테니까.


같은 사람일지언데 우리는 왜 여유를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과잉 소비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스웨덴식의‘균형감각’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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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절제된 감각 속에 일과를 잠시 멈추어 본다. ‘함께하는 시간’, ‘즉흥적인 여행’, 생산적인 휴일’,’영감을 주는 장소’. 그에 대한 생각을 가볍게 해나간다. 가만히 앉아 멍도 때려보고 사색에도 빠져본다. 무엇이 필요한지는 모른다. 그저 일상이 아닌 다른 행동을 하면 된다.


안 해본 생각과 행동 해보기! 가끔은 나를 위한 생각만 하기!

그러기 위해 필요한 고요한 공간이 슬그머니 나에게 다시 찾아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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