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 이유
저희 아이는 올해 한국 나이로 7세입니다.
아이가 작년 6세 때 다녔던 유치원은 저희가 살고 있는 집과 차로 15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5세 때 유치원을 처음 보내면서, 집 근처에 있는 유치원을 보내기보다 조금 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찾았고 원장님의 교육관과 프로그램 운영이 저와 잘 맞아서 소신껏 보냈습니다.
그 당시 저희 아파트에서는 그 유치원에 보내는 아이가 2명밖에 없었고, 모두들 '왜 거기를 가지?'라는 눈빛으로 바라보았지만 아이에게 좋은 결정일 거라 여기며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은 제가 생각한 대로 좋은 곳이었고 선생님의 대응, 영어 수업, 그 밖의 프로그램 등 나무랄 대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5세를 보냈고, 6세가 되면서 유치원의 프로그램 외에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며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다녔던 유치원은 대형 유치원이 아니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규모가 작은 유치원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그 유치원을 다니는데, 하원 후 놀이터에서 함께 놀거나 주말에 만난다고 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유대관계를 맺은 아이들이 특별한 관계가 되면서 아이에게 아주 친한 친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이맘때의 아이들은 절친의 개념이 없으며 그때그때 자신들이 하고 있는 놀이에 따라 함께 놀이하는 친구들이 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의 얘기는 달랐습니다.
15명의 친구들이 누구와 누가 친한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런 절친을 만들고 싶다고 계속적으로 표현하며 힘든 5월-7월을 보냈습니다.
저는 워킹맘이라 하원 후에 아이를 돌보아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돌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는데, 6세 후반이 되면서 돌봄 보다는 학원을 보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을 직접 보낼 수는 없으니 유치원으로 아이를 데리고 가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데 , 집 근처에 학원들은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까지 데리러 가지 않습니다.
이사 온 후에 놀이터를 나가보니 친구들이 많지 않았습니다.(이사를 하지 않았으면 원래 살았던 동네에서는 어린이집에 같이 다녔던 친구들이 있어서 괜찮았을 것입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하원 후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을 가고, 학원에서 동네 친구들을 사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도 집 근처 학원을 보내고 싶지만 지금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픽업이 안되어 불가능합니다.
집 근처 유치원들을 알아보니 근처 학원을 연계하여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같은 유치원 친구이자 동네친구들과 함께 근처 학원을 가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매일 보는 친구들과 학원까지 함께 하니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 입학하면 새로 친구를 사귄다고는 하지만, 동네 친구들을 많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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