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닿는 자리에 #19

계절의 인사

by Unikim

계절의 인사

유니


3월이 왔다
계절은 말없이
하나의 문을 열어 둔다
차갑던 공기 사이로
미세하게 스며드는 온기
보이지 않던 빛의 결이
조금 더 길어지는 아침
오늘이라는 하루
한 주라는 시간
3월이라는 이름
그리고 봄이라는 계절 위에
우리는 다시 마음을 얹는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작은 안부 하나
따뜻한 햇살 한 줄기
괜히 설레는 이유 없는 기대
그것이면 충분하다
이 계절이
우리에게 조용히 속삭인다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고
당신의 봄이
당신답게 피어나기를

봄의 인사

유니


빛으로 여는 아침
의미를 더하는 하루
희망이 머무는 한 주
기쁨이 쌓이는 한 달
다시 시작하는 봄
우리의 시간 위에
작은 기쁨이 차곡차곡
쌓이기를 바랍니다
봄은 시작의
계절이니까요
다시 기대해도 되는
계절이니까요
당신의 3월이
환하게 빛나길 바랍니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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