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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군인, 미국 변호사 준비하기-3

episode03

by Brian J

긴 겨울도 이제 끝나가고 12월 부터 시작된 겨울방학도 점차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곧 1학기가 시작하게 되고, 방통대 법학과 6과목과 미국 로스쿨 4과목을 동시에 수강해야 한다.


미국 로스쿨은 총 8과목을 수료하면 워싱턴DC 변호사 시험 응시가 가능하고, 이번 학기에 4과목을 수료하면

8과목 중 7과목을 수료하게 되어 실질적으로는 이번학기가 미국 로스쿨 마지막 학기이다.



Flair. B. 광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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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두 돌된 딸아기.. 이 아기가 30살 정도가 될 때까지 나는 일해야 한다. 아기가 대학교 갈 때까지는

지원해주고, 수도권에 작은 집이라도 해 줘야할 것 아닌가? 이 아기가 30살이면 나는 70살이다.. 그 때까지 일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자.


cf) Flair.B. 광교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다. 파스타 집인데 파스타에 후추가 들어가 있어서 아기가 못 먹을 것 같다고, 스크램블과 토스트를 만들어서 아기에게 주신다. 아! 이게 먹자골목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시는

사장님의 마인드구나!..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시는 이 마음.... 이 정도의 마인드가 있으니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신 거겠지?



방통대 법학과 4학년 1학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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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으로만 6과목을 수강신청 했다. 채권총론의 경우에는 예전에 김준호 민법강의로 독학하면서 공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이 크지는 않은 과목이다. 형사소송법도 마찬가지로, 전년도에 형법총론/각론을 모두 수강하여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지적재산권법이 기대가 되는 과목인데, 왜냐하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 변리사 시험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학부 물리학, 석사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나에게 변리사 시험의 자연과학개론 과목은 이미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고 민법도 공부를 했기 때문에, 방통대 지적재산권법만 배우면 변리사 시험을 위한 기초공부는 자동으로 완성이 되기 때문이다.



40살 넘은 내가 왜 이렇게 공부 욕심을 낼 까..

그것은 군에서 20년간 지내면서 전문지식에 대한 목마름을 많이 느꼈고, 43세에 퇴역을 한 군인이 현실적으로 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길은 자격증을 가지고 하는 일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나이먹고 회사 막내로 들어가기도 싫고, 회사에서도 부담스러워 한다. 결국은 자격증 밖에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군에서 오래 근무할 수록 더욱더 자격증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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