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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설 Oct 12. 2024

#9 스페셜 데이

소설연재

#9 스페셜 데이


  



  겨울의 찬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날, 하늘은 맑고 푸르며, 눈으로 덮인 땅은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나무는 하얀 눈꽃을 이고 있어, 마치 겨울왕국의 풍경처럼 보였다.

  학교에서 연말 학예회 준비로 분주했다. 설렘과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교실 한켠에서 학생은 각자 연습에 몰두하며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무대 뒤에서는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번 공연 정말 기대돼.” 민서가 신나게 말했다.

  “우리 밴드, 드디어 무대에 서는 거잖아!”

  “맞아! 하지만 내일이 공연이니까 긴장하지 말자.” 수민은 기타를 튕기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했다.

  “아직 연습이 부족한 것 같아. 한 번만 더 해보자.” 민재가 제안했다.

  “좋아. 그럼 한 곡 더 연습하자.” 

  연습이 끝나고, 드디어 공연 날이 밝았다. 학교 강당은 학생과 학부모로 가득 차 있었고, 무대는 조명이 화려하게 비추고 있었다. 민서와 수민은 무대 뒤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떨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어.”

  “맞아. 우리 팀워크가 최고니까!” 

  무대 뒤에서 다른 학생이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고, 긴장한 표정이 오갔다. 그때, 친구인 현서가 다가왔다.

  “너희, 곧 차례야! 준비됐어?” 

  “응, 조금만 더!” 

  “이따가 우리도 너희 공연 보러 올게.” 현서가 밝게 웃으며 지니갔다.

  드디어 공연 시간이 다가오고, 그들은 무대에 올랐다. 조명이 비추자 관객의 시선이 그들로 집중되었다. 이어 관객의 열렬한 환호가 이어졌다. 민서가 마이크를 잡고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하모니’입니다. 오늘은 ‘너의 모든 순간’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첫 곡이 시작되자, 민서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노래를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가 강당에 울려 퍼졌다. 수민은 기타를 연주하며 리듬을 타고 있었다. 민서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감정이 담겨 있었다. 수민은 목소리에 맞춰 곡을 이끌어갔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긴장이 풀리며 두 사람은 음악에 빠져들었다. 공연 중간, 민서는 수민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고, 수민도 그에게 힘을 주며 연주했다. 

  “잘하고 있어.”

  “너도. 마지막 후렴구에서 힘내자!”

  공연이 끝나고, 관객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가 해냈어!” 

  “이렇게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 

  무대 뒤로 돌아온 두 사람은 친구 현서를 만났다.  

  “정말 멋졌어! 다들 감동했을 거야.” 

  “고마워! 너희도 다음 차례 잘하길 바래.”

  그들이 무대 뒤로 돌아온 후, 소희는 반 학생과 함께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너희 공연 진짜 최고였어! 나도 감동받았어.”

  “내년에도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수민이 환하게 웃었다.


  이제 소희의 차례였다. 그는 무대에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잘 할 수 있어.” 자신에게 힘을 주며 무대로 나섰다.

  “다음은 피아노 연주입니다.” 사회자가 선생님을 소개하자, 관객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소희는 피아노 앞에 앉자마자, 손가락이 건반 위를 부드럽게 움직였다. 그의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자, 관객은 매료되었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에 몰입하며, 모든 긴장을 잊었다.

  “멋져요!” 소영이 무대 뒤에서 응원하며 소리쳤다.

  연주가 끝나고, 소희는 연주를 마친 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며 미소를 지었다. 관객은 열렬한 박수로 화답했다. 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무대 뒤에서 다른 팀이 공연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저기, 다음은 유진이 팀이네. 언제나 잘하잖아.” 수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하지만 우리도 할 수 있어. 각자 개성을 살리면 되는 거야!” 민재가 힘주어 말했다.

  드디어 그들의 차례가 다가왔다. 무대 뒤에서 긴장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 갈 준비 됐어?” 

  “응! 한 번 해보자!” 

  무대에 올라서자, 관객의 눈빛이 그들에게 쏠렸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민재와 수아입니다. 오늘은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곡을 부르겠습니다!” 

  첫 음이 시작되자, 수아는 눈을 감고 민재의 목소리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그들의 조화로운 하모니는 관객을 매료시켰고, 공연이 진행될수록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와, 너무 잘한다!” 한 친구가 속삭였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은 열렬한 박수로 화답했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이렇게 잘할 줄 몰랐어.” 

  무대에서 내려온 두 사람은 흥분과 기쁨에 휩싸였다. 

  “다음엔 더 멋진 곡을 준비하자!” 

  “좋아. 꼭 같이 하자.” 

  “오늘 공연 정말 멋졌어!”

  “너희가 가장 빛났어!”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순간이야. 정말 소중해.”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소희는 서로의 공연을 응원하고, 학생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학예회가 끝난 후, 학교의 강당에서는 축제가 열렸다. 각자의 공연을 자축하며 맛있는 간식을 나누고 있었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순간을 만끽했다. 그날의 학예회는 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앞으로도 함께 할 많은 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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