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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설 Nov 09. 2024

# 이유있는 만남

소설연재

# 이유있는 만남





  IT 프로젝트의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사무실은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연우는 노트북 화면이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그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팀의 진행 상황은 여전히 더딘 상태였다.

  “여러분, 현재 진행 상황이 어떤가요?” 

  “이제 1주밖에 남지 않았어요.”

  “문제가 좀 생겼어요. 데이터베이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서요.”

  “그럼 빨리 해결해야죠.” 민수가 끼어들었다. 

  “이런 문제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어요.”

  “알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각자의 작업에 집중해야 할 때예요.” 수현이 불만을 드러내며 말했다.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하루는 민수가 중요한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친구와의 대화로만 전달했다. 수현 그 내용을 알지 못한 채 각자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기능은 이렇게 변경되어야 해요. 지난주에 결정된 사항이야.” 

  “그 이야기를 듣지 못했어요.”

  “그럼, 이 기능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거야?”

  이후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팀원은 각자 자신의 작업에만 집중하며 서로의 진행 상황을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제가 진행 중인 작업이 너무 바빠서…” 

  “그건 이해하지만, 우리가 모두 협력해야 해요. 각자의 작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미리 정보를 주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날 오후, 연우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팀원을 소집했다. 하지만 회의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왜 변경 사항을 제때 공유하지 않았어요?” 

  “저도 그럴 의도가 아니었어요.” 

  “우리는 모두 바쁜데,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잖아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합시다.”

  “다들 각자 자기 일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해요.” 

  “각자 맡은 작업의 진척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공유합시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즈음, 팀원은 다시 모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연우는 회의를 주재했다.

  “우리는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정보 공유가 얼마나 필요했는지를 깨달았어요.” 

  “앞으로는 모든 변경 사항이나 피드백을 즉시 공유해요.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서요.”

  “우리가 서로의 작업을 잘 이해하고 지원해야 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할 거예요.”

  팀원은 서로를 바라보며 결의에 찬 눈빛을 교환했다. 

  “서로의 작업을 점검하고, 중요한 사항은 반드시 공유해요.”

  “맞아요. 우리가 함께 일하는 만큼,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깨달았어.”

 그 이후로 팀은 매일 짧은 회의를 가지며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어제 업데이트했을 때, 그에 맞춰 조정을 했어요.” 

  “이런 식으로 하면 서로 도움이 되겠네요.”

  “맞아요. 이제는 소통이 잘 되고 있어요.” 

  “이제는 각자의 작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팀워크가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어요.” 

  “우리가 함께하는 힘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어요.”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팀은 점점 더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갈등을 극복한 그들은 이제 더 강한 팀이 되었다.


  다음날, 팀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수정 작업을 마쳤다. 연우는 팀원이 정말 잘해주었다고 생각했다.

  “모두 수고했어요! 이제 앱이 훨씬 더 안정적이고 사용하기 쉬워졌어요.” 

  “이제는 마케팅팀과 협력해서 출시 준비를 해야 해요.” 

  “우리의 노력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기회야.”

  “맞아요. 그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앱이 성공하면, 우리 모두에게 큰 자산이 될 거야.”

  “그럼, 이번 주 금요일에 최종 발표를 하자.” 

  “다 함께 힘을 모아 멋진 결과를 만들어요.”

  팀원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이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드디어 발표 날, 팀은 준비한 모든 자료를 가지고 회의실에 들어섰다.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그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오늘 새로운 앱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설계되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청중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팀원은 서로를 바라보며 기쁨을 나누었다.

  “우리가 해냈어요!” 

  “이 모든 것은 서로 소통하고 협력했기 때문이에요.”

  “이제 시작이야.”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우리는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거야.”

  이렇게 IT 부서의 팀원은 서로의 힘을 믿고, 그들의 열정과 노력은 결국 성공으로 이어졌다. 이제 그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며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갔다.


  달무리가 질 무렵, 연우는 방의 한구석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글쓰기 시작한지 15일이 지났다. 연우는 매일 조금씩 글을 채워가며 작은 성취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글은 불완전했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글인가?” 그는 문서를 여러 번 읽어보며 고민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글쓰기의 어려움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어떻게 지내?” 은우 통화가 왔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하지만 여전히 내 글에 만족하지 못해.” 

  “그럴 수 있어.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어. 중요한 건 계속 쓰는 거야.” 

  “고마워. 오늘은 더 열심히 해볼게.” 그는 다시 노트북을 열고, 글쓰기에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어떻게 하면 내 글에 나만의 색을 입힐 수 있을까?” 

  그는 생각하며,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읽기 시작했다. 문장을 따라 써보기도 하고, 그들의 독특한 표현 방식을 분석했다.

  “이런 방식도 좋네. 나도 한 번 시도해 볼까?”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책과강연 #소설 연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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