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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사로운 인간 Jun 14. 2024

각자의 시력으로 시를 쓰자

시를 잊은 그대에게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 시력이라 하지,
그것이 좋으면 세상이 선명하게 보이고,
나쁘면 모든 것이 흐릿하고 불분명해
시를 쓰는 능력도 이와 같아,
시력이 좋은 이는 세상을 또렷이 볼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이는 모호함 속에 머물러

시력 좋은 시인은 세세한 것까지 포착해,
그림자 속 숨은 이야기, 미묘한 감정의 떨림까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
그의 시는 세상의 깊은 면모를 드러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네

시력이 나쁜 시인은 세상을 흐릿하게만 보아,
그 표현도 모호하고 불분명하게 마련
그러나 이런 흐림 속에서도,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독창적인 시적 이미지를 창조하곤 하지

시력의 중요성을 눈의 좋고 나쁨으로 비유하듯,
시의 힘은 이 능력에서 비롯되어
시력이 좋건 나쁘건, 각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시인의 본질이며,
시가 갖는 독특한 가치야

시를 쓴다는 것, 그것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눈을 가꾸고,
그 눈을 통해 세상을 읽어내는 과정
각자의 시력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그 해석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것,
그것이 시인의 진정한 역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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